
2022 제주 자차 여행기 1부 - 우도, 쇠소깍, 성산
2022 제주 자차 여행기 2부 - 만장굴, 안덕계곡, 산방산
2022 제주 자차 여행기 3부 - 오설록 티 뮤지엄, 방주교회, 협재해변
2022 제주 자차 여행기 4부 - 성이시돌 목장, 차귀도
2022 제주 자차 여행기 5부 - 비자림, 삼성혈(끝)
셋째날 아침. 숙소 인근의 폐가. 오늘은 숙소를 옮깁니다.

아침 먹으려고 숙소 주변 걸어다니는 중.

결국 제일 만만한 국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오설록 뮤지엄 가던 길에 풍경이 좋아서 잠깐 빠진 곳. 고가수조인데 수풀에 많이 덮혔군요. 내륙에도 풍력발전이 곳곳에 보입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도착. 주차장에 완속 충전이 있는데 이용시간이 길지 않아서 얼마나 충전이 될런지는... 완속인데 딱히 많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그냥 틈날 때마다 충전하자는 주의라서 이용해보긴 했습니다만, 한시간에 10% 정도 충전한 듯.




녹차밭과 나무.

오설록 티 뮤지엄은 일부 구간 공사 중.


박물관은 지난번에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디저트 먹고 쉬려고 들렀습니다.


당분 과다 섭취 중.


옥상에서의 뷰.

방주 교회 왔습니다. 이때부터 차 오디오가 슬슬 이상해져서 골치가 아프기 시작하는데 첨엔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했지만 그냥 고장이 난 거였더군요. 여행 끝난 뒤 수리하긴 했고 완전히 죽은 건 아니라서 내비 이용은 어찌어찌 가능했습니다. 대신 노래는 틀어도 쥐꼬리만한 소리로 간신히...


방주교회 건너편 카페 유리창에 비치는 지붕.









방주라지만 디자인은 종이접기배에 가까운 거 같네요. 주변을 물로 둘러놔서 배가 물에 떠있는 것처럼 연출한 게 재밌네요.


실내 예배실. 조용...

정처 없이 이동하다 검색해서 들어간 식당. 시원한 면류가 있다고 하길래 더운 날에 딱인 듯 해서 먹으러 왔습니다. 내륙인데 시원한 파란이 눈에 띄네요.




인테리어들. 애플 매니아라면 익숙할 하만카돈 해파리 스피커가 이젠 인테리어 소품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네요.

면류가 몇가지 있었는데 메뉴는 냉모밀로 선정. 맛은 그냥 무난했습니다.




식후 잠깐 주변 산책. 정말 뭐 없이 썰렁한 곳이었네요. 낡은 민가 정도만...


다음 온 곳은 구엄포구. 전통적인 염전방식인 돌염전의 복원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이렇게 용암지형에 밀물이 들어오는 곳에 낮은 턱을 쳐서 물이 갇히게 하고 그게 마르면 소금이 되게 만드는 방식이라는데, 전 아주 옛날부터 쓰던 게 그대로 남아있는 건가 했는데 그냥 재현 복원품이라고 합니다. 시멘트로 만든 듯 한데 옛날엔 뭐로 만들었을런지. 흑백사진 시절에 이미 사라진 듯 해서 이게 맞는지는 알 길이 없네요.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하긴 했겠지만... 여튼 방문할 만큼 크지도 볼거리가 있지도 않아서 그냥 지나가다 잠깐 내리는 정도 외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오늘 낮 일정의 마무리는 협재해변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망해버린 매점/샤워장 건물.

화장실 문이 열려있어 기대를 안고 들어갔으나 그냥 거미줄 가득하고 물도 안 나왔네요.




협재해변의 나무들.










협재해변을 둘러보면서. 지난번에 왔을 땐 6월이었고 그때는 사람이 좀 적었는데(방학도 아니기도 하고 당시 항공권도 싸서 사람 자체가 적었던 듯) 지금은 완전 피서철 바글바글한 분위기네요.



숙소 들어가기 전 햄버거 먹고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숙소는 한화리조트. 한라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가는 길이 산길이었습니다. 중간에 말방목지가 있어서 내려서 구경. 날씨가 안 좋아지고 해가 기울고 있지만 말들은 들어가지 않고 있네요.







방목된 말들. 까마귀가 엄청 꼬여있는데 귀찮지 않나 모르겠네요. 까마귀들은 벌레 잡아 먹으려고 붙어 있는 걸런지도? 머리 말고 등에도 막 앉으려고 하는데 말들이 떨치긴 하는데 금방 또 다시 올라가서 체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이빨로 서로 긁어주는 모습. 벌레 때문에 가려운 걸려나요.
오늘 일정은 일찍 마치고 숙소에서 짐 풀고 잠자리에 듭니다.
태그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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