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2년 규정 컨셉카 공개 by eggry


 2022년부터 도입될 새 규정에 기반한 차량 디자인을 F1에서 공개했습니다. 물론 이건 규정의 표준적인 해석일 뿐이고, 실제로는 각 팀들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이 규정 내에서 최적화, 그리고 허점을 찾아서 자신들만의 이점을 극대화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2009년 규정이 등장할 때 그랬듯, 전반적인 비례와 특징들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프론트윙과 리어윙 디자인은 더티에어를 억제하는 걸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현대 F1의 복잡한 윙은 자신의 성능을 내는데는 좋지만 많은 와류를 만들어내 뒤따르는 차량에 부작용으로 작용합니다. 추월을 어렵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 2009년에도 그걸 덜어내는데 의미를 뒀지만 아주 성공적이진 못 했고 아직도 DRS는 필요합니다. 2022년에도 DRS는 살아 있을 예정이지만요.

 윙을 간소화하는 대신 플로어 규정을 완화해서 벤투리 효과가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간소화된 윙으로 다운포스가 줄어들지만은 않을 거라는 얘기기도 하고, 윙과 달리 플로어는 더티에어의 영향이 적기 때문에 윙의 비중을 줄이고 플로어의 비중을 늘이려고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플로어는 완전히 자유롭게 개발되지는 않을 예정이므로, 윙의 디자인은 여전히 에어로 성능에 중요한 차이를 만들 것입니다.

 또다른 큰 변화는 역시 휠입니다. 몇년 동안 테스트해오던 18인치 휠이 정식으로 도입되며, 이전에 규정이 허용될 때 잠깐 등장한 적 있던 휠캡이 이제는 의무가 됩니다. 이것도 모두 더티에어를 줄이기 위한 의도입니다. 휠이 18인치가 되면서 대신 타이어는 훨씬 얄쌍해졌습니다.

 여태까지의 F1 규정 개정이 대부분 에어로와 파워유닛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휠과 타이어 사이즈의 변화는 보기 드문 기계적 그립의 변혁입니다. 기존의 두터운 타이어는 서스펜션이 해야 할 일 많은 부분을 덜어주었지만, 낮은 편평비로 인해 이제는 서스펜션이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합니다. 그동안 차별화가 어려웠던 서스펜션 기술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 기술 또한 로드카와 비슷한 비례로 인해서 서로간의 교류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컨셉으로 공개된 디자인의 리버리는 사실 너무나 양카 스럽지만, 최종 결과물들은 각 팀들의 리버리와 고유의 디테일로 더 나은 모습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매우 큰 변화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팀이 2021년 개발을 일찍 중단하고 2022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규정변화에 기선제압을 잡으면 몇년 동안 유리하다는 게 2009년과 2014년에 입증되었으니까요. 이번엔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까요?



덧글

  • 더스크 2021/07/18 11:59 # 답글

    한때의 X처럼 생긴 노즈콘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컨셉은 그냥 컨셉으로 끝나겠죠
    그건 그렇고 리어윙 너무 부담스럽게 생겼네요
  • 4444444 2021/07/19 11:53 # 삭제 답글

    FE처럼 스플릿 리어윙 써보나 했는데 그건 안 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차가 너무 길어진거나 작게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그쪽 생각은 전혀 없나봐요.
  • 잘생긴 허스키 2021/07/29 22:32 # 답글

    그럼 밖에서 브레이크 로터 안 보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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