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EQA+아이오닉5+G80e 구경하다(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by eggry


 요즘 계속 전기차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3/Y, EV6까지 예약했지만 결국 지역 보조금이 바닥나서 하반기에나 받아볼 수 있는 신세. 그 사이 신차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저의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현실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입니다. 물론 다가갈 수 없어도 사랑하는 브랜드는 페라리지요.

 다소 좌절적이었던 EQC 이후 메르세데스의 두번째 전기차로 EQA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출시가 달라서 발표 자체로는 세번째인 EQS가 미국에선 제일 먼저 나올 예정이고, EQC는 아예 수입이 취소되었지만요. EQA의 미국 출시는 현재로썬 미정입니다. EQS가 제일 먼저 나온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거 보면 EQA도 출시 안 할 거 같네요. 어쨌든 한국은 EQC의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EQA도 나오기로 했습니다.

 해외 발표는 3월 초였고 한국은 6월 9일이었으니 대충 3달 정도 터울이 된 셈입니다. 시판은 7월 예정입니다. 발표 직후 서울 상암에서 하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전시한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행사의 목적은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이동수단 같은 것들이었지만, 전기차류도 은근슬쩍 끼어있습니다.

 사실 전기차를 논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빼기는 어려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로 오토파일럿을 강조한 테슬라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구동방식을 바꿀 뿐만이 아니라 테슬라의 어필 포인트에 전통적 브랜드들도 대응하려 하고 있고, 그래서 주행보조기술 옵션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후한 편이지요.

 EQA의 경우에도 6000만원 미만이란 보조금 최대한도 기준을 만족시키려고 애썼는데, 그 와중에도 이정도는 있어야지 싶은 건 정말 간신히(?) 집어 넣은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야 벤츠 옵션 구성의 자유도가 높지만, 한국에서 외제차는 당연하다는 듯 한정된 프리셋으로만 구성할 수 있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옵션도 수두룩하죠. 벤츠 코리아는 특히 소형차 쪽 옵션에 짜기로 유명합니다. A45 같은 프리미엄 라인조차도 A클래스라는 이유로 이것저것 다 빠질 정도이니...

 EQA의 경우 그럼 어떤 것들이 들어갔냐면, 일단 열선휠과 통풍시트가 들어갔습니다. 벤츠 코리아에선 이건 E클래스에서도 AMG 라인은 가야 넣어주는 수준이라 A클래스 파생형인 EQA에는 파격이긴 합니다. 심지어 이건 A45나 CLA45에도 없습니다.(진짜 너무합니다만)

 물론 한국에선 아반떼에도 있는 옵션인데 외제차는 이런 것도 감사해야 합니다. 테슬라도 올해 초 출고된 모델3에도 둘 다 없을 정도니깐요. 그나마 열선휠은 하반기 물량부턴 들어간다네요. 하지만 통풍시트는 여전히 모델S/X 급에나 가야 있습니다. 그쪽도 없다가(옛날에 있었다는데 없어짐) 올해 리프레시 되면서 들어간 거죠. 모델3/Y 급에 통풍시트 오려면 한 5년은 걸릴 거 같습니다.

 그 주행보조 기능도 전기차에 기대할 만큼은 들어갔습니다. 향후 테슬라 FSD처럼 시내주행이 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진 않겠지만, 액티브 거리조절, 액티브 스티어링 보조, 충돌방지 등 요즘 때에 필수적인 수준은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테슬라 오토파일럿도 한국에선 한동안 고속도로용 이상으로는 쓰기 어려운게 현실일테니 '당분간은' 이정도면 장거리 주행 피로를 줄이는데는 제 역할을 할테지요.




 멋진 스탠드에 올려져 있는 녀석은 AMG 패키지 플러스 구성에 색상은 마운틴그레이마그노로 보입니다. 무광으로, 유일한 유료 색상입니다. 다행인 건 제가 무광에 안 땡긴다는 거군요.



 다른 두 색상은 로즈골드메탈릭과 폴라화이트인 듯 합니다. 로즈골드메탈릭 쪽은 기본사양, 폴라화이트는 AMG 패키지인 거 같은데 꼼꼼히 살펴본 건 아닙니다. 익스테리어 룩은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가 동일한 거 같습니다. 프론트 로우범퍼 쪽 디테일과 휠이 주된 차이입니다.



 기본형 휠과 AMG 휠. AMG 휠도 어차피 제대로된 AMG 모델은 아니라 그냥 AMG 라인일 뿐이라서 조금 덜 빈곤해 보이는 정도에 불과하긴 합니다.



 트렁크는 좀 작은 거 같은데 뭐 소형차에다 전용플랫폼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듯 싶네요. 플로어 수납공간도 작습니다.



 헤드램프. 테슬라와 기성 메이커의 내외장에서 가장 큰 차이가 뭐냐고 하면, 디테일이 얼마나 복잡다단하게 되어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헤드램프 같은 걸 보면 테슬라의 경우엔 기능엔 아무 지장 없지만 2차원적인 느낌이라면 메르세데스까지 안 가더라도 현기 같은데만 봐도 훨씬 복잡하고 입체적인 모습인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 길이 더 잘 보이냐고요? 그런 건 아니지만 지그시 살펴볼 때 뿌듯해지는 감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의 경우 아이오닉5를 내면서 테슬라 만큼은 아니라도 상당히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갔는데, 메르세데스의 인테리어는 복잡한 디테일이 포인트입니다. A클래스 계열의 인테리어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으며, 부분적으로 소재의 아쉬움이 있지만(센터콘솔 측면이나 대시 수납부의 플라스틱 같은) 확실히 고 디테일 지향입니다. 좀 더 전통적인 스타일링인 EV6랑은 그렇게 차이는 안 날 거 같네요.

 뭐 E클래스 이상의 진짜 고급스러운 벤츠에 비하면 이것도 간신히 가죽 좀 발라놓은 수준입니다만, 어차피 그정도 고가/중대형 차량엔 관심이 없고 저로썬 A클래스의 인테리어가 벤치마크였기에 그걸 그대로 가져온 EQA가 제 전기차 후보군 리스트 중에선 최상입니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가장 만족스러운 건 물론 마감도 있지만, 역시 있어야 할 버튼들이 있다는 거겠지요. 와이퍼 레버, 공조기 레버(다행히 A클래스 그대로라 레버식으로 남아있습니다), 시트나 미러 조절 등등... 무슨 차 타고 와도 금방 익숙하게 쓸 수 있을 모습입니다.



 인포테인먼트는 최신 MBUX가 들어있습니다...만, 사실 S클래스/EQS가 한단계 윗급의 MBUX를 선보여서 최신이라고 하긴 애매하긴 합니다. 어쨌든 독일차 중에선 가장 좋은 인포테인먼트란 평이고, 스크롤 퍼포먼스가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속터지는 수준은 아니네요. 완전 터치화 됐는데 왜 아직도 터치패드가 있는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뭐 딴 거 다 빼고 카플레이와 안드오토가 되는 것만으로 테슬라보다 후진 퍼포먼스와 UI는 다 용서가 됩니다. 그리고 스크린 퀄리티는 당연히 좋습니다.



 솔로 운전자에겐 아무래도 좋은 뒷좌석. 레그룸은 충분하지만 시트는 안습이긴 하네요. 배터리 때문인지 바닥이 높아서 허벅지가 많이 뜹니다. SUV형임에도 이정도면 모델3 수준으로 결코 좋다고 할 수 없군요.



 구경 끝. 하 여러모로 고민되는 체험이었습니다. 물론 주행거리 생각하면 현기도 메르세데스도 다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테슬라 롱레인지이지만, 주행거리를 감수할 만한 메리트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고민은 됩니다. 일단 테슬라에 비하면 인테리어나 편의장비가 확 와닿습니다. 보조금 받고도 5천 넘는 차가 통풍시트가 없다는 게 너무 아쉬운 상황이라서요. 순정 인포테인먼트에 카플레이/안드오토가 된다든가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실구매가는 사실 EQA가 모델3보다 비싸게 될 겁니다. AMG 패키지 플러스가 800만이라는데 들어간 기능(통풍시트, 360도 카메라, 오디오 등)을 생각하면 사실 그냥 필수라고 해도 되겠고요, 그럼 실구매가는 800+ 정도 비싸지겠네요. 하지만 거의 1500 비싼 모델Y보다는 쌉니다. 중간에 꼈네요. 모델3보단 마감 좋고 SUV 시트 포지션이란 게 장점, 모델Y보다는 마감 좋고[...] 덜 비싸다는 게 장점일 거 같습니다.

 아 물론 퍼포먼스 면에서도 극적인 차이가 있긴 하죠. 테슬라는 롱레인지로 가면 출력이 EQA의 2배 가량 되고, AWD도 있습니다. EQA는 FWD에 190마력이라는, 아주 평범한 수치죠. 물론 전기모터의 토크 덕분에 지금 타는 1.6리터 가솔린 프라이드에 비하면 전혀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어차피 스포츠 주행이 딱히 취미도 아닌지라, 테슬라 사면 새로운 영역 개척, EQA 사면 어쨌든 지금보단 업그레이드- 라서 크게 중요하게 보진 않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하게 보는 스펙인 주행거리 고려하면 그냥 모델3 롱레인지가 가성비 갑인 건 변함 없습니다. 모델3의 주행거리는 다른 브랜드는 진짜 몇년 더 걸려야 나올 거 같으니까요. 개선속도가 빨라서 빠르게 구식이 될 전기차 세계에서 테슬라의 장점은 구식이 되도 여전히 괜찮은 주행거리+업데이트로 기능추가로 이것저것 향상된다는 점이 이점 같습니다. 적지 않은 돈 쓰는데 퓨처프루프 되느냐 아니면 빠르게 옵솔리트 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죠.

 그렇지만 EQA는 WLTP 416Km는 짧아도 너무 짧습니다. 한국 측정치는 350Km 정도라고 봐도 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델3/Y 롱레인지가 500을 넘으니 상당한 차이죠. 현기보다도 짧고요. EQA도 배터리 더 큰 버전이나 AWD 버전, 퍼포먼스 AMG 버전이 나올 거라고 합니다만 그럼 가격이 부쩍 띄겠죠. 사실 이 가격이 저에겐 한계치에 가깝습니다. 제가 장거리용 차가 따로 있고 시내용으로 추가로 산다면 EQA 샀을 게 거의 확실하긴 한데 원카로는 고민이 됩니다.



 현대그룹 부스도 있습니다. 그룹 부스라 기아도 있었는데 서자의 설움인지 EV6는 없고 K8 하이브리드만 있습니다. 물론 아이오닉5는 나와있습니다. 실물 도로에선 봤지만 인테리어까지 눈으로 직접 보긴 처음이네요.



 이젠 슬슬 익숙해지는 익스테리어.



 프렁크는 작아도 너무 작은 듯. AWD 모델 같습니다.



 충전 포트 등 뒷모습.EQA처럼 소형차는 아니라서 트렁크를 좀 기대했는데 두드러지게 크지는 않네요. 수납공간은 모델Y보다 작아 보입니다. 언더플로어 공간도 사실상 없습니다.



 옵션인 사이드카메라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긴 처음이네요. 사람들 말로는 원금감이 부족해서 어색하다는데... 아우디 e-tron 등에도 가능한 옵션입니다만 어느 메이커도 별로 적극적인 거 같진 않습니다.



 인테리어. 흰색 베젤의 스크린이 아쉽다는 평이 많았지만 실물은 그렇게까지 싫진 않았습니다. 물론 블랙 선호인 건 당연하고요, 이런 스타일은 전 메르세데스가 제일 잘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소재는 EQA보다 고급스럽진 않은데 기능은 더 많고, 테슬라보단 좀 더 디테일이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보다는 더 신세대적인데 전 인테리어는 고전파이기 때문에 EQA가 제일 낫네요. 그리고 공간은 확실히 좋습니다. 앞좌석이야 앞뒤 공간 확보는 어느 차나 문제 없다지만 좌우 공간은 모델3/Y나 EQA보다 더 여유롭네요.



 인포테인먼트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퍼포먼스는 EQA보다 좋아 보입니다. 테슬라 만큼 훤칠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카플레이/안드오토를 쓸 수 있고, 순정 기능은 메르세데스보다 확실히 더 편할테지요. 또 AR 내비가 되는 HUD 같은 테슬라나 EQA에 없는 옵션들도 있습니다. 공조장치 컨트롤은 별도로 나와있지만 터치식이라 역시 EQA가 더 낫지 싶습니다. 뭐 테슬라보다야 다 낫지요.



 이 휠의 스타일은 꽤 괜찮다 생각합니다.

 뭐 아이오닉5는 이미 알 만큼 알고 있고, 이제는 제 후보순위에선 제일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EV6가 더 위죠. 그래서 예약도 EV6만 했습니다. 보조금 추경 까진 어차피 손가락 빠는 신세니까 고민은 계속 할 거 같습니다. 현기의 최대 장점은 역시 애프터서비스와 편의장비겠죠? 테슬라는 편의장비가 없다시피 하고, EQA는 최소한도만 있는데 현기는 아주 떡칠을 할 수 있지요. 물론 돈을 내야합니다마는...

 차는 일상생활의 도구로써,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게 제일이라는 관점에서라면야, 일단 이런저런 논란은 빼더라도 서비스 받기 가장 쉽고 저렴한 현기가 최우선이긴 합니다. 다만 어느 녀석도 보조금 받고 5천이 넘는 차, 별로 저렴하진 않은 차들이죠. 그냥 신뢰성이나 현실성만 원했으면 적당히 3000~4000 정도의 내연기관 현기차를 샀을겁니다. 그보다 더 쓰자니 희소성이나 브랜드 같은데 눈이 가는 거죠. 아직 시간은 두달 정도 있으니 그냥 느긋히...



 한편 전기차 체험 위주였습니다만, 본래 취지는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이동수단 같은 것들입니다. 에어택시나 공유차량 같은 것들이 메인이었네요.



 실내 전시장에서 만난 의외의 차. 제네시스 에쎈시아 컨셉. 커넥티드 카 기술을 홍보하려고 만들었습니다. 제대로 2도어 스포츠 쿠페 스타일인데, 제네시스의 향후 디자인이나 방향성과는 큰 상관 없는 그냥 엑스포용 느낌이 강하네요.



 한편 전시장 밖의 공간이지만 제네시스 부스도 있었습니다.



 근데 전시 모델의 정체가 좀 불분명합니다. 다들 전기판 G80이라고 알고 있지만, 공식명이 대체 뭘까요? 일단 배너에는 Electrified G80이라고 되어있지만, 설마 최종 모델명이 이건 아니겠죠? 유출되던 시절엔 다들 그냥 G80e라고 잠정적으로 불렀습니다만, 정작 G80e라는 글귀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차는 바로 못 보고 이런 문화전시 같은 공간을 먼저 지나갔습니다. 별로 흥미는 없음.



 전기화만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재활용 소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솔린 G80은 아닌가요? 관심대상이 아예 아니라서 살펴본 적이 없네요.



 전시장 한바퀴 돌아서 나가면 차량 전시장이 바로 보입니다.



 여기도 재활용 소재 강조.



 정작 전시 차량의 번호판에는 그냥 G80이라고만 되어있습니다. 설마 그냥 G80에다가 구동계 선택 옵션으로 트림만 따로 만들려는 걸까요? 호오야 어쨌든 제네시스의 품질은 아쉬울 구석은 없습니다. 특히나 단가절감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델들을 보다가 고급 세단으로 오니깐 더욱 레벨이 다릅니다. 물론 이쪽은 제가 구매할 가격대에 들지도 않을 뿐더러, 홀몸인데 이렇게 큰 차를 사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E-GMP 플랫폼으로 제네시스 완전 전기차도 나올텐데 제네시스에선 그놈만 관심범위네요.



 인테리어는 뭐, 좀 고색창연한 스타일링이지만서도 소재 면에서야 E클래스 급이니 좋습니다. 근데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에러 난 건가요? 아니면 그냥 카메라에 잘못 찍힌 건지. 찍을 땐 전혀 몰랐습니다. 뭐 전시차량이 고장일 수도 있겠죠.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는 옆으론 긴데 높이가 낮고 운전자 입장에서 약간 멀어서 사용성은 MBUX나 현기 최신 모델들보다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덧붙여 사진은 없습니다만, 뒷좌석은 아이오닉5와 비슷한 정도의 허벅지 뜸이었습니다. 전용 플랫폼이 아닌 개조형 세단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서도(사실 모델3 정도라는 건 전기차 내에선 나쁜 건 아닙니다), 대형 고급차임을 생각하면 뒷자리 거주성은 아쉬움이 분명 있습니다. 아직 덜 큰 애들이면 몰라도 170 찍는 10대 중반만 되도 불편할 거 같습니다. 물론 그정도 덩치까지 편하려면 G90 사라는 얘기일지도요? 근데 G90 전기차는 소식이 없네요.

 오늘 구경은 이정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의 저렴한 1.6리터 프라이드에 약간의 가속력 부족과 한참 뒤쳐진 인포테인먼트 외에는 큰 불편함을 못 느끼면서도, 신차들을 보면 볼 수록 갖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커져만 갑니다. 근년까지 연간 주행거리가 4000Km 수준이었어서 차 바꾸는 건 돈낭비라 생각했는데, 작년부터는 한달에 3000Km 타는 일도 있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정도 타면 새 차 살만해!+기왕 시대 바뀌니 전기차 라고 생각해서 예약은 걸어놨습니다만, 아직도 어느 모델이라고 최종 확정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모델3가 제일 스윗스팟이고, 모델Y가 제일 사치스러운 선택이고, EQA가 브랜드가 땡기고 그런 정도 상황입니다. EV6는 제일 스트레스프리한 선택일테고요. 이게 다 모델3가 빨리 출하되지 않아서, 보조금이 다 떨어져서 생기는 번뇌입니다. 부디 8월에는 추경도 되고 모델3 출고도 되서 샛길로 안 빠지고 다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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