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1 모나코 GP 결승 by eggry


 혼파망...이 아니라 사실 경기 자체는 그냥 평온함이었던 모나코 GP. 예선은 확실히 파란이긴 했습니다. 르클레르가 Q1에서 P1 기록한 상태로 맥스가 빠르게 오고 있는데 사고 내는 바람에 레드플래그로 르클레르의 폴. 2006년 슈마허의 파킹이 생각나긴 했지만 실제로 쳐박은 거라서 절대 고의는 아니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결국 결승 출발 못 했다는 걸 생각하면... 페라리 팬으로써 기적적인 폴이었지만 역시 그냥 꿈일 분이었네요.

 결국 맥스가 실질 폴로 출발했고, 당연하다는 듯 폴투윈 했습니다. 해밀턴은 레드플래그로 Q3가 망했기 때문에 원래 별로 가망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해도 모나코니깐요. 보타스는 맥스 뒤에 계속 있었지만 피트스탑 망하고 그냥 리타이어 했습니다. 해밀턴은 르클레르 빠지면서 사실 6위로 출발했기 때문에 7위 피니시면 순위 잃은 셈입니다. 그 순위를 가져간 건 베텔이었네요.

 베텔의 오버컷은 훌륭했고 덕분에 가슬리와 해밀턴 둘이나 앞지를 수 있었습니다. 스트롤의 늦게 가져간 1스탑 전략도 괜찮게 먹혔습니다. 애스턴 전략이 괜찮았던 경기였습니다. 페라리 후기부터 해서 한동안 기가 죽어있던 베텔에게는 흡족하고 고무적인 성적이지 싶습니다. 애스턴 성능은 아직 포디엄 도전하긴 멀었지만 그건 뭐 내년 내후년을 봐야죠.

 르클레르가 어이없게 출발도 못 하고, 메르세데스 듀오가 망하는 동안 득 본 드라이버는 사인츠와 노리스였습니다. 페라리, 맥라렌으로써도 손에 꼽을 좋은 성적이지요. 르끌레르가 우승할 수도 있었던 경기라 아쉽지만 사인츠 2위면 페라리의 성능으론 어쨌든 어퍼컷 실적입니다. 포디엄에서 노리스와 모습을 보면 맥라렌 떠난 후로도 둘 사이가 잘 유지되고 있는 거 같군요.

 그 외의 중하위권들은 별로 두드러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해밀턴 앞 순위를 계속 지켜낸 가슬리가 해밀턴에겐 아주 원망스럽겠고(하지만 모나콘데 어쩌나), 알핀의 오콘이 포인트 얻은 정도? 알론소는 예선 Q1 망한 거 치고는 결승 순위는 괜찮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값에 기대하는 성적은 아직 안 나오는 거 같습니다. 물론 알핀 성능도 아직 좋지는 않지만 포인트 1,2점 딸 정도는 되는 듯 해서 아쉽군요.

 그동안 맥스/해밀턴 원투만 주거니 받거니 해오다가 맥스 우승에 해밀턴의 미끄덩으로 WDC는 맥스가 큰(?) 포인트 차이로 리드하게 됐습니다. 보타스까지 망하고 페레즈는 그럭저럭 한 덕분에 WCC마저 레드불이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물론 페레즈가 꾸준히 포디엄 포인트를 따낼진 아직 의문점이 있고, 스페인에서 보여준 걸 생각하면 아직은 일반 트랙에서는 해밀턴/메르세데스의 우위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 경기는 2주 뒤 아제르바이잔입니다. 이곳도 그냥 직선 많은 모나코이기 때문에 레드불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페라리가 여기서도 적어도 확고한 3위 모습을 보여준다면 티포시로는 만족스러울 거 같군요.



덧글

  • ㄹㄹㄹㄹㄹ 2021/06/07 18:44 # 삭제 답글

    바쿠에서도 또 비슷하게? 폴을 땄지만? 결과가... ㅋㅋㅋㅋ
  • eggry 2021/06/07 18:59 #

    그래도 이정도면 훨씬 참을 만한 결과였네요 ㅋㅋ
  • ㄹㄹㄹㄹㄹ 2021/06/08 17:38 # 삭제

    뭐 아예 레이스를 못 나온 것보다야 백배는 낫긴 하죠... ㅋㅋ 그래도 천운으로 폴을 두번이나 땄는데 이래저래 결과가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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