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F1, 토토 볼프와 계약 연장 및 INEOS에 지분 1/3 양도 by eggry


 애스턴마틴 워크스 팀의 등장, 다임러 그룹의 불확실한 F1 프로젝트의 지지 등으로 올해로 팀 프린시펄 및 CEO 계약이 끝날 예정이던 토토 볼프였습니다만, 일단 3년 계약 연장이 발표됐습니다. 계약과 더불어 토토의 팀 지분도 더 늘어나서 33%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토토의 계약 연장보다 더 흥미로운 건 지분의 변화입니다. 토토의 계약 연장 및 주식 양도와 더불어 또다른 소식은, 영국의 석유화학기업인 INEOS가 역시 팀의 지분 1/3을 인수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메르세데스 AMG F1의 지분은 다임러/INEOS/토토가 정확히 1/3씩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임러의 지분이 1/3에 불과하기 때문에 팀의 지배권은 나머지 둘의 양해에 달려있게 됩니다. 현재로써는 토토는 다임러의 협력자이죠. INEOS도 일단은 다임러의 협력자입니다. 하지만 이 지분 변화는 장기적인 팀의 지배 변화를 시사하는 듯 합니다.

 이미 올해 중반에 에디 조던이 INEOS가 메르세데스 팀을 인수할 거라는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아직 팀 명은 그대로 메르세데스로 남을테지만, INEOS의 등장은 정확했습니다. 그리고 삼두정치는 다임러가 점진적으로 퇴장할 거라는 걸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역시 내년부터는 팀 명에 INEOS가 들어가는 걸로 시작하겠죠. 이후 3년 간 다임러는 INEOS(INEOS 단독은 아니며, 페트로나스도 연루되어 있습니다)에 지분은 점차 넘기고, INEOS는 결국 팀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오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 토토의 거취는 불확실합니다. 토토는 메르세데스 워크스의 파트너로써 오래 활동해왔고, 메르세데스의 초점이 F1을 떠난다면 다른 프로젝트로 안착할 수도 있겠죠. 포뮬러E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긴 합니다마는.

 본인이 팀 프린시펄로써 계속 일할 의지가 있고 남은 3년도 실적이 따라준다면 새 오너도 토토를 반대하진 않을테지만요. 토토 본인도 대주주이기도 하다는 게 계약에 도움이 되기는 할 겁니다. 아니면 INEOS가 물망에 올려놓고 있는 사람이 이미 있을 수도... 회사의 성향을 생각하면 크리스찬 호너가 물망에 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INEOS가 상당한 야심을 갖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본업은 석유화학, 주로 소재 쪽 기업이지만 아메리카컵을 비롯해 여러 스포츠에 자신들을 프로모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익스트림 오프로더 차량인 그레네디어를 직접 생산하고 팔 계획까지 있습니다. 최근 다임러로부터 프랑스의 스마트 공장을 넘겨 받았죠.

 물론 INEOS가 본격적인 자동차 기업이 되진 않을 듯 합니다. 그들의 활동은 지금으로썬 레드불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스폰서 하고, 팀을 꾸리고, 이벤트를 하면서 홍보한 것을 연상시킵니다. 사이클링이나 보트 레이스 스폰서도 그런 차원이죠. 물론 자동차 만들기나 F1 팀은 정말 오버킬인 거 같기는 하지만요.

 해밀턴의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공식 계정에 크리스마스 전 계약을 희망한다고 할 정도이니 거의 확정되었다고 해도 되겠죠. 토토의 3년 계약을 생각하면 해밀턴의 계약도 2~3년 정도일 가능성이 높고, 그럼 이번이 해밀턴-토토-메르세데스의 마지막 여정이 되겠지요. 딱 10챔피언 할 수 있는 기간이긴 하군요.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Adsense Wide



2019 대표이글루_IT

2017 대표이글루_it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메모장

Adsense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