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소니 E마운트용 70-300mm f4.5-6.3 발표 by eggry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탐론의 렌즈 출시 속도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군요. 70-180/2.8은 스케쥴 지연이 꽤 있었지만 28-200, 70-300 등 올해 3개나 나오게 됐습니다. 이전에 1년에 한개씩 나왔던 거 생가갛면...

 가변조리개의 70-300mm는 근래에는 보기 드물어졌지만, 한때 모든 브랜드에 얼추 비슷한 사양에 비슷한 가격으로 풀프레임, 크롭 유저 모두에게 저렴하게 망원 욕구를 충족시켜줬습니다.

 70-200/2.8이 망원의 대표격이라고 하지만 리치가 모자란 것도 있고, 100-400급은 너무 비싸기도 해서 조리개를 희생한 대신 휴대성 괜찮은 70-300이 갈증을 채워줬죠.

 하지만 70-300은 신제품이 그리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게 FE용 소니 70-300G와 EF용 캐논 70-300 IS II 정도였을 겁니다. 소니는 싼 맛에 쓰는 70-300보다는 퀄리티가 좋긴 했지만 가격이 워낙 높아 70-200/4를 대신 택했죠.

 보통 많이 쓰인 건 탐론이었는데, 탐론은 2010년대 초에 나온 물건으로 연식이 좀 있었죠. 시그마의 70-300은 일명 싸구마, 고구마 등으로 불렸는데 글로벌 비전으로 리비전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요. 시그마는 미러리스에서도 중고가 라인업 중점이라 고전적인 70-300 같은 렌즈는 안 나올 듯도 싶네요.

 여튼 탐론의 FE용 줌렌즈로는 5번째, 단렌즈까지 치면 8번째로 탐론의 라인업도 성숙되어 가는 듯 합니다. 디자인은 여전하지만, 기술은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70-180/2.8에서 처음 등장한 RXD 모터는 이런 망원렌즈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어쨌든 근본적으로 가성비 라인업이란 건 변함 없어서, 렌즈군은 꽤 단촐합니다. 15군 10매입니다만, 특수렌즈라고는 저분산렌즈 단 하나 뿐입니다. 요즘엔 저가형 렌즈라도 이정도 수준은 잘 없지만, 망원렌즈는 태생적으로 수차가 적기 때문에 이렇다 해도 크게 문제는 안 되겠지요.



 MTF는 개방치만 발표되었는데, 최대광각과 최대망원으로 나왔습니다. 70mm는 10선은 괜찮지만 30선은 많이 쳐지는 모습으로, 포지셔닝을 생각하면 예상된 범위였습니다. 하지만 300는 30선도 꽤 올라옵니다. 물론 수직과 방사선의 이격이 있어서 수차나 보케가 아주 좋진 않겠지만, 단순 해상력은 괜찮게 느껴질 듯 합니다.

 크기와 무게는 70-180/2.8과 비슷한 정도이고, 필터는 여전히 67mm입니다. 직경이 77mm라서 굵기 면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두껍겠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 겁니다. 무게는 545g으로 DSLR용의 거의 2/3 정도입니다. 다만 조리개는 DSLR용이 더 밝긴 합니다.

 가장 사람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건 손떨림 방지의 부재일 겁니다. 바디 손떨림 보정이 보편화된 때라고 하지만 망원렌즈는 아무래도 아쉽죠. 70-180/2.8은 크게 아쉽진 않았지만 300mm 쯤 가만 아무래도 좀 생각이 날 듯 합니다. 옛날엔 아예 손떨림 보정 없는 버전들도 썼었기 때문에 뭐 몹쓸 체험은 아니겠지요. 실사용 후기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은 549달러입니다. 과거 70-300들은 50만을 넘는 게 거의 없었지만 오늘날 신제품으로써는 거의 하한선 가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손떨림 보정의 부재 등을 생각해도 이 가격이면 불만을 가질 수 없을 듯 합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시그마 100-400이나 소니 100-400GM가 있는데 세 렌즈 모두 가격대와 사양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출시는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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