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S III 발표 by eggry





 제가 우리 집 황금송아지라고 놀리던 a7S III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a7R이 마크 4가 나오고서야 나왔으니 정말 오래 걸렸네요. 넘버링 맞추려고 마크 4로 하는 대신에 마크 3를 고집했는데, 웃긴 건 이번에 선보인 신기술들을 보면 a7R 마크 5가 나오는 건 시간문제 같다는 겁니다. 그럼 세대 숫자가 2나 벌어지게 되게 생겼네요. a7R V를 아주 느리게 내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그럼 a7R IV는 오랫동안 고화소만이 장점인, 형제 중에서 제일 낙후된 기술을 가진 카메라가 된다든가 할 듯 하군요. 일단 주요 사양입니다.

- 1200만 화소 BSI 풀프레임 센서
- 비욘즈 XR이미지 프로세서(듀얼 구성으로 비욘즈 X보다 최대 8배 빠름)
- 최대 4K120 동영상(10비트 4:2:2 S-Log2/3 ALL-I H.264/265)
- 16비트 HDMI RAW 출력 가능(아토모스 닌자 대응 업데이트 예정)
- 바디 내장 5축 손떨림 보정 및 액티브 손떨림 보정(약간 크롭 됨)
- HEIF 스틸 및 HLG 동영상 녹화
- USB-C 포트는 PD 속도로 충전 가능
- 944만 도트 OLED EVF(0.9배율)
- 144만 도트 터치스크린 스위블 LCD
- 터치 가능한 새로운 메뉴 및 Fn 메뉴
- 2.4/5Ghz WiFi 및 기가비트 이더넷 연결

 뭐 이정도입니다. 일단 센서와 프로세서 업그레이드가 먼저 보입니다. 센서는 여전히 1200만 화소를 고수했는데, 동영상에는 절대화소수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과 젤로 억제의 이점이 있는 등 현명한 선택입니다. 이미 인터뷰에서 큰 화소수는 유지될 거라고 했고 그대로 됐습니다. 쿼드베이어 센서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쿼드베이어 센서는 고화소 모드가 계륵이란 점에서 보수적인 선택을 한 듯 합니다.

 특히 이번부터 지원하는 4K120에서는 더 빠른 셔터속도를 가져야 하며, 이는 곧 동등 조건에서 더 ISO가 높아질 거란 의미입니다. 2배의 공식에 따르면 적정 셔터속도는 1/250s인데, 이건 실내만 해도 결코 조명 없이는 저감도를 확보할 수 없는 속도이죠. 1200만 저화소에서 얻는 고감도 이득은 4K120 화질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다 줄 겁니다. 1200만은 그대로지만 이면조사가 되어 조금이나마 노이즈 억제도 더 좋아졌을 듯 합니다,

 젤로 억제에 대해서는 원래 구형 1200만 센서도 저화소 덕분에 소니 기종 치고는 좋긴 했습니다. 사실 소니 풀프레임은 경쟁사보다 전자셔터 젤로 억제에서는 취약한 편인데, 오로지 a9 시리즈만 적층형 DRAM으로 스틸에서는 놀라운 젤로 억제를 보여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에선 a9도 DRAM을 활용할 수 없었고, 재래식으로 저화소 구성으로 리드아웃을 빠르게 한 a7S 시리즈가 여전히 제일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이면조사형이 되면서 회로 폭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 게 리드아웃 속도를 3배 향상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a7S II의 젤로 억제도 풀프레임 기준으로는 좋았기 때문에 a7S III는 엄연한 의미에서 젤로 프리나, 아니면 a9이 이용하던 마케팅 문구인 '디스토션 프리' 수준은 아니겠지만 동영상 기기 기준으로는 월등히 좋은 젤로 억제를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새 비욘즈 XR 프로세서는 당연히 더 고프레임 출력을 위해 필수일 겁니다. 4K120은 단순 숫자만으로는 a7S II가 지원하던 사양의 4배 속도를 요구하지만, a7S II에서 안 되던 10비트 녹화, H.265 코덱 지원 등등을 고려해 최대 8배 성능을 내도록 나왔습니다. 또 화소가 적은 a7S III에서는 무리지만, 이 성능은 더 고화소 기종에서는 8K30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성능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캐논에 프로세서 성능에 밀려왔던 소니지만 이걸로 캐논 R5와 동등 혹은 더 나은 수준의 프로세싱 파워를 확보했습니다.



 동영상 사양도 호화스럽습니다. 화소수 문제로 8K를 못 하는 대신에 4K에서 최대한 제약이 없도록 만들자고 한 게 느껴집니다. 모든 해상도, 프레임에서 모든 기능과 출력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10비트 4:2:2 H.264 혹은 H.265 내장 녹화가 지원됩니다. 이제 10비트 녹화가 되기 때문에 HLG 녹화 기능은 제대로된 HDR 녹화가 됐습니다. H.265 지원에 따라 스틸 촬영에서도 캐논에 이어 두번째로 JPG 외에 HEIF 촬영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HDMI 출력을 통한 RAW 비디오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무려 16비트의 RAW 비디오 출력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 16비트에 상당한 데이터를 내보낼지는 조금 의문스럽긴 합니다. 일단 센서 카탈로그 스펙을 봐야겠지만 동영상 모드에서 애초에 원본 데이터가 16비트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스틸에서도 프로세서 성능 향상에도 여전히 '16비트 프로세싱을 거친 14비트 RAW'라는 말장난 같은 표현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센서 스펙이 아예 14비트 한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도 2비트 뻥 데이터라고 해도 4K120 RAW 비디오가 된다는 건 슬로우모션 등의 표현에서 대단한 이점이 되겠지요.

 실질적으로 극한의 고화질이 아니라 워크플로오와 프로세싱의 밸런스까지 고려한다면 현실적인 촬영은 여전히 10비트 4:2:2 H.264 녹화가 될 듯 합니다. S-Log3까지 지원하고 시네 감마도 지원한다고 하므로 보정의 여지는 충분합니다. 소니에 따르면 15비트 이상이라고 하니... H.265는 용량을 줄일 수 있지만 편집 시 부하가 엄청나며, RAW 비디오는 용량이 미쳤기 때문에 여전히 10비트 H.264가 메인이리라 봅니다. 그 기준에서도 ALL-I 지원 등 좋은 사양이긴 합니다.

 a7S III 만의 사양이 아니라 추후 기종에 탑재될, 전반적인 부품이나 섀시 특성도 새로 나왔습니다. 레이아웃은 C1 버튼과 녹화 버튼 위치가 바뀐 걸 빼면 4세대 기종과 거의 같지만 자잘하게 개선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제일 눈에 들어오는 건 스위블 LCD겠죠. 동영상 기종이라 선심쓰듯 이제서야 넣어준 듯 하지만, 앞으론 스틸 중심 기종에도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뷰파인더입니다. 현존 최고인 944도트 OLED EVF를 선보인데 그치지 않고, 소니 EVF에 가장 큰 불만이던 배율을 무려 0.9배로 월등히 끌어 올렸습니다. 뷰파인더를 키우기 위해서 아이센서는 아래쪽으로 이동시켜서 마빡 증가를 최소화한 듯 합니다.

 유일한 우려는 a7R IV만 해도 576만 도트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리뷰 시에만 최대 해상도로 표시되고, 라이브뷰 때나 AF 때는 낮은 해상도로 구동되서 368만 급과 별반 차이 없는 체험을 제공했다는 겁니다만, 이번엔 배율도 키웠으니 어느정도 자신감의 표출이라 생각하며, 비욘즈 XR의 성능으로 높은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a7R V는 이전에도 예상했지만 새 프로세서를 통한 4K60/120이나 8K 동영상 지원, 16비트 RAW 지원이 메인이리라 생각하는데, EVF도 좋아지면 바로 사고 싶습니다.(마크 4 구라화소 EVF 정말 실망입니다;;)



 또 저장장치 지원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경쟁사들이 속속 CFexpress를 지원하는 가운데 SD express는 상용화가 멀었고 이미 버거워지는 대역폭 문제를 어떻게 커버할까 했는데... CFe를 채용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경쟁사들이 채택한, XQD 사이즈의 타입B 대신에 타입A를 택했습니다. 타입A는 SD 카드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그걸 UHS-II 슬롯과 겸용 가능한 슬롯을 만들었습니다. 이전엔 메모리스틱/UHS-I 하이브리드 슬롯을 만들더니 이젠 이런 신기한 걸 만드네요.



 좋은 소식은 일단 UHS-II 호환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심지어 듀얼 슬롯까지 유지하면서도 새 규격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나쁜 소식은, 타입A 그 자체입니다. 일단 만드는 곳이 예고된 곳만 해도 소니 뿐이이니 비싼 가격은 예상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성능 면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타입A는 1레인만 사용하기 때문에 타입B에 비해 최대성능이 절반입니다. 또 사이즈가 작은 만큼 큰 용량의 카드를 만들기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같이 발표된 G 시리즈 CFe 카드는 700MB/s 쓰기에 800MB/s 읽기라고 합니다. UHS-II 기준으로는 배 이상의 성능이지만, 이미 타입B로 이것의 배 이상 빠른 카드가 나와있다는 점에서 출발점부터 지고 들어가는 셈입니다. 게다가 여러 메이커가 채택한 타입B에 비해 제품의 다양성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건 또 가격상승 요인이 될 겁니다.

 a7R IV와 거의 같은 크기를 가진 섀시에서 타입B를 넣으면서 듀얼 슬롯을 구성하기란 불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타입A의 선택은 퓨처프루핑이 전혀 되지 않는 안 좋은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크기 비교에선 타입B보다 좋다고 했지만 속도 비교에선 SD랑만 비교하는 게 보이나요?ㅋ) 조금 키워서라도 타입B를 도입하는 게 고화소 모델 사용자로써 더 바라는 결정이었을 겁니다. a7S III에서야 전혀 문제가 안 되지만, a7R V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 겁니다. a7R IV보다는 2배 이상 빠르겠지만요.

 소니로써는 앞으로 CFe 규격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PCI-E 버전이 올라가는 걸로 기대하는 듯 하지만, PCI-E 4.0은 PC 시장에서도 인텔마저 아직 도입 못 했을 정도로 보급이 느린 상황입니다. CFe 규격은 발전이 더 느릴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는 패널티를 지고 들어가는 거죠. 일단 이론 상으로야 4.0에서 2배, 5.0에서 또 2배가 되기 때문에 버전업만 제때 된다면 타입B 대비 절반 속도라는 건 바뀌지 않지만 대역폭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은 겪지 않겠습니다만...



 그동안 엄청나게 욕먹어 왔던 메뉴도 일신됐습니다. 사실 파나소닉이나 올림푸스가 쓰는 3단 트리 구조라는 점에서 별로 혁신적인 건 아닌데 그동안 메뉴가 너무 고문이었기 때문에 이정도만 해도 감사를... 드디어 메뉴도 터치 조작이 된다고 합니다만, 이 타입의 메뉴 자체는 타사에서도 별로 터치 친화적인 기종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좋은 소식은 Fn 메뉴에 드디어 터치가 먹는다는 거네요. 기존 출시 기종도 적어도 a7R IV나 a9 II는 인터페이스, 터치 업그레이드를 해주길 바랍니다. 적어도 Fn 메뉴 만이라도! 그거 아무리 봐도 터치해달라고 외치는 것처럼 생겼는데 터치 안 된다고 까는 유튜브 영상만 100편 쯤 봤습니다.




 그리고 최근 핫한 발열입니다. 최근 R5가 높은 동영상 사양에도 과열 문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소니가 a7S III를 저화소로 유지하기로 한 데는 고화소에서 생기는 센서 발열은 물론, 고화소 풀픽셀리드에서 오는 프로세서 발열을 억제하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4K120에서 무제한(혹은 준 무제한) 녹화가 가능한 수준이 될 거라고까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발열에 관해서는 유튜버 Max Yurev가 빨리도 소감을 올렸는데, 4K30/60에서는 발열경고 화면에 도달할 수 없었으며, 4K120에서는 45분 후 발열 경고가 떴고 1분 휴식 후 15분 추가 촬영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는 캐논의 자료 기준과 같은 23도 기준에서 테스트라고 하며 이 기록은 준무제한으로 여길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여름 조건에서는 a7S III 역시 4K120에서 30분을 넘기기 어려울 듯 하지만, 일단 쿨타임도 짧아 보이고 4K60도 좋아 보입니다.

 다만 이게 캐논 R5를 전적으로 조롱할 수 있는 수준의 격차는 또 아닙니다. 일단 캐논도 4K60 픽셀비닝 모드까지는 23도 30분 이상 녹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최고 화질 모드에서의 촬영+고온이 아니라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최고사양이 쓰기에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비교적 쓸만한 4K60 풀프레임모드만 해도 파나소닉에는 아예 없으며, 소니도 a7S III에서나 등장한 사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영상 특화 기종이 아니라 하이브리드로써는 평균 이상이며, 고화소 스틸 기능까지 갖췄다고 말한 거죠.

 소니는 4K120까지도 풀픽셀리드로 발열 문제가 적다고 말하지만, 풀픽셀리드를 자랑하기에는 1200만이란 화소는 너무 적습니다. 사실 a7S III의 가로 픽셀 수는 4240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상력 측면에서는 R5의 풀픽셀리드 모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며, R5의 픽셀비닝 모드는 a7S III의 풀픽셀리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또 DCI 4K 미지원도 고급 영상물 제작자에게는 의미 있을 수 있죠.

 그래도 a7S III가 R5보다 발열 문제가 훨씬 적기 때문에 전천후 현장에 더 적합한 카메라인 건 분명합니다. 이건 R5가 동영상 특화 카메라가 아니라 그저 전대미문의 동영상 사양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전혀 이상한 점이 아닙니다. 사실 그 점에서는 R5는 발열이 문제가 되지 않는 동영상 옵션에서도 경쟁사보다 동급 대비 높은 수준을 내놓았으므로, 신제품으로써 소기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8K 동영상을 원하는 극소수는 여전히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R5 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아이슬란드 8K 영상이 많이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화소와 풀프레임 4K60을 한 기종에 원한다고 해도 R5 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오로지 저화소더라도 풀프레임 센서 사이즈에 높은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길 원하는 사람에게만 a7S III가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프로 프로덕션 업계에서 a7S III의 장점이 훨씬 미덕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R5는 애초에 프로 동영상 카메라가 아닙니다. 그래서 발열로 R5를 아무리 놀린다고 하더라도 a7S III가 R5보다 더 팔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a7S III의 동영상 사양도 8K를 원하는 사람 만큼은 아니라도 니치하거든요. 대부분의 유튜버나 vLogger는 4K30이 잘 되는 미드레인지 하이브리드 카메라도 이미 오버킬입니다. 아직 FHD로 올리는 사람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소식은 가격입니다. 사실 R5의 가격대, 신뢰성 높은 풀프레임 4K60/120이라는 강점을 생각하면 4000달러 정도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가격은 3500달러로 정해졌습니다. 이 가격 대로라면 국내가가 500만을 넘을 일은 없겠죠. 동영상 촬영가들에게는 4K60/120을 잘 구현하면서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은 결국 스틸/비디오 전천후 하이브리드 기종이 아니라 니치 기종이라서라는 생각도 듭니다. R5가 비싸게 부른 건 고화소 기종인데도 동영상과 AF가 좋기 때문일 거고요. 동영상 기종 기준으로는 뭔가 깡패같은 가성비 느낌이긴 한데, 소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프로캠/시네캠 대비 쪼잔해 보이는 너프들이 점차 발견되지 싶습니다. 제가 단시간에 찾은 건 DCI 4K가 안 된다는 정도 뿐이었습니다만.

 출시는 9월. 저는 동영상 위주가 아니기 때문에 a7S III 자체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미 말했듯 여기 쓰인 기술을 바탕으로 4K60/120, 8K30과 스틸 16비트 RAW가 되는 a7R V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VF도 기대되고요. 의외라면 의외지만 스위블 액정은 틸트보다 선호하지 않습니다. 랜드스케이프 찍기에는 더 불편해서요. 사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건 후지/파나소닉 식 3-Way 틸트입니다. a7R V가 스위블 대신 3-Way 틸트면 좋겠네요.



덧글

  • 로리 2020/07/29 00:59 # 답글

    4K 120P 유튭 지원이 되려나요? 그러면 정말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도 듭니다. HLG HDR지원도 재대로 보고 싶네요
  • eggry 2020/07/29 01:17 #

    유튜브는 60프레임까지만 지원합니다. 120프레임은 사실 슬로우모션용이라고 봐야...
  • SDf-2 2020/07/29 05:37 # 삭제 답글

    스위블이 드디어 나오긴 했는데 아쉽게도 DSLT 같은 스타일의 스위블은 아니네요.

    A99,A99II쓸때 셀카찍기도 너무 좋고 구도 잡기도 편했던지라 전 스위블 계속 기다리고 있긴 했습니다 ㅎㅎ
  • eggry 2020/07/29 06:13 #

    동영상 용이라 당연히 저런 방식일 거라곤 생각했습니다. 다만 수평사진 로우, 하이 앵글 하기에는 센터라인이 안 맞아서 전 틸트보다 더 선호하지는 않네요.
  • 은이 2020/07/29 08:42 # 답글

    t미러리스계가 안그래도 시장이 힘드니 피터지게 싸우기 보단
    그간 따로따로 자기 마당에서 노는 듯한 형상이라
    소비자로선 피터지는 경쟁에서 오는 떡고물이 부족했는데...
    좋아! 싸워라 싸워! 하고 응원해 지고 싶어지는군요 ㅎㅎ

    .. 개인적으론 후지 중형 미러리스에서 작은 보급형을 내 줬으면 하는 뜬금없는 바램이...
    하지만 안될겁니다. 렌즈는 거대하거든요 orz
  • eggry 2020/07/29 18:05 #

    후지는 그냥 GFX 100R 같은 거 나오고 바디 떨방만 들어가도 만족할 듯 하네요
  • DODO 2020/07/29 08:4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혹시 HDMI 출력을 통한 RAW 비디오 저장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어디서도 설명이 없는데, 항상 외부저장장치를 이용하면 더 높은 비트레이트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카메라들이 많은데, 이게 비트의 뎁스가 올라가는 것은 가는건데 화질, 해상력면에서 손해가 없나요?
    Atmos 닌자 같은 제품을 사용하여 외부 레코딩을 하려고 하는데, 카메라에 다이렉트로 저장되는 것보다 덜 손실된 파일이 저장된다 것 자체가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뭔가 외부장치를 거치면 조금 더 화질이 떨어질 것 같은 걱정이 있는데...
    어떤 손실이 없이 카메라 -> 외부장치로 가는 것이 기계적으로 괜찮은 일인가 싶어 댓글을 남깁니다.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 eggry 2020/07/29 16:41 #

    동영상 저장은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본체 저장은 다음과 같은 순서를 가집니다.

    센서(RAW 데이터, 14비트 or 16비트)->프로세싱(베이어패턴의 디모자이크 등)->인코딩(H.264, 265 등으로 압축, 8비트 or 10비트)->메모리카드

    여기서 가장 큰 손실이 일어나는 부분은 인코딩 파트입니다. 일단 코덱 자체의 한계가 10비트인 건 아니지만(265는 12비트도 됩니다) 처리성능의 문제로 8비트와 10비트에 머무른 게 대부분입니다. 또 쓰기속도와 용량 문제로 비트레이트를 무작정 높일 수도 없습니다.

    프로세서 성능, 발열과 메모리카드 속도, 용량 모두와 연관된 문제라서 입니다. 고성능 PC도 쉽지 않은데 카메라처럼 작은 컴퓨터에서 4K, 8K 동영상을 인코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생략이나 품질 낮은 압축 등의 기법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외부녹화는 이 인코딩 파트를 외부 기기로 위탁하는 것입니다. 아토모스 닌자는 기초 프로세싱만 된 영상을 바로 HDMI로 받아서, 그걸 더 강력한 외부 프로세서와 더 크고 빠른 저장장치(SSD)로 녹화하기 때문에 내장 녹화보다 더 좋아집니다. 12비트든 16비트든 그건 대응 장치가 해결할 일이지 바디 손에서는 떠난 일입니다.

    한편 기존의 HDMI 녹화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센서(RAW 데이터, 14비트 or 16비트)->프로세싱(베이어패턴의 디모자이크 등)->HDMI 규격으로 프로세싱(최대 12비트, 4:2:2등)->외장 기기 녹화

    어디까지나 HDMI 영상 신호(TV에 꽂으면 바로 보이는) 것을 보내주는 수준으로, 일단 12비트까지만 보낼 수 있다든가 하는 등 손실 단계가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내장녹화 대비 이점은 보통 크로마샘플링이라 부르는 픽셀 단위 RGB 정보가 보존되기 때문에 유리한 것입니다. 바디 4:2:2 녹화가 되는 기종에서는 이 이점이 사라집니다만, 대부분의 기종은 4:2:2를 지원하지 않지요.

    그래도 기존 녹화들은 어디까지나 H.264나 H.265 코덱을 이용해 녹화했기 때문에, 그냥 바디보다 성능 면에서 유리하다는 정도의 이점에 불과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HDMI를 통한 RAW 녹화는, 사실 이 14비트나 16비트 출력은 일반 TV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신호가 아닙니다.

    이 HDMI를 통한 RAW 비디오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됩니다.

    센서(RAW 데이터, 14비트 or 16비트)->프로세싱(베이어패턴의 디모자이크 등)->HDMI로 해당 데이터를 그대로 출력(TV 비호환, 대응 기기만 해석 가능)->아토모스 등에서 ProRes RAW 등의 규격으로 SSD로 저장->PC에서 작업

    해당 기능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는 내용이 "아토모스와 협력" "펌웨어 업그레이드" 같은 내용인데, 이건 HDMI 단자와 케이블을 쓰지만 HDMI 영상 신호와는 별개의, 카메라 제조사와 아토모스가 협의한 데이터 전송법을 이용해 구현하는 것입니다.

    즉 생긴 건 HDMI지만 실제로는 그냥 랜선이나 USB와 같은 디지털 데이터 전송이 됩니다. 그걸 해석해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펌업도 필요하고 특정 기기에만 되는 거죠.

    사실 더 적절한 방법은 카메라에서 자체적으로 외장 SSD에 연결되서 하는 거일테지만, 그렇게 되는 기종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시그마 fp 뿐이고 나머지는 다 아토모스와 HDMI 변칙법을 이용합니다. 어차피 제대로 찍으려면 외장 모니터도 써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서 별로 이상하게 받아들이진 않는 듯 합니다.
  • DODO 2020/07/31 08:36 # 삭제

    와 정말 고맙습니다!!!
    단 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항상 좋은 글들 덕에 정보를 많이 얻어가는데, 이번에도 정말 고맙습니다.
    카메라덕에 이 블로그를 알게되었다가, 저도 f1에 빠졌습니다.. ㅎㅎ :)
  • teese 2020/07/29 21:21 # 답글

    이제 저 인터페이스랑 칩셋을 가져다가 m4랑 R5, 9Ⅲ가 나와만 주면 되겠군요 ㅎㅎ
  • eggry 2020/07/29 21:22 #

    a7R IV와 a9 II는 버림 받은 것이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Adsense Wide



2019 대표이글루_IT

2017 대표이글루_it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메모장

Adsense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