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S 마크3를 내놓을 것을 확인해주다+나의 예상 by eggry

Exclusive: Sony confirms a7S II successor this summer - "Everything is new"(DPreview)

 특이하게도 DPreview와 업계에 대한 인터뷰에서 독점적으로 등장했군요. 앞쪽의 최근 나온 ZV-1에 대한 얘기나 업계 상황 같은 얘기는 빼고(솔직히 말만 거창하다고 생각합니다) a7S III 관련 내용만 일단 봅니다.

a7S 마크2는 후계기는 나오기는 하나요? 아니면 S 라인은 a7 III나 a7R IV가 대신하게 되나요?

우리는 특히 프로 비디오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많은 요구를 받았고, 나는 알파 a7S II의 후속기가 이번 늦여름에 나올 것이라고 확인시켜 주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a7S III의 출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체 시스템이 완전히 재설계된 새로운 카메라가 될 것입니다. 센서를 포함해서요. 모든 게 새롭습니다. 우리 고객들의 기대치와 요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능가했으면 좋겠군요. 저는 새 모델이 그들의 요구에 맞을 거라고 매우 자신합니다.

'S'는 원래 'Sensitiviy'를 뜻했지만, 이제 나는 이미지 퀄리티와 표현이란 뜻에서 'Supreme'의 의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Supreme함은 매우 큰 픽셀을 가짐으로써 오는 것입니다. 저는 많은 프로와 하이엔드 유저들이 신제품을 즐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a7S II 유저들의 주된 요구사항은 무엇입니까?

주로 4k/60p, 10비트 4:2:2 같은 것이었습니다. 당신도 짐작하겠지만요.


RAW 비디오 기능이 점점 많은 컨슈머 카메라에 도입되는 걸 보고 있습니다. 당신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RAW 비디오에 대한 일정 수준의 수요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우리 고객에는 많은 프로 제작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들에게 RAW 데이터 캡쳐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언급된 내용으로만 추론해보면 확실한 건 세가지 정도인 듯 하군요. 1) a7S III는 늦여름에 나온다 2) 큰 픽셀(저화소)을 가진다 3) 4K60, 10비트 4:2:2는 될 것이다. 거기에 덧붙이자면 외장 기록으로 RAW 비디오 정도는 될 듯 합니다.

 가장 의견이 분분할 부분은 '큰 픽셀'일 듯 합니다만, 일단 새 센서라고 했으니 적어도 기존의 1200만 화소 센서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큰 픽셀이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 여전히 저화소 특성과 고감도 특성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유출된 소니 센서 카탈로그에 IMX521CQR이란 센서가 있습니다.(소니 신센서로 보는 신제품의 가능성(a9 II, a9R, a7S III?)) 그때 유출된 센서 중 제품화된 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 영영 안 나올거란 얘기는 아니니까... 이 센서는 1536만 화소를 갖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쿼드베이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쿼드베이어 구조를 생각하면 평상시에는 1536만 화소 센서처럼 작동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센서를 고속연사 합성 하거나, 아니면 인터폴레이션 알고리듬으로 고화소 이미지를 만들어내겠지요.

 스마트폰 카메라는 센서가 워낙 빠르니 고속연사 합성이 가능하지만 풀프레임에서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적층 DRAM 쓰는 카메라도 충분히 빠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a7S III에선 전체화소 모드를 안 쓰던지 인터폴레이션으로 할 거라 봅니다.

 어쨌든 현재 알려진 바로는 화소수 자체가 많지 않은 건 분명하고 그 와중에 화질이라든가 뭔가 새로운 걸 해내려면 쿼드베이어 정도 외엔 후보가 없긴 합니다.

 IMX521CQR의 최종 화소수는 4800*3200인데, S1H의 6K 촬영까지는 안 되지만 4.8K 촬영은 되고 그럼 넓게 찍어서 크롭하는 방법도 어느정도는 가능합니다. 물론 통상 4K 모드에선 슈퍼샘플링 용도로 쓰이겠죠.

 리드스피드에 의한 젤로 억제가 저화소의 장점이라면 저화소의 단점은 해상력과 아티펙트인데, 이건 어쩔 순 없을 겁니다. 그래도 1200만 때보다는 슈퍼샘플링 효과를 더 볼테니 나아질 겁니다.

 전체 픽셀을 다 활용하는 건 인터폴레이션이라면 화질의 불리함으로 사진에는 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동영상 쪽에서는 불리함이 덜 눈에 띌지도 모릅니다. 그럼 8K 지원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닙니다. 단순 물리픽셀 수로는 6000만이니까요.

 이 업스케일 8K 모드가 존재한다면, 거기에 기반한 슈퍼샘플링 4K 모드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젤로 억제, 스피드, 클린함을 중시하는 노멀 4K(이것도 4.8K 슈퍼샘플링이긴 한데)와 해상력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 희생한 슈퍼샘플링 4K 모드가 있을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Supreme' 같은 거창한 말을 쓰긴 했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면 그냥 a7S II보다 화소수가 조금만 증가했을 뿐, 전형적인 저화소 동영상 카메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진짜 Supreme 할 건 가격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a7S III가 캐논 R5/R6에 영향을 받는 건 맞는 듯 하지만, 그에 온전히 대항하는 제품일 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현재까지 추측하는 바로는 스틸 측면에서는 상대 불가일 거니까요. 동영상 쪽에서도 캐논처럼 8K 지원이 될지는 '빅픽셀' 때문에 의문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a7S III의 기대수요를 생각하면 이 카메라는 오히려 S1H에 가까운 포지션일 거라고 봅니다. 여전히 동영상 특화 카메라라는 거죠. 8K는 안 되더라도 4K 관련 출력 옵션이나 악세사리 대응 등은 캐논보다 분명히 나을 거라고 봅니다.

 S1H와 다른 건 조금 더 저화소이고, 다른 카메라의 센서를 유용한 게 아니라 전용 센서를 갖고 있다는 거죠. 저화소여서 생기는 가장 큰 이점은 젤로 억제일 겁니다. S1H가 다 좋은데 센서가 재래식 2400만이라서 이 점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제 예상은 a7S III는 그냥 a7S III 같은 카메라일 거라는 쪽입니다. 화소수가 크게 늘어나서 성향이 바뀌지도, 수요층이 늘어나지도 않을 거라고 말이죠. 저화소, 고감도, 동영상 화소수는 적어도 많은 옵션을 제공하는- 쪽일 거라고 봅니다. 8K 지원보다는 4K를 더 원활하고 다양하게 쓰게 해주는 게 프로 동영상 카메라로써 더 나은 방향이기도 하고, 타사와 같이 고화소 슈퍼샘플링 지향으로 가진 않을 거라고 이미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스틸카메라와 겸용해서 쓰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을 거란 거죠. 저처럼 동영상 비중이 눈꼽만한 사람은 물론 50:50 정도인 사람에게도 한 기종으로 퉁치기에는 애매한 기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7R IV의 스틸에 만족하고 있는데 사실 화소수 늘어나도 2000~2400만 정도 예상했으니 어차피 전 아웃이었지만요. 궁금한 건 팬이 달렸나? 정도 뿐이네요.

 그 이후 인터뷰는 주로 비전적인 내용들인데 소니는 기술과 혁신에 자랑스럽다, 적층 CMOS 센서는 더 많은 카메라가 나올 것이다, AI는 더 나아질 것이다 등등 뻔한 얘기이고, 인공지능에 대한 얘기에서는 Eye AF를 비롯한 피사체 인식을 발전시키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으로 보정되지 않은 이미지에는 그 용도가 있으며, 앞으로 적어도 5년 간은 광학에 의존한 이미지가 더 품질이 좋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뭐 이쪽에 대해서는 그냥 전혀 관심 없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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