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풀프레임 미러리스 렌즈 3종 구경 by eggry


 먼저 사건의 본편은 아니지만 발단이었던 자이스 바티스 시리즈 구입. 단렌즈를 일신하면서 바티스를 세트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사용빈도가 적고 익숙하지 않은 135mm를 제외한 4종을 모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니 85.8과 50.4ZA가 밀려나게 됐습니다. 진짜(?) 자이스로 다 맞추니까 뿌듯하긴 하네요. 이제 문제는 게을러 빠진 제가 단렌즈를 얼마나 열심히 갈아가며 쓸까가 되겠습니다만.

 여튼 렌즈도 팔아야겠고, 바티스 렌즈캡도 누락된 게 있어서 순정 렌즈캡을 사러 갔습니다. 바티스 순정캡은 기본적으로 확보는 하지만 탈착이 약간 뻑뻑해서 불편하기에 쓰진 않을 거고[...] 소니 순정캡도 사러 들렀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소니 센터에서 전에 까먹었던 a7R IV 뷰파인더를 봤습니다. 576만 화소 뷰파인더가 과연 지금 시장에서 가장 뒤쳐지는 소니 뷰파인더를 구해줄 것인가? 물론 소니의 문제는 뷰파인더 하드웨어가 아니라 라이브뷰 해상도이기 때문에 화소수가 같다고 파나소닉 S1 급이 될 거라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개선이 있긴 하더군요. 이것도 하드웨어보단 라이브뷰 해상도가 올라가서 그런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나아지긴 했습니다. 화소를 풀스펙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은 아닌데 a9 II에서 신형 프로세서가 도입되면 해결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광학계 크기가 작기 때문에 S1 처럼 광활한 시야를 가지진 못 하지만 적어도 해상도 문제는 그때가 되면 해소될 거 같습니다. 대충 a7R III<a9<<a7R IV 정도로 체감되네요.


 여튼 이번에 출시된 시그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3종입니다. 왼쪽부터 14-24mm f2.8 DG DN Art, 35mm f1.2 DG DN Art, 45mm f2.8 DG DN Contemporary입니다. 형식명에서 DG는 풀프레임(크롭은 DC), DN은 미러리스용입니다. DG DN은 풀프레임 미러리스용이란 것.

 다만 기존 DG에도 소니, 파나소닉 미러리스 용으로 나온 게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DG DN이 아니라 그냥 DG인데, DSLR용으로 개발된 걸 마운트만 바꿨기 때문입니다. 이 세 렌즈는 미러리스 전용으로 새로 설계되었고, EF/F 마운트용은 존재하지도, 앞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완료되면 RF/Z 마운트 용으로도 나오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장안의(?) 화제 35.2 아트. 옆에 있는 게 50.4 아트인데, 50.4만 해도 크고 무겁기로 소문난 마당에 그걸 가볍게 능가하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크기, 무게 면에서 완전히 24-70/2.8 클래스입니다.



 표준급 단렌즈로썬 어마어어마하긴 한데... 또 막상 써보면 들기 힘들다 수준으로 무겁거나 크진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게 24-70/2.8 클래스이고 그 렌즈는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으니까요. 물론 단렌즈로써 크고 무거운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 화각 하나만으로 충분"이라고 생각한다면 f1.2의 밝기와 훌륭한 해상력으로 충분히 종결렌즈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에게 문제는 35mm는 그렇게 애호 화각이 아니란 거죠. 50mm f1.2가 나올 것도 거의 확실한데 그건 조금 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나소닉 50.4의 뽐뿌를 물리쳐줄 건 시그마 50.2 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DG DN 3종 렌즈는 소니 E 마운트 외에도 L 마운트로도 나왔고 수입도 같이 됐습니다. L 마운트의 저변이 국내에선 거의 없다시피 함을 생각하면(해외도 뭐 당연히 이제 시작해서 작습니다만) 시그마 측에서 계약 조건에 L 마운트 버전을 반드시 가져가도록 적어 놓았을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시그마에서 L 마운트 바디를 만들테니 그때가 되면 조금은 시그마 전체 라인업 구비로써 의미를 가지지만, 지금 L 마운트 버전 세일즈는 거의 없는 수준일 거 같습니다.

 여튼 라이카 빼면 파나소닉 바디 뿐이라서 S1R을 시연 바디로 해놨습니다. 소니 쪽은 a7R II가 있고요. 바디 크기 차이가 현격하지만, 이 렌즈에는 파나소닉 바디가 훨씬 밸런스와 핸들링이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소니 바디에서는 세로그립이나 확장그립 없이 이 렌즈를 쓴다는 건 손에 너무 안 좋은 일이겠고, 확장그립 달고 있는 제 바디에서는 파나소닉 만큼 편안한 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감당할 만 했습니다. 그게 딱 24-70/2.8 클래스 감각입니다.



 딱히 찍을 피사체도 없어서 그냥 대충... 최단거리 30cm로 구형 1.4 버전과 동일합니다. 즉 표준적인 35.4의 접사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f1.2와 f1.4는 반스탑 차이로, 노출 면에서의 이점은 상당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f1.4와 f1.8가 한스탑 차이 나는데 비해선 감도를 낮추는 효과는 떨어지죠. 그에 비해 크기와 무게, 가격에선 꽤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그래서 f1.2는 합리적이지 못 하고 차라리 f1.4를 잘 만드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죠.

 하지만 0.5스탑 차이라도 차이는 차이입니다. 실제로 노출 면에서의 이점은 별로 없다고 해도 보케에서의 이점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광각의 문턱인 35mm에서 0.5스탑 차이가 별 거 아니라고 볼 수 도 있지만, 한편으로 애초에 얕은 심도에서 불리한 광각단이기에 0.5스탑의 차이는 '여태껏 본 적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제가 그렇게 아웃포커싱 매니아는 아니지만(저는 마포를 오랫동안 써왔고 풀프레임에서 f2면 충분한 수준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차이는 느껴집니다. 보케는 가장자리가 밝고 강한 스타일이고, 비구면렌즈 양파링은 존재하는 게 아쉽습니다. 이건 퍼스트파티 프리미엄 렌즈 쯤 되야 없으려나 봅니다.

 더욱 훌륭한 건 해상력도 전혀 잃지 않았다는 거죠. 아니, 해상력과 수차 억제란 점에선 오히려 35.4보다도 더 좋아졌습니다. 이 렌즈는 아트 시리즈의 시작을 끊었던 35.4 아트의 실질적 후계 렌즈입니다. 해상력, 조리개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하면서 미래를 지배할 미러리스 시스템에 맞춰 업데이트 된 렌즈죠. DG DN으로 35.4는 따로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DG 35.2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시그마는 그런 여력이 있을 만큼 큰 회사가 아니며, 신렌즈들로 앞으로 노선을 확실히 했다고 보입니다.

 현재 이 렌즈의 광학적 단점은 왜곡이 좀 있는 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왜곡보정은 바디 JPG 보정도 되고 RAW 프로그램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어서 비교적 단순한 문제입니다. 사실 다른 아트 렌즈와 비교하면 이 렌즈의 크기와 무게는 약간 억제된 인상을 줍니다. 바로 직전에 비슷한 화각, 비슷한 조리개의 40mm f1.4가 나왔는데 터무니 없는 크기와 무게였죠. 오히려 그것보다 작고 가볍게 나왔는데, 이유는 두가지인 듯 합니다.

 하나는 미러리스 대응으로 인한 광각 설계의 유리함, 다른 하나는 광학적 결함을 40.4보다 더 허용하고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40.4는 시네렌즈 기반으로 광학적 결함을 최대한 억제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나 스틸에서 왜곡보정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비에서는 엄청난 부담이 생기는 작업입니다. 35.2 아트는 스틸용 렌즈로써 왜곡을 어느정도 허용하고 대신 해상력과 수차를 억제하는데 주력한 듯 합니다.

 여전히 광학적으론 40.4가 더 무식하고 괴물 같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틸용으론 그정도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40.4는 미러리스 전용도 아니어서(광학설계보다는 모터와 AF 피드백의 문제입니다만) 미러리스에선 최선의 성능을 낼 수 없습니다. 아쉽게도 40.4 DG DN은 나오지 않겠죠.

 아, 이제서 얘기하는 건데 35.2 아트는 AF 속도도 괜찮습니다. 35.4 아트는 꽤 느린 렌즈로 알려져 있지만 35.2 아트는 요즘 렌즈에 기대되는 적당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또 기존 DG 렌즈들은 모터의 한계로 초점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 렌즈는 거기서도 '아마' 자유로을 듯 합니다. 현재 일부 테스트에서 무한대 초점이 엇나가는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펌웨어로 해결될 걸로 생각합니다.

 여튼 크기, 무게, 가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대단한 렌즈임엔 틀림 없습니다. 소니가 35.4를 리뉴얼하기 전까지는 E 마운트에서는 이 렌즈가 궁극의 35mm가 될 것이고, L 마운트에서도 라이카 빼면 유일한 35mm이니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저로썬 이 크기와 무게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네요;;



 다음은 45mm f2.8 DG DN Contemporary 입니다. 아트가 아니라 컨템포러리인데서도 알 수 있듯 이 렌즈는 궁극의 화질 추구 렌즈가 아닙니다. 조리개값도 뭐 아트라고는 보기 어렵죠. 컨템포러리 라인업은 극한의 화질보다는 휴대성이나 편의성을 중시한 시리즈인데, 이 45/2.8 컨템포러리는 거기에 손맛과 감성이라는 걸 추가했습니다.

 시그마 글로벌 비전 렌즈들 중 최초로 전체 금속 경통을 갖고 있고 절삭가공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체력적으로 감당이 안 되는 f1.2 아트들보다는 이 시리즈의 확대를 더 기대하는 바입니다. 작은 렌즈이기에 소니 바디에서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오히려 S1R에는 너무 작을 정도군요.



 화질 얘기하기엔 정밀한 테스트는 안 되지만... 이 렌즈의 특성은 리뷰로 어느정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단거리가 상당히 짧은 렌즈인데(24cm로 0.25배나 됩니다) 문제는 구면수차가 좀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시그마 측에서 딱히 숨기고 있는 사항도 아닙니다만, 한국에선 좀 덜 알려진 거 같더군요.

 여튼 구면수차 덕분에 근거리에서는 약간 소프트한 느낌을 냅니다. 35.2 아트 촬영과 비교해보면(아래) f1.2 vs f2.8임에도 45/2.8이 더 소프트하고 흰색이 번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광학적 무결성을 추구하는 요즘 렌즈에서는 아쉬운 특성입니다만, 근거리 촬영에서 심도 확보를 위해 1~2스탑 정도 조인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오히려 쓰기에 따라선 개방과 조였을 때의 다른 표현력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보네요. 매크로 촬영이 아니라 일반적인 거리에서의 해상력은(위) 문제 없는 수준입니다.

 이 렌즈의 특성은 다른 렌즈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근거리 개방이 소프트하기로 유명한 후지 X100 시리즈의 23mm f2 렌즈가 있습니다. 근거리에서 이 렌즈처럼 구면수차 때문에 전반적으로 뿌옇게 됩니다. 하지만 근거리 촬영이라면 심도 확보를 위해 조여야지! 라는 게 이 렌즈들의 주장인 듯 합니다. 그리고 보통 거리에선 문제가 없기도 하고요. 이런 특성은 들이밀기로 아웃포커싱 극대화 하기를 못 하는 건 아쉽지만 저는 '개성'으로써 감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f2.8이란 조리개라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 렌즈는 보케가 부드럽게 표현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뭐 조리개가 조리개인지라 휙휙 날아가진 않지만, 지저분하지 않고 부드러운 전환이 이뤄지도록 했다는군요. 저의 엉성한 테스트로는 그다지 알기 어려운데, 구매한 사람들의 샘플을 보면 감이 올 듯 안 올 듯... 실제로 소유하고 좀 많이 써봐야 얘기할 수 있을 듯. 일단 보케 렌더링 자체는 35.2에 비해선 확실히 거친 느낌입니다. 전환이 부드럽다고 했지 보케가 부드럽다곤 안 했으니까?

 어차피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다는 게 컨템포러리 라인업의 컨셉이고, 그럼 휴대성을 위해서 조리개와 근거리 해상력을 희생한 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화질을 원하면 아트를 사라 이거죠. 금속가공 된 디자인과 조리개링 등의 조작감도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 휴대성, 근접촬영의 전천후성 등을 보면 이 렌즈는 누군가의 '에브리데이 원렌즈'가 될 자격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저도 가격만 좀 내려가면 디자인 때문에라도 관심이 있기는 한데... 문제는 저에겐 이미 바티스 40/2라는 '에브리데이 원렌즈'가 있다는 거지요. 물론 시그마 쪽이 훨씬 작고 예쁘긴 합니다. 근접촬영 능력을 포함해 전체 화질이야 당연히 바티스 40/2가 더 좋죠. 가격이 2배가 넘는데 사실 당연히 그래야하긴 합니다;

 다만 간편한 원렌즈로는 바티스40/2는 가볍긴 해도 좀 크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시그마 45/2.8 정도가 딱 좋은데 바티스의 화질을 버릴 순 없고; 시그마 45/2.8은 언젠가는 제 손을 거쳐 갈 렌즈임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바티스와의 공존이 가능할 것인가? 참고로 전 오늘 소니 FE 50.4ZA를 팔고 왔습니다. 바티스 40/2 때문에 사용량이 너무 줄어서 현금화 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에서 말이죠. 그럼 더 비슷한 시그마 45/2.8과 바티스 40/2가 공존하긴 쉽지 않겠죠. 답은 로또입니다.(응?)



 마지막은 14-24mm f2.8 DG DN Art. 초광각 줌의 대표격인 14-24/2.8 클래스의 새로운 렌즈입니다. 화각 상 여전히 구슬렌즈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DSLR용 DG(아래 사진 아래)와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 모두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화질을 위해 크기, 무게가 무식하게 나가기로 유명한 시그마인데 별 일이다 싶죠. 심지어 소니 12-24mm f4 G와도 엄청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미러리스의 광각 설계 이점이 그대로 발휘된 렌즈라고 생각되고, 현재 16mm보다 광각인 f2.8 퍼스트파티 렌즈가 없는 상황이미로 제일 베스트셀러 가능성이 있는 렌즈라 봅니다. 35.2 아트는 1.4보다 너무 크고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고, 45/2.8은 화질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지만 이 녀석은 딱히 비교대상이 없습니다. 소니 12-24/4는 광각이 조금 더 나가긴 하지만 f4라서 분명한 포지션 차이가 있고요.



 다만 제가 16mm 이하의 초광각에 별 흥미가 없어서... 테스트는 엄청 대충 그냥 24mm 14mm 찍었습니다. 넓긴 넓네요. 화질이야 뭐 딱히 문제 삼을 거 없게 좋겠죠. 아트니깐.



 그나저나 이런저런 세기 수입 렌즈들이 할인 중입니다. 시그마의 구형 렌즈들이 있는데 이건 절대 권하기 그렇고... 추가로 눈에 띄는 건 자이스 클래식 15mm f2.8 디스타곤이네요. 오랫동안 SLR 용으로 내오던 자이스 클래식 라인업은 이제 가장 인기인 50.4와 85.4를 빼고는 단종된 상황입니다. 이 렌즈도 재고의 끝물이란 얘기죠. 단종된 클래식 렌즈들은 밀부스 라인업이 대체하게 되는데 문제는 밀부스가 현대화되서 좋긴 한데 대체로 훨씬 크고 무겁다는 거죠; 1:1 대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거. 근데 뭐 밀부스 있는 마당에 클래식 살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단종은 어쩔 수 없어 보이긴 합니다.



 현행 자이스 부스엔 뚜잇과 오투스가 전시되어 있네요. 실제로 더 팔릴 바티스나 밀부스는 없습니다. 너무 양극단으로 가버렸네요. 지금 세기에서 캐논/니콘 DSLR용인 오투스/밀부스를 MC-11 어댑터랑 끼워서 팔고 있는데 소니 미러리스에 쓰기엔 너무 덩치가 커서 메리트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쓸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거면 이미 쓰고 있겠고 딱히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는 없을 거 같단 얘기죠.

 바티스 렌즈캡도 사오고 새 렌즈 구경들도 잘 했습니다. 35.2는 제 렌즈가 될 일은 없겠지만 시그마의 좋은 기획과 품질을 볼 수 있었고, 45/2.8은 무작정 크고 무겁기만 한 렌즈는 나오지 않을 거란 희망을 줬습니다. 14-24/2.8은 스펙은 평범하지만 그냥 괜찮은 물건이고요. 시그마에서 렌즈 체험을 모집하고 있는데 응모하긴 했지만 될진 모르겠습니다. 1순위는 45/2.8로 했습니다. 2순위는 14-24/2.8이고요. 35.2는 제가 감당 못 할 게 뻔한지라 별로 체험해보고 싶진 않더군요. 45/2.8 체험하고 포인트 받아서 싸게 사는 게 목표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가긴 심심하니까 바티스 잔뜩 들고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나. 사진 찍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겸으로 들고 나간건데 실제론 볼일 때문에 돌아다니기 바빠서 사진은 거의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샘플들을 보니 바티스가 제 취향이라는 건 다시 확인했네요. 문제는 곧 있을 여행에 바티스만 들고갈 거냐 줌렌즈를 가져갈 거냐인데, 고민 또 고민입니다.





덧글

  • 로리 2019/09/10 00:01 # 답글

    읽다가 똑같은 이미지가 몇번 반복되니(물론 렌즈가 다르지만요) 헛깔리는 ^^

    그나저나 참 크고 아름다운 렌즈와 바디들이군요
  • eggry 2019/09/10 00:03 #

    복붙 하다 꼬여서 글 상당부분이 두번 들어갔을 뿐입니다.[...]
  • teese 2019/09/10 00:44 # 답글

    FE 마운트로 나온건 70마 빼곤 끼우기도 부담스럽더군요.
    개인적 베스트 조합으로 가지고 싶은건 50/2 마크로인데...
    이번 탐론 발표에 로또산 기분으로 차분하게 기달려보는중
  • eggry 2019/09/10 00:45 #

    탐론 망원렌즈가 먼저 나올지 70-200GM 살 돈이 먼저 생길지 궁금합니다
  • teese 2019/09/10 00:47 #

    저번 탐론 티저에 망원줌은 거긴 확정으로 발표났으니 빠르면 10월에 볼수 있지 않을까요.
  • eggry 2019/09/10 00:49 #

    얘들 출시 속도론 실제론 내년에나 나올 거 같습니다. 실제로 2.8 줌렌즈가 1년에 한개씩 나오고 있죠;; 28-75 물량도 아직 넉넉하지 않고요.
  • 타누키 2019/09/10 18:24 # 답글

    45디자인이 클래식하니 참 좋더라구요.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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