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와 파랑새' 세번째 얘기 - 디스조인트 모라토리엄 by eggry


리즈와 파랑새 - 야마다 나오코와 재패니메이션 착즙의 정점
'리즈와 파랑새' 두번째 얘기, 내용(스포일러 포함) 위주로

 '리즈와 파랑새(이하 리즈토리)' 얘기를 또 쓰게 될 거라곤 생각 안 했는데 이전에 더 들어갔어야 할 얘기가 한창 돌고 있는 트위터 스레드를 보고 생각이 나서 조금 더 얘기 해보렵니다. 아마 이게 진짜 마지막이 되겠죠. 덧붙이자면 원 스레드는 거의 '목소리의 형태' 이야기긴 합니다만, 꽤 흥미롭고 꼼꼼합니다. 제 '리즈토리' 얘기와 같이 본다면 더 재밌...을지는 장담 못 합니다.




 사실 '목소리의 형태'는 원작부터 구도에서 많은 문제와 논란을 갖고 있는지라 애니메이션의 문제에 모든 책임을 얘기하는 건 억울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원 스레드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원작과의 차이점, 애니메이션에서 취한 변주라는 것이 존재하고 애초에 원작을 선택해서 그렇게 가공하기로 한 것부터 원작자는 아니더라도 충분한 의도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보기에 애니메이션 쪽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원 스레드에서도 언급된 "실상 전혀 진전되지 않는 현상유지" 라는 부분은 사실 '리즈토리'에서도 정도는 덜 할지언정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사실 그 모라토리엄을 마치 진전이 있었던 것처럼 위장한다는 점에서는 '목소리의 형태'보다 더 교묘하고 영리합니다.

 일단 등장인물의 상황부터 보면 현실인식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허영심과 가식의 인물 노조미와 현실인식을 매우 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이라도 좋다고 생각하는 미조레가 있습니다. 노조미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충분히 얘기 한 것 같습니다. 노조미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주제파악[...]으로 어느정도 진전을 이루고 마무리되게 됩니다. 사실 노조미의 이야기에서 미조레와의 얘기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안 됩니다. 애초에 노조미 입장에서 미조레는 자기 삶에 그다지 중요한 인물도 아니며(!) 현실인식을 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완결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미조레의 경우엔 조금 더 골치아픕니다. 미조레는 현실인식은 명확한 반면-노조미는 자기를 친구 중 하나 정도로 본다, 자기 실력이 노조미보다 위이다 등- 애착이 너무 강해서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의 관계는 사실 거의 일방적인 미조레의 애착이죠. 노조미는 그걸 인식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과학실의 고백에 가서야 그게 인식됩니다.

 가장 기묘한 건 진전이 없다고 말했지만 진로의 진전은 있긴 합니다. 근데 그 진전이 노조미와의 관계와는 별 상관 없습니다. 일방적 관계가 미조레가 재능있다는 걸 인정받음으로써 기틀이 흔들리기 전, 이미 미조레는 노조미 뿐인 세계에서 변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피아노를 치는 부분에서 음악에 대한 흥미를, 리리카와의 관계에서 인간관계의 확대를, 음대 권유도 거부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은 자신의 진로 결정이 노조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뿐입니다.

 미조레가 음대 권유를 받았지만 자신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선생의 시원찮은-네 재능은 그정도가 아니라는- 반응에 노조미는 처음으로 어떤 식으로든 제대로된 관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제서 미조레는 자기가 본실력을 안 내온 것과 무관하게(노조미 입에서 실력차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만, 그걸 의식한 것도 아닙니다) 노조미가 자신을 꺼리게 되는 상황에 놓이고, 결국 어떤 돌파구를 찾아야 할 상황에 놓이는데...

 그러고서 문제의 본실력 연주가 나옵니다만, 이게 진짜 골때리는 부분입니다. 니이야마 선생과의 면담은 노조미와 관계가 어색해진 뒤이고, 소위 '연기지도' 형식으로 문제를 타파하려는 클리셰처럼 보입니다만 또 그렇지 않습니다. 리즈 대신 파랑새에 대입하여, 리즈가 떠나라고 한다면 떠날 수 밖에 없다고 이별 결정과 아픔을 묘사할 방법을 이해하게 되는데... 근데 노조미와의 냉전 타파와 무슨 연관이 있죠? 노조미는 미조레보고 날개 펼치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미조레도 노조미를 자극하기 위해 본실력을 낸 것도 아닙니다. 지도는 우회적 인간관계 상담이 아니라 그저 연기지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작 중 동화가 은유와 비유로 쓰인다고 해도, 그게 1:1로 매칭되야 하는 건 아닙니다.(후술하겠지만 애초에 이게 대단한 함정입니다) 우화를 그대로 따를 수도 있고, 그걸 반박하거나 제3의 답을 내는 식으로 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리즈토리'의 경우엔, 리즈 노조미가 이별을 통한 성장을 응원해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파랑새 미조레가 힘찬 날개짓을 보여줌으로써 역으로 놓아주는 결단을 불러 일으키는 식이어도 괜찮은 겁니다. 그리고 그랬더라면 아주 훌륭한 대안 결론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진 않죠.

 미조레의 날개짓은 노조미를 깨어나게 하는데는 성공합니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실감과, 미조레가 자기 때문에 억눌러 왔다는 인식 말입니다. 결국 음악 대신 일반 진학을 택하게 됩니다. 이전 글에서 얘기한대로, 노조미의 이야기는 이로써 완결되며 충분한 마무리입니다. 그런데 미조레 쪽은 그렇지 못 합니다. 자기혐오에 빠진 노조미에게 미조레가 하는 말은 소중한 사람이고 같이 있을 수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사랑의 각오로 하는 이별 같은 거랑은 거리가 멀죠. 오히려 그래도 떠나지 말아 달라는 애원에 가깝습니다.

 미조레의 본실력이 날개짓을 보여줌으로써 이별의지를 시사하고, 노조미의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게 아니란-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더라도- 증거가 됩니다. 그야말로 그냥 연기지도에 따랐을 뿐인 것입니다. 물론 노조미가 자기 수준을 인식하고 진로 결정을 한 시점에서 미조레의 '이전 그대로'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노조미는 고맙다는 말을 하며 과학실을 나옵니다. 노조미 입장에선 사실 정말 감사할 뿐이죠. 분수를 안다는 건 뼈 아프지만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게다가 충분히 경멸 받아 마땅한데도 그래도 좋다고 합니다.



 과학실에 남겨진 미조레는 그려지지 않습니다. 마음은 전했지만 메아리는 없었으므로 낙심했을 거라는 게 합리적인 추리겠죠. 과학실 클라이막스로 명쾌하게 마무리를 짓는다면 노조미는 확실하게 미조레를 참으로써 이미 충분히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낸 미조레가 홀로서기를 받아들이게 해야 했을 겁니다. 그 대신 노조미는 자기 문제만 해결하고 미조레의 고백을 소극적으로 거절합니다. 자기혐오를 생각하면 사실 받아줄 수가 없죠. 하지만 노조미가 미조레에게 명확히 선을 긋지 않음으로써 관계의 확인은 여기서 지어지지 않고 연기됩니다.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저 조차도 이 장면에서의 흘러 넘치는 감정과 묘사에 대해서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애달픔과 솔직함, 용기 같은 것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답변이 없다고 해도 미조레의 고백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그 고백이 자신감이라기보단 애원조가 된 건 유감이지만 말이죠. 서사와 관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이 작품에 관심이 가고 감흥이 있다고 한다면 전적으로 이런 감정과 묘사 때문입니다.

 관계 문제는 과학실에서 끝나지 않고 이후로 이어집니다. 노조미가 홀로 훌쩍 결정을 내린 뒤 다소 텅 빈 듯한 느낌으로 대충 기계적으로 지내고 있었을 미조레가 도서실 책을 연채반납할 때, 노조미가 끼어들어 상황을 얼렁뚱땅 정리해줍니다. 미조레는 노조미를 그냥 잃은 줄 알았더니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노조미와 달리 음대에 진학하기로 합니다. 응?

 진로로 인한 결별은 막상 별 거 아니었던 겁니다. 그게 미조레에게 노조미의 지분이 이미 줄어들고 있었다는 현실을 생각하면 맞는 얘기지만 미조레의 결단이 있었거나-본실력 연주는 그냥 연기지도를 따랐을 따름입니다- 원했던 결과는 또 아닙니다. 그냥 일어나고 보니 생각보다 별 거 아니더라는 거죠. 그리고 노조미도 절교는 아니라니 금상첨화입니다. 미조레에겐 별로 선택과 결과라는 게 없습니다. 그냥 어쩌다 주어진 상황과 의도치 않은 전개와 결과일 따름이죠.

 노조미가 얘기하던 '헤어져도 보고싶을 때 찾아오는 해피엔드'가 현실에서 이뤄진 것 같은 모습입니다만, 사실 그것과는 좀 다릅니다. 동화는 결연한 각오에 의해 결별이 이뤄졌지만, 노조미와 미조레는 그렇지 않습니다. 미조레는 이별을 원하거나 리즈의 결단을 촉구한 적이 없으며, 노조미는 미조레보고 홀로서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냥 파랑새는 가만 있었는데 리즈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상처는 크게 안 받았고... 그러더니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온 겁니다.

 진로의 갈림과 노조미의 심경 변화에도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진로로 인한 결별을 생각하면 그냥 노조미가 미조레의 연주로 상처 받긴 해도 싫어하게 되진 않았다- 정도 뿐인 얘기이지만 말이죠.(그 상황에서 노조미가 화를 낸다면 사실 방귀 낀 놈이 성내는 겪입니다만;) 잘해봐야 노조미의 죄의식과 같이 있기만 하면 좋다는 미조레의 바람이 기묘한 균형점에 도달한 지나지 않습니다. 그게 joint라고 보기는 저로썬 참 어렵습니다.

 결국 이런 인식의 조종은 동화로 돌아오게 됩니다. 애초에 서두에 노조미가 동화가 자기들 얘기 같다고 한 것부터 황당한데(그러니까 자기가 외톨이라거나(머라고요?), 미조레가 외톨인데 친구가 되었다고 면전에 말한단 말이죠?) 등장인물은 물론 관객조차도 계속 둘을 리즈와 파랑새에 대입시키고 해석하려고 하는 함정에 빠집니다. 실상은 동화와 실제 관계는 그다지 연결된 게 아니며, 착오를 일으키기 위한 장치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우린 리즈도 파랑새도 아니야! 라고 다른 돌파구를 찾는 것도 아닙니다. 동화는 은유나 비유, 혹은 대안에 도달하기 위해 극복할 장애물로써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 관계와 전개에서 눈을 돌리게 만들기 위한 교묘한 수단입니다. 동화는 갈등의 동기가 되지도(미조레는 유달리 몰입합니다만 본인의 변화에 기여하는 바는 없습니다), 갈등과 일치하거나 심지어는 대조적이지도, 갈등의 해결에 그다지 연관되지도 않습니다. 그런 것처럼 생각하게 하기 위해 거기 있는 게 목적이죠.

 참으로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동화의 이별을 마치 '새드엔딩'인 것처럼 그리지만 실제로는 이별의 아픔이 있을 뿐 서로의 애정을 아주 명확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조미의 해피엔드 시나리오대로 다시 만날 수도 있다면 적당한 변주가 됐겠죠. 그 대신 둘의 관계는 결코 각오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갈등의 완전히 해소나 충분한 이해에도 도달하지도 않습니다.

 결국 돌아보니 마지막까지 disjoint 그대로이며 궁극적으로 그냥 노조미가 분수를 깨닫고 미조레를 적대시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외에는 시작에서 바뀐 게 별로 없습니다. 뭔가 많은 일이 있었던 거 같고, 감정을 쏟아 내었지만, 막상 보니 관계는 제자리입니다. 오해할지도 모르지만 이 결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물론 저는 더 명확한 관계의 진전과 결말을 선호했겠지만, 이 결말은 그 자체로 괜찮습니다.

 과학실 씬의 메시지가 서로를 위하더라도 원하는 걸 충족시킬 순 없다는 것이지만, 그게 곧 정반대인 파국이어야 하는 건 아니며 관계는 여전히 존속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걸 다 얻지 못 했지만 다 잃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죠. 그런 입장을 명확히 한다면 그걸로 충분한 결말이라 봅니다. 질척한 이야기도 좋아요. 하지만 동화나 disjoint 같은 정작 현실과 별 연관 없는 인위적 장치들이 이야기를 실제보다 더 선택과 성장이 있는 것처럼, 그리고 무엇보다 더 해피엔드처럼 위장하고 있습니다.

 쿄애니는 원래부터 기호화나 단순화란 점에서 재주를 발휘했습니다. '하루히'나 '케이온!' 정도를 빼고 상업적 흥행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애니의 기교는 분명히 애니메이션 업계에 족적을 남기고, 자이퉁가이스트라고 해도 될 정도의 영향을 발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쿄애니가 남긴 족적 가운데 하나가 하루히가 결말을 내지 못 하는 한계(물론 원작자를 탓을 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는 합니다)를 극복하기 위해 결론을 내지 않아도 되는 얘기로 기운 것입니다. 끝나지 않는 오타쿠 취미, 부활동, 티타임 같은 것 말이죠. 물론 졸업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답해야 할 주제가 있고 거기에 답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노는 것이나, 아니면 단순명료한 전국대회 우승 같은 것이라면 현실도피적 주제라고 할 수 있다는 거 외에는 별 거 아닙니다만, 야마다 나오코와 문제적 인간관계라는 소재를 만나게 되자 제자리인 인간관계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당연히 원작은 따로 있지만 문제작(?) 둘이 모두 야마다 나오코의 손을 만난 게 우연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쿄애니 전반으론 오히려 문제요소를 피하려고 하는 태도가 더 지배적인데 말이죠.

 거의 진전 없는 관계를 인식하고 나면 '리즈토리'나 '목소리의 형태'는 홀로서기 청춘드라마로 위장한 싸이코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의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뭐, 작품 선정이나 원작과의 다른 점이나 생략, 눈을 돌리려는 장치들을 보면 야마다 나오코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이런 당혹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건 정말 이런 이야기를 깔끔한 청춘드라마나 예쁜 이야기로 받아들이며 감동하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잠깐, 이거 그런 얘기 아니잖아?" 라고 해봐야 어차피 보는 게 달라서 소용 없습니다. 이런저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좋아할 구석이 있고 제법 괜찮은 이야기, 작품이라고 생각은 하며(목소리의 형태는 아닙니다만), 질척한 구석을 덮어 보려는 장치들이 존재하기에 그렇게 받아 들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결국 크리에이터가 의도한 것도 그것이니 어떤 의미에선 더 의도를 잘 받아들인 셈이죠;

 하지만 그런 장치가 본질을 덮는다고 인식한 시점에서 결코 그렇게 순수하게 볼 수 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어마어마한 괴리가 생깁니다.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겠죠. "아니 이렇게 좋은 얘기가 왜 섬찟하다는 거야?"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마치 작품과 같이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다른 세상에 살며 결코 도달하지 못 하는 기괴한 관계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덧글

  • 2019/09/04 05: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9/04 07: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리 2019/09/04 13:23 # 답글

    뭐 아름다운 화면과 그 장면과 장면에서 흐르는 감정선이 전체적인 사건보다 중요하고 그게 먹힌 분이 많았다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 ㅇㅇ 2019/09/04 16:24 # 삭제 답글

    2탄을 만드는 수 밖엔 없습니다. 목형은 애초에 그게 불가능해져버린 명백한 정신병자 드라마구요.(...)
  • eggry 2019/09/04 16:25 #

    그런데 따지고보면 노조미조는 이게 2탄이라서...
  • asdf 2019/09/26 12:10 # 삭제 답글

    미조레의 연주는 그냥 연주지도를 따른 것 뿐이다 + joint 가 전혀(하나도) 아니다 <- 요 두개가 포인튼거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질척한 백합드라마처럼 보이던게 서로 벽을 본 채로 질척한짓 하고있는 백합드라마로 보이네요 ㅋㅋ 다음에 이 글 생각하면서 다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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