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600mm f4 GM 및 200-600mm f5.6-6.3 G 렌즈 발표 by eggry


 이미 200-600mm 하우징 유출까지 되더니 공식발표 됐습니다. 2020 올림픽을 앞두고 계속 망원렌즈 중심으로 확충해가고 있습니다. 루머로는 9월에 a9 II까지 나올 거라고 하는데, 지금 진척으로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200-600mm f5.6-6.3은 G Master가 아니라 G 브랜드로 나옵니다. 그만큼 가격이 현실적이긴 한데, 그렇다고 2000달러가 특별히 싼 가격은 아니긴 합니다. 사실 이 포지션의 렌즈 종류는 의외로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놀랍게도 캐논은 이 영역대 줌렌즈를 갖고 있지 않고, 퍼스트파티 중에선 니콘만 200-500mm f5.6 렌즈가 있습니다. 그 외엔 시그마와 탐론에서 150-600mm 렌즈들이 나옵니다.

 서드파티 중 가장 고가인 시그마 스포츠완 거의 같은 값이라 퍼스트파티 렌즈로는 합리적인데, 니콘과 비교해서는 고정조리개 대신 600mm를 얻은 거라 비슷한 렌즈라 할 수 있는데 1400달러 vs 2000달러로 꽤 차이가 납니다. 탐론, 시그마의 싼 모델보단 거의 2배 값이고요. 하지만 이 렌즈 영역대는 비교대상도 적은 편이고, 시그마와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소니 시스템에선 어차피 이 렌즈 외엔 제성능을 못 낸다는 점 등에서 딱히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제품 수가 적은 카테고리인 만큼 제품별 특징도 좀 있습니다. 탐론, 시그마는 150-600mm이고, 니콘은 200-500mm에 고정조리개죠. 소니의 선택지는 200-600mm 화각을 택하는 대신 이너줌으로 편의성을 늘리잔 쪽입니다. 나머지 렌즈는 다 이너줌이 아닌데 이게 경통의 내충격성이나 조작의 편의성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줌링 돌리는 힘에 현저한 차이를 가져오죠. 방진방적의 유리함도 있고요. 단점은 뭐 말할 것도 없이 크기가 줄어들지 않아서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뭐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오프라 생각합니다.

 600mm f4 G Master 렌즈는 13000달러로 어차피 99.8%의 사람에겐 연관 없는 렌즈입니다. 400mm f2.8 GM과 거의 비슷한 외관에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도 세계 최경량이란 타이틀을 내세웠지만 400mm f2.8 GM이 나올 때는 일시적으로나마 두드러지게 가벼운 렌즈였던 반면(그리 오래지 않아 캐논에서 비슷하게 가벼운 400mm f2.8이 나왔습니다) 이번의 최경량 타이틀은 거의 생색내기일 뿐입니다. 캐논이 이미 경량 600mm f4 렌즈를 내놓았기 때문에 정말 저울 숫자비교에나 의미가 있는 차이일 뿐.

 400mm f2.8 GM 때 화제가 되긴 했지만 딱히 소니가 놀라운 경량화 기술을 가진 건 아닙니다. 캐논이 거의 바로 신형 400mm f2.8을 내놓은 걸 보면 이 분야에서 기술력 얘기는 의미 없다고 해야겠죠. 그냥 출시시점의 차이 정도 뿐입니다. 소니가 먼저 출시됐지만 출시 시차와 개발기간을 생각하면 그냥 동시에 개발된 거라서... 그래서 이번엔 캐논이 먼저 나와서 일단 최경량이라곤 해도 정말 눈꼽만큼만 가볍습니다.

 두 렌즈는 모두 1.4배 및 2배 컨버터에 대응됩니다. 600/4야 그렇다 쳐도 200-600은 G로 나와서 대응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군요. 물론 200-600/5.6-6.3에 2배 컨버터를 쓰면 조리개가 f12.6까지 어두워집니다만, 5.0 펌웨어 업데이트로 a9이 이제 f16까지 AF가 되기 때문에 여전히 가용범위입니다. 물론 상당히 어두워서 대낮 외에는 쓰기 어렵지만... 1.4배 정도면 충분히 감수할 정도이고 화질저하도 적기 때문에 이 렌즈로 840mm 정도까지 쓸 수있게 됩니다.

 출시는 두 렌즈 모두 8월. 600GM이야 완전 논외지만 200-600은 좀 호기심이 생기긴 하네요. 물론 일반적인 경우엔 100-400GM이 화각이나 화질, 조리개 모두 우위에 있긴 합니다만, 에어쇼나 모터레이스 찍는데는 600mm가 땡기기도 하니까요. 휴대성 때문에 100-400GM에 1.4배 텔레컨버터 쓰는 쪽이 더 합리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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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Df-2 2019/06/12 01:26 # 삭제 답글

    a9에 백갈치 조합은 아쉬운 부분이 많아 100-400gm 살까 고민 많았는데 안사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제 경우는 이전부터 은갈치/백갈치를 써왔는데 기왕 맘 먹고 망원 쓰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400도 좀 아쉽더군요.
    아무튼 이 녀석을 갖추면 12~600mm까지 비지 않고 화각을 갖추는 셈이 되어 기대가 됩니다. 
    소니가 약빨고 캐논 흉내내어 2.0 줌렌즈나 1.2단렌즈 내기 전에는 이제 뭐 렌즈 뽐뿌는 없겠네요.
  • eggry 2019/06/12 15:14 #

    단렌즈는 아직 좀 더 나와야...
  • teese 2019/06/12 14:23 # 답글

    별로 쓸일은 없는데 땡기긴 합니다. 가성비 좋은 600mm ㅎ
    100-300/4.5 삼각대거치링 타입이 전 더 절실하지만요
  • eggry 2019/06/12 15:13 #

    사실 가성비는 약간 애매한데 선택지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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