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3부 - 닛신 컵누들 박물관, 아카렌가 창고 by eggry


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1부 - 일본 도착
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2부 - 유포니엄 관람, 미쓰비시 미나토미라이 기술관

 미쓰비시 기술관 다 보고 미나토미라이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근데 슬슬 밥때네요. 밥 먹을 델 찾아야 하는데...




 요코하마 미술관과 '마크이즈' 쇼핑몰 사이에 위치한 그랜드몰 공원. 날씨 죽입니다.



 '마크이즈' 쇼핑몰입니다. 근처가 대부분 사무빌딩 분위기라 그냥 이곳 푸드코트나 가기로 합니다.



 푸드코트는 아니고 식품코너인데 바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좀 있네요. 한식집입니다. 한비제라는 이름이군요.



 푸드코트. 프랜차이즈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마루가제 제면. 우동은 그다지 안 좋아하지만 제가 평소 여행에 너무 우동을 안 먹기도 해서 한번쯤 먹기+ 한국에도 있는 곳이지만 일본에서 먹어보기란 생각으로 했습니다. 사실 그냥 안전한 선택이죠;



 마루가제 제면 특유의 튀김 등 사이드 고르기.



 커다란 유부가 올라간 키츠네 우동으로 했습니다. 유부엔 살짝 간장 간 같은 게 된 듯한... 그나저나 조금 부드럽게 해서 먹으려고 간 무를 얹었는데 점원이 이렇게 먹는 건 아니라 생각한 건지 잘 이해 못 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뒤 제거 당했습니다.[...]



 키츠네 우동, 새우튀김 2개, 그리고 유부초밥. 유부초밥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는 단맛이 강한 느낌이네요. 식초 맛은 좀 약합니다. 우동 면이나 국물은 안정적인 맛이고 중간중간 유부 뜯어먹어 주는 게 포인트가 되네요. 별미 같은 건 아니고 그냥 안심의 맛입니다. 언젠가 진짜 맛집 우동가게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라멘에 비해 우동엔 애착이 없어서...



 쇼핑몰 나가서 마저 미나토미라이 둘러보기로...



 조금 더 가니 레몬조각모양 건물이 보입니다. 사실 저 건물 자체는 '인터컨티넨탈 요코하마 그랜드 호텔'이라는 호텔인데요, 주변 건물들이 '파시피코 요코하마'라는 컨벤션 센터입니다. 파시피코 요코하마 자체가 특별히 고층이 없고 두드러지는 디자인이 아니라 붙어있는 저 호텔이 파시피코 요코하마의 상징이라고 해도 될 듯...

 원래 2월 말에 홍콩이 아니라 일본을 왔다면 파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P+ 구경을 갔을 겁니다. 지금은 뭐 보고 싶은 행사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길일 뿐이네요.



 실제 파시피코 요코하마의 본건물은 이쪽 방면입니다. 뾰족 지붕이 인상적. 하지만 높지 않아서 멀리선 별로 안 보입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공유자전거 baybike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안내된 대로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신용카드 등록한 뒤 아이폰의 스이카까지 등록했습니다. 교통카드 없이 이용하려면 코드 입력 등 복잡하기 때문에 교통카드 이용은 거의 필수인 듯 합니다. 렌탈이랑 반납만 쓰면 상관 없지만 잠시 내려서 잠금 걸어놓은 거 풀 때도 필요해서 빈도가 높거든요. 그래봐야 결제 자체는 계정에 넣은 신용카드로 되는데, 그냥 교통카드로 되게 해주지 싶긴 합니다.

 홈페이지도 일어/영어 병기고 가입에도 별 문제는 없지만 유일하게 순수 외국인을 위하지 않는다고 느낀 건 우편번호 필수인 부분입니다. 심지어 국적을 한국으로 선택해도 우편번호는 넣어야 해서... 카드는 외국카드도 잘 받습니다. 우편번호는 그냥 배대지 주소 아무거나 넣었네요.



 자전거 타고 이동하는 중. 미나토미라이와 신코(신항) 구역을 잇는 다리 위에서 스포츠카.



 잠깐 내려서 예쁜 선착장 있다길래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바닷가가 공원형태로 조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대부분 주행 불가라 세워놓고 가야 하지만요.



 마푸카리 산바시 선착장입니다. 예쁘장하게 생겼네요. 대형 여객선 같은 게 들어서진 않겠고 관광 유람선 정도만 다니는 듯 합니다.



 항구 방면에는 본격적인 배들이 여럿 보입니다. 해상보안청 기지도 저쪽에 있습니다.



 요코하마 항구 쪽의 또다른 랜드마크 관람차... 라지만 사실 일본에서 바닷가 있는 곳은 관람차 다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코스모월드로 그렇게 크지 않은 놀이공원에 있습니다.



 신항 방면 쪽을 보니 만요 구락부(클럽)이란 곳이... 한국 찜질방 같은 곳인데 찜질보단 온천 중심으로 되어있는 곳이라 보면 될 듯. 시간 없어서 들르진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컵누들 박물관이 나옵니다. 컵누들은 그냥 컵라면이 아니라 닛신의 컵라면 브랜드. 닛신이 세운 건데 미묘하게 이름이나 뭐나 닛신을 찾기는 힘듭니다. 닛신의 라면 전체라기보단 컵누들에 집중한 곳.



 드라마 만푸쿠의 주인공이 닛신 창립자의 부인이라는 듯 합니다.



 컵누들 뮤지엄. 하지만 한자 표기는 안도 모모후쿠 발명 기념관. 뭔가...



 입장권. 컵누들 박물관의 최고 인기 컨텐츠인 나만의 컵누들 만들기는 시간 예약이 필요합니다. 입장료는 500엔인데 컵누들 만들기 예약은 예약이고 또 거기 가서 300엔 추가요금이 듭니다. 한국어 팜플렛이 있는데 종이가 좀 아쉽네요.



 컵누들 박물관 로비. 입구 위에 거대한 컵누들 조형이...



 로비에서 입구로는 거대한 계단이 이어지는데 기념촬영을 많이 합니다. 거대 컵누들 조형에 병아리 캐릭터도 있어서 인기.



 일본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닛신 치킨 라멘. 남자가 창립자인 안도 모모후쿠이고 옆이 부인인 마사코입니다. 유탕건조면의 아이디어를 마사코가 해준 튀김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기념촬영 패널인데 계란에 얼굴을 내미는 건 음...;;;



 닛신의 라면 제품 전체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곳. 대부분은 듣도 보도 못 한 거지만...



 1958년에 나온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치킨 라멘.



 그리고 71년엔 컵라면인 컵누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 뭐 신제품이 해마다 수십개 나옵니다.



 이건 현재 주력제품을 모아놓은 듯.



 인스턴트 라면의 숨은 공로자로 그려지는 마사코.



 안도 모모후쿠는 유명한 발명가나 혁신가와 같이 놓으려는 듯. 모모후쿠는 생애 동안 인스턴트 라면과 관련된 3대 발명을 했다고 하는데,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컵라면, 그리고 2000년대에 90살 넘어서 우주식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우주식 라면은 여긴 안 나와있는데 영상 보면 뭐 뽀글이 비슷합니다.[...]



 중간중간 약간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술전시들이 있는데 이건 착시를 이용한 크기 혼란.



 뭐 이런 것도 있고...



 2층 전시실 한쪽 끝에는 허름한 목조건물 모형이 있는데, 이곳이 안도 모모후쿠가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려고 연구했던 곳이라고. 낮에는 라멘 장사를 하고 밤에는 인스턴트 라멘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3층에는 인기코너 나만의 컵누들 만들기가 있습니다. 지정한 시간에 와야 들여보내 줍니다.



 300엔을 내고 컵누들 껍데기를 뽑는 걸로 시작합니다. 완성되기 전까지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캡도 씌워주고...



 컵누들은 정말 기본 로고만 있는 단촐한 모양입니다. 펜을 이용해 이래저래 꾸미라고 하는데 저의 미적 감각으론 이정도가 한계.



 컵누들 만들기는 실질적으로 미니 공장라인을 따르게 됩니다. 면들은 이미 대기 중이고, 직원들이 토핑과 스프를 고르면 넣어줍니다.



 저는 해물 토핑으로 떡칠을 했습니다. 야채 좀 넣을 걸 그랬나.



 공정을 거쳐서 뚜껑까지 밀봉된 컵누들을 받습니다.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백을 주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이걸 캐리어에 넣고 가기엔 부피가 너무... 구경하면서 달고 다니기에도 너무 부피가 커서 거추장스럽고. 난감합니다.



 윗층에서 항구 구경 좀 하다가 나갔습니다.



 다시 자전거 타고 이동.



 자전거 바구니에 담은 카메라가 셔터가 눌려서 마치 몰카처럼 됐...



 자전거 타고 좀 더 달리니 아카렌가 창고가 나옵니다. 아카렌가는 그냥 빨간 벽돌이란 뜻인데 개항기에 항구에 지어진 창고들이 빨간 벽돌로 지어져서... 흔히 아카렌가 창고로 불립니다. 하코다테에도 있었는데 같은 개항도시라고 해도 역시 수도 옆에 붙어있는 곳은 스케일이 달라서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은 다 쇼핑몰로 개조되었습니다.



 내부 쇼핑은 주로 패션 쪽이라 저랑은 인연이 없기에 그냥 대충 외관만 둘러봤습니다. 크기는 참 크네요.



 아카렌가 창고에서 조금 더 바닷가 쪽으로 가보면 해상보안청 기지가 있습니다. 저기 격납고처럼 되어있는 건물은 북조선 공작선 전시관입니다. 2001년에 교전하다 자폭해서 침몰한 공작선을 건져다가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쉬는 날인지 게이트가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진 못 했네요.



 항구긴 한데 이쪽은 배는 안 대는 곳이라 낚시꾼 천지입니다. 심지어 한국인도 있더군요. "야! 도쿄까지 와서 낚시하나!" 옆에서 소리치던...



 아카렌가 창고 건너편에 보이는 길쭉하게 튀어나온 건 오오산바시. 산바시는 잔교를 의미하는데 아주 커서 오오산바시라고. 국제 여객 터미널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저기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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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타마 2019/05/30 08:25 # 답글

    간 무를 빼앗긴데서 조금 웃었네요 ㅋ
  • eggry 2019/05/30 20:35 #

    무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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