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2부 - 유포니엄 관람, 미쓰비시 미나토미라이 기술관 by eggry


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2019. 5. 14.-20. 일본 간토 여행기 1부 - 일본 도착

 실질적 여행 첫날 아침. 숙소에서 일어나니 창 밖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아니 이때만 해도 좋았었는데 음.




 호텔 조식. 일식과 양식이 섞인 흔한 호텔 조식입니다. 요코하마라 그런지 마파두부가 있었던 게 특이했던...



 요즘 당을 줄이려고 커피엔 크림만 넣습니다.



 호텔을 나서니 누가 택시를 불렀는지 서 있더군요. 마차가 다니던 길의 마차 묶는 곳 앞에 서있는 현대 마차.



 아까까지 화창해서 좋았는데 밥 먹고 나오는 사이 날씨가 이 모양입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오늘 일정은 엉망. 일단 계획이 날이 안 좋으면 영화관과 박물관에서 보내기로 했기 때문에 시내 관광하려던 계획을 패스하고 극장에 가기로 합니다.



 모던한 건물들 사이에 근대풍 건물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생수 사려고 들른 로손. 덕후의 로손 답게 각종 콜라보 중입니다. 청춘돼지에 페이트에 Free!에... 리락쿠마도 있군요.



 부슬비가 내리는데 자전거 잘만 타고들 있습니다.



 딱히 잠금장치나 지정석도 없는 자전거 주차장. 하지만 등록제라고 합니다. 요코하마 역이 있는 구시가지 쪽은 거의 안 돌아다녔지만 미나토미라이~주카가이~모토마치 쪽은 길이 그렇게 좁지 않고 심하게 붐비지도 않는 느낌입니다. 인도나 자전거 주차장 공간도 널널한 편인 듯. 도쿄는 이곳보다 심하고 오사카가 가본 곳 중엔 제일 번잡하다고 느꼈네요. 제일 널널했던 건 나고야려나. 대도시 기준으로 말이죠.



 극장 가는 길에 보니 요즘 유행하는 공유 자전거가 있더군요. 이것 역시 통신사를 끼고 하는데 같은 기술이지만 전국적인 게 아니라 지역별로 분리되어 서비스 되는 듯 합니다. 요코하마 쪽은 아예 baybike라고 해서, 요코하마 역부터 모토마치까지 항구를 낀 구역 위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날이 안 좋아서 패스했지만 좀 있다가 타보게 됩니다.



 녹이 잔뜩 슨 주차장 철골물들.



 미나토미라이21 구역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이름대로 랜드마크긴 합니다. 요즘 고층건물처럼 유리로 점철된 게 아니라 석조 외장재로 많이 덮혀있습니다. 높이 295미터로, 기존에 가장 높은 건물이던 도쿄 도청사를 앞질렀고, 300m의 아베노 하루카스가 등장할 때까지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만... 지금도 두번째로 높은 건물인 거 치곤 의외로 엄청 높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네요. 혼자 떵그러니 있어서 그럴까요?



 미나토미라이 지역은 그리 거창하진 않지만 운하 구조가 약간 있습니다.



 극장 '부르그 13'이 있는 건물. 쇼핑몰 이름은 콜렛트 마레라고 합니다. 바샤마치에선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깝습니다. 미나토미라이 구역은 대부분 금방 걸어서 다닐 만큼 그렇게 크지 않기도 합니다만.



 이곳은 사쿠라기초 역 앞이기도 한데, 요코하마에 5월에 장미축제를 한다고하는군요. 요코하마의 공원 군데군데엔 장미를 전담으로 하는 정원들이 있고 그곳이 한창 만개할 시기라고 합니다. 요코하마는 개항도시인 만큼 장미가 들어온 경로이기도 합니다.



 극장 부르그 13의 포스터 간판. 무대인사 다녀간 건지 유포니엄 사인 포스터가 걸려 있네요. 이전 무대 행사에선 타키의 성우가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남캐 비중에서 슈이치가 제일이라 슈이치 성우가 온 듯. 그리고 한국보다 약간 늦게 개봉한 어벤저스 엔드게임도 있습니다.



 아직 쇼핑몰은 개장할 시간이 아니라 극장만 썰렁하게 열려있는 상황.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니 등신대 아니메 피규어가 반겨주네요. 트리거의 '프로메어'인데 사실 이때까지 이런 거 만드는지도 몰랐습니다. 여행 시점에선 미개봉인데 지금은 개봉했겠네요. 뭐 남주인공 생긴 거만 봐도 그랜라간 생각나서 바로 트리거 같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파스텔톤으로 도색된 피규어의 퀄리티가 상상 이상이어서 놀랐네요.



 일본 극장가 양대 히트작 어벤저스와 코난의 팝콘 세트. 사실 코난이 이겼다고 하더군요.



 코난 뽑기도... 물구나무 서고 있네요.



 영화표 허접한 즉석인쇄 쪼가리인 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영수증 겸옹이 아니라 표만 따로 주는 정도가 차이. 다른 극장은 절취도 있던데 여긴 절취 없이 그냥 확인만 하네요.



 굿즈 샵에 팜플렛 있길래 샀습니다. 클리어파일도... 그 외엔 클리어 스탠드류가 있던데 제대로된 피규어면 모를까 클리어 스탠드는 별 흥미 없어서 패스. 복장이 이번작 선페스로 되어 있던데 그것도 그렇게 맘에 들진 않아서요. 클리어파일은 콩쿨 무대를 둘러싼 그림과 슈이치와 펀치 하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4,5주차 상영 중인데 그 전에는 색지를 주다가 이번부터 필름 컷으로 바뀌었네요. 실용적인 거나 크기 생각하면 색지가 훨씬 좋은데... 6주부턴 뭐 엽서 주는 모양입니다. 신캐릭터인 유포니엄 1학년이 걸렸네요. 이 녀석이 참으로 요망합니다. 감상기는 이미 써놨기 때문에 링크로 대체합니다.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 보다



 영화 보고 나왔더니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계속 안 좋으면 박물관 일정을 잡을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야외 구경을 다니기로 합니다.



 사쿠라기초 역은 엄밀히 말하면 미나토미라이와 경계에 있는 쪽이고, 길 건너가야 미나토미라이입니다. 육교 구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미나토미라이의 명물 중 하나, 닛폰마루 호. 지금은 당시 요코하마선거주식회사의 제1독과 함께 닛폰마루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긴 밤에 다시 오게 될 겁니다.



 랜드마크 타워도 날 좋으니 보기 좋네요. 날 흐릴 땐 무슨 사우론의 탑 같더니... 미나토미라이의 3대 랜드마크, 랜드마크 타워와 닛폰마루 호, 그리고 파시피코 요코하마가 동시에 보입니다. 미나토미라이는 아니지만 건너편에 있는 관람차도.



 나름 일본 고층빌딩사에 이름을 남긴 건물이니 만큼 당연히 전망대도 운영 중. 가보진 않았습니다.



 미나토미라이의 건널목. 평일 낮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산하네요.



 미쓰비시 중공업 요코하마 빌딩입니다. 요코하마는 나가사키나 구레, 요코스카, 사세보, 마이즈루 만큼 군함 건조에 큰 비중을 가진 곳은 아니지만 개항부터 시작해서 오랜 근현대 선박 건조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는 전함 야마토의 2번함인 무사시를 나가사키에서 건조한 회사기도 하죠. 나가사키 조선소 강제징용은 배상소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튼 그 미쓰비시의 요코하마 빌딩엔 자사 박물관이 '미나토미라이 기술관'이란 이름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기념품샵이 창 너머로 보이는데 항공우주 쪽을 이미지로 많이 미는 듯. H 시리즈 로켓과 MRJ 여객기가 메인입니다. 조선만 전문으로 하지 않는 회사 중에선 조선 비중이 가장 큰 회사지만 항공우주 쪽에선 일본에서 독보적인 입지이고 이미지적으로도 좋아서인지...



 로비부터 H-IIA 로켓이 반겨줍니다. 기념촬영 패널도 있지만 성인은 어려워 보이는군요.



 실제 발사에 사용된 뒤 회수된 페어링 패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처는 발사 때 생긴 것인지 착수 때 생긴 것인지.



 입장료 500엔을 내고 들어갑니다. 자이바츠 중의 자이바츠 답게 축구팀도 있는 모양이군요.



 1층 전시관부터 시작. 기업 홍보관 성격이 강한 만큼 항공우주, 조선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이바츠의 대표 격이지만 그 미쓰비시 그룹의 시작이자 중추는 미쓰비시 중공업. 1870년 처음 츠쿠모 상회로 설립되었고 1873년에 미쓰비시 상회란 이름을 처음 씁니다. 그 후 조선업 위주로 확장했습니다.



 조선, 항공 분야에 집중하는 회사인 만큼 세계대전에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역사의 일부로써 당연히 다뤄지지만 비중을 크게 두거나 자랑하지는 않는군요. 제로 전투기의 경우 완전히 미쓰비시의 작품이지만, 전함 무사시의 원형인 야마토는 민간기업제가 아니라 해군 공창제입니다. 아직 국가 조병창이 비중있던 시기여서인데, 그 극비전함의 제조를 나눠서 맡을 정도로 미쓰비시와 군부, 정부의 유착은 대단했다는 의미겠죠.



 전후 재벌해체의 대상이 된 미쓰비시이지만 알게 모르게 느슨해진 틈을 타서 다시 그룹화가 이뤄졌고 지금도 가장 결속력 강한 그룹으로 통합니다. 1964년, 재벌해체 당시 쪼개졌던 중공업 계열 3사(미쓰비시 일본 중공업, 미쓰비시 조선, 신미쓰비시 중공업. 분리 당시엔 동,중,서일본 중공업)이 통합하여 원래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부활하고 오늘날에 이르게 됩니다. 그 이후의 주된 사업은 이전에 주로 하던 조선과 항공 외에도 화력, 원자력 발전소, 로켓 등 일본의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맡습니다.



 조선 쪽은 여전히 군함도 건조하고 있지만 역시 평화기인 만큼 여객선이나 유조선, LNG 선 등의 대형선박 건조를 내세우고 있고, 해저탐사에 이용된 신카이(심해) 6500도 미쓰비시 제조라고.



 91년 이후 현대까지는 대형선박과 항공우주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크루즈선 모형을 자랑 중.



 조선이나 항공우주 같은 거대한 움직이는 기계 위주로 유명한 미쓰비시지만, 또다른 열의를 기울이는 분야는 에너지 부문입니다. 발전방식을 다양화 하고 있는 듯.



 에너지 계열에서 미쓰비시가 가장 이름있는 건 가스터빈입니다. 지멘스, GE와 더불어 3대 가스터빈 제조사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와 CO2 채집설비. CO2 채집설비는 아직 이론 단계라고 해야겠지만 장래엔 원자력(핵분열이든 핵융합이든)과 합쳐서 기후변화에 대항할 가장 큰 무기가 되겠죠. 미쓰비시의 원자력 발전소는 히타치나 도시바(웨스팅하우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터키 원자력 사업을 따냈지만 비용 증가로 포기한 상태이고 일본 쪽 최신형 원자로 건설도 계속되는 지연과 후쿠시마 이후의 안전검토 강화로 불확실한 상황. 신형 APRW 원자로는 출력이 1500MW가 넘지만 후쿠시마 이후 재평가 등으로 건설은 지지부진합니다.

 원자력에 있어선 미쓰비시는 독자적인 사업 전개보다는 아직 다른 기업들과 협력 비중이 크고 특히 프랑스 EDF와 합자회사 설립 등 연관이 깊습니다. 고속증식로 개발에도 적극 참여 중인데 몬주의 후계기를 미쓰비시가 건설할 예정이고 프랑스 쪽 고속증식로 사업과도 역시 협력관계라고.



 전통적인 발전소 분야 외에 신경쓰는 부분은 에너지를 좀 더 유연성 있게 활용하는 쪽인 듯 합니다. 컨테이너형 이동식 발전이나 전기차 충전소 같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라는데 도시 중앙 타워라니 너무 모범적인 미래도시 상상도 같은;



 보잉 787의 주익 복합재에 미쓰비시가 참여한다고.



 그리고 야심차게 만든 소형여객기 MRJ. 시험비행에 수주도 괜찮게 풀려서 히트치나 했는데 이어지고 있는 인도 지연으로 점점 수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미쓰비시의 가장 자랑거리라고 하면 역시 H 시리즈 로켓. 현재 단가를 크게 낮춘 H-3 로켓이 개발 중입니다.



 미쓰비시 중공업과 요코하마 항구, 조선지역의 관계에 대한 소개. 미나토미라이 지역은 원래 주요 조선설비였으나 지금은 조선업은 외곽으로 이전되었고 공원, 여객시설화 되었습니다.



 MRJ의 수직미익의 날 부분 부품. 가볍습니다.



 복합 에너지 설비에 대한 소개. 발전, 냉방, 난방을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적잖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신카이 6500을 대표로 한 심해 탐사 부문. 역사적인 심해 탐사정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는데 마지막의 노틸러스 호는 대체...



  신카이 6500 모형. 가운데가 뚝 잘라져 있어서... 실물 금속감은 아니고 그냥 모양만 재현한 플라스틱 전시 같습니다. 신카이 6500은 6500미터까지 잠항 가능하다고 붙여진 이름이고, 깊이만 보면 최고수준은 아니지만 단순 기록도전용이 아닌 거주구와 복잡한 실험, 관측기구를 갖춘 잠수정으로는 가장 뛰어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신카이 6500의 내압설계를 위한 미니어쳐 시험의 결과물.



 심해까지 직접 내려가지 않고 기구를 내려서 탐사하는 심해 시추선 치큐(지구)와 해저에서 채취된 망간덩어리, 생물 표본.



 고래의 사체가 해저에 가라앉아 그것을 뜯어먹으면서 생겨나는 생태계가 있다고 합니다.



 시뮬레이터 게임 슈퍼 신카이. 사람도 별로 없어서 대기 없이 그냥 막 했습니다.



 뭐 이런 패널로 상승 선회 등등 해가며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데...



 광석 수집, 해저 지진 분석, 미지의 생물 채집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번이 광석이라 광석을 해보기로.



 반응이 느릿느릿해서 조종하기 좀 불편합니다. 물 속에서 움직이는 게 원래 그렇겠지만요.



 빛나는 녹색 광물(크립토나이트?) 발견. 로봇암 모드로 들어가서 크레인게임 하듯이 집어야 하는데... 시간 내에 제대로 못 해서 실패. 조작을 제대로 못 익힌 게 컸습니다.



 주로 남쪽 해구 위주로 연구 하는 듯.



 항공우주는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MRJ로 시작하네요.



 MRJ의 머리와 엔진만 잘라다가... 뭐 이것도 실물은 아닌 거 같지만요.



 시험비행부터 해서 여러가지 도색 버전이 있는데 모든 기체가 흰색, 회색, 금색, 빨간색, 검은색 조합으로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콕핏 체험도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너무 오래하심... 요즘 기종이라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실물도 위아래 버튼이 좀 더 많은 정도.



 두번째는 그림으로 된 벽입니다. 항공우주의 발달사를 한군데 모아서 연표와 일러스트를 엮어놨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기체가 있을지?



 세번째는 로켓 코너. H 시리즈 로켓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인 전시인 엔진은 H-II와 H-IIA의 LE-7 및 LE-7A 엔진입니다.



 H-II에 쓰인 LE-7 엔진.



 뭐 각부 설명도 있긴 한데 사실 옆에 있는 다른 놈과 차이는 알아도 이거 단독만으론 이렇다 저렇다 말할 지식은 없습니다. 그냥 한국 꺼보단 아직 크고 앞서가고 있구나 정도만...



 그리고 H-IIA에 쓰이는 개량형 LE-7A. 추력 자체는 매우 미미한 수준만 개선됐지만 보조기기들의 효율화가 주된 개선점인 듯 합니다. 연소실과 노즐 주위에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게 연료와 연소재를 공급하는 터보펌프와 그 배관인데 그 배치와 형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배관이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돌출되고 칭칭 둘러싸고 있던 게 좀 더 상부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슬림화 되었습니다. 로켓 패키징 면에서 도움이 될 듯?



 LE-7에서 로켓을 둘러싸고 있던 거대한 배관이 사라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연소실이 훤히 보이게 됐습니다.



 연소실 주변의 펌프와 배관 배치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탄화 흔적이 보이는 거칠거칠한 노즐. 실제 연소테스트에 사용된 녀석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주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뭐 이젠 다 외우고 있을 다단로켓의 시퀀스.



 국제우주정거장의 일본 모듈인 키보(희망)의 내부 모습 소개도 있습니다. 다만 로켓엔진을 제외한 로켓 모형이나 키보 모형 같은 건 츠쿠바 JAXA 센터가 훨씬 잘 되어 있습니다. 뭐 그도 그럴게 여긴 미쓰비시 중공업 전체 차원이고 JAXA 프로젝트의 모든 걸 미쓰비시가 맡는 건 아니니까요. 로켓 만큼은 미쓰비시라서 엔진 전시 같은 건 괜찮았습니다. 츠쿠바 센터 견학은 이전 여행기에서 다룬 적 있으므로 그쪽을...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9부 - JAXA 츠쿠바 우주센터 견학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10부 - JAXA 츠쿠바 우주센터 스페이스 돔(스압 경고)



 우주복 기념촬영 체험이 있지만... 혼자서는 셀카 팔을 뻗을 수가 없다는 안습한 ㅠ



 일본의 ISS 보급선 '코우노토리(황새)'. ISS로 유인우주선 보내기는 소유즈 독점에 이제 스페이스 X와 보잉이 신형 유인우주선을 개발 중입니다만, 무인보급선은 매우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일본의 '코우노토리',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유럽의 '조르주 르메트르', 미국에서도 노스롭의 '시그너스'와 스페이스 X의 '드래곤' 등이 번갈아 가며 올라갑니다. 러시아와 미국이 대부분이고 일본과 유럽은 각자 열손가락 안 정도입니다만.



 2층에는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저장장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듯.



 6대 발전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타입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후쿠시마 사고로 BWR이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졌죠. 실제론 원자로 타입에 따른 위험성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단 터졌을 때 격리성능이 PWR이 압력용기 덕에 좋지만 BWR은 애초에 더 잘 정지되고 억제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문제는 후쿠시마에선 그 기술적 인적 안전장치가 차례차례 실패해버렸단 거지만요. 미쓰비시의 경우엔 PWR 타입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에 대해 삼차원 이동으로 알아볼 수 있는 컨텐츠. 한국과 동일한 타입의 원자로이기 때문에 이미 여러 자료로 익숙합니다.



 두번째는 화력. 미쓰비시는 가스터빈으로 유명하지만 재래식 화력발전소도 상당량 건설하였습니다. 한국 당진 9, 10호기도 미쓰비시가 수주했습니다.



 풍력. 유럽에 해상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특히 효과적인 지열 발전. 소개는 비교적 단촐합니다.



 수력... 뭐 요즘은 지을데 이미 다 지어서 별로 성장 여지가 없죠.



 마지막은 태양인데, 일반 태양광 말고 우주 태양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빔 쏴서 아래에서 받아다 전구가 들어오는... 기상과 먼지 우려 없이 연중 발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지상으로의 송출 효율이나 위험성 같은 얘기들은 아직 해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미쓰비시의 최신형 원자로인 APWR. 한국의 APR-1400과 용량도 설계도 거의 비슷합니다. 사실 현행 원자로 설계에선 어느 회사든 그렇게 특이한 부분은 없다고 봐야죠. 과거엔 원자로 타입이 더 많았지만 지금은 안정성이나 비용 등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솎아졌기 때문에... 신규건설은 개량된 PWR로 거의 압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미쓰비시의 APWR은 현재 하나도 완공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람 마치고 기념품샵을 통해 나갑니다. 기념품샵 가기 전에 판매용은 아니지만 여러 미쓰비시 중공업의 산물들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 항공산업의 중핵인 만큼 전쟁의 흔적은 지우기 어렵군요. 지금도 국산 여객기, 수송기, 전투기를 만들고 있고 F-35의 조립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조선 쪽 모형. 여객선, 유조선 등도 있지만 역시 군함도 있습니다. 여객선을 개조해 만든 준요 항공모함, 잠수함, 무사시 전함에 전후 구축함도 있네요.



 기념품 샵엔 MRJ와 우주 관련이 제일 많습니다. 작년엔가 쏘아올려진 공 형태의 대화형 로봇도 벌써 클리어파일로... 확실히 귀엽긴 하더이다. 전 MRJ 미니어쳐와 하야부사-2 미션 뱃지를 샀습니다.

 이제 점심 먹고 본격적으로 미나토미라이 지역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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