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review 파나소닉 CP+ 인터뷰 - '우리의 카메라다움이 자랑스럽다' by eggry


CP+ 2019 Panasonic interview: 'We're proud of our cameraness' - DPreview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CP+ 2019 무역 쇼에서 우린 대부분의 카메라 메이커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파나소닉은 상당한 인사를 파견하여 자사의 풀프레임 시장 진출을 논하게 하였다.



Q: 더 큰 센서용 렌즈를 설계하는 건 어떻게 다른가? 어떤 점이 어려운가?

 우리가 렌즈를 설계할 때, 우리는 처음에 가장 중요한 몇가지 특성들을 고려한다: 사프니스, 투과율, 왜곡, 비네팅, 색수차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보케처럼 양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점들 또한 있다. 이런 것들이 렌즈의 '테이스트'가 된다. 그래서 우린 이걸 이해해야 했다.

 우린 보케를 여러 거리에 따라 평가했다. 마이크로포서드는 상대적으로 심도가 깊다. 마이크로포서드에서는 초점이 선명한 부분과 큰 보케(피사체와 거리가 많이 떨어지게 되는) 영역의 구분이 더 분명했다. 하지만 풀프레임에서는 중간영역을 고려해야 하게 됐다: '작은 보케'라고 부르는 영역이다. 이런 보케는 초점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도 생길 수 있다. 풀프레임 센서에선 그 거리에서도 이미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깊이에 따라 분류하였다: '큰 보케' 영역은 양파링 효과와 언짢은 비네팅(보케의 경우 '고양이눈' 혹은 '레몬' 효과라고 불리는) 없는 아름다운 보케를 원했다.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비네팅을 부드럽게 만들 필요가 있었고, 중앙의 완전한 원형 보케부터 주변부의 찌그러진 보케까지 부드럽게 전환되도록 하였다.

 '작은 보케' 영역의 경우 우리는 더블라인 보케라는 것이 발생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정신없는' 보케 효과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초점면의 아주 선명한 부분에서 이 구간으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했다.

 우리는 보통 정성적이라고 보는 이런 측면을 평가하고 정량화 할 방법이 필요했다. 사진을 볼 때 당신이 받을 느낌을 우리는 계산하거나 혹은 양적인 수치로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우리는 꾸준이 S 시리즈 렌즈에 완벽한 '테이스트'를 추구하기 위해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Q: 보케를 얼마나 잘 모델화 할 수 있는가, 혹은 그저 샘플 렌즈를 만들고 테스트 하는가?

 매우 훌륭한 시뮬레이션 시스템 덕분에 우리는 사전에 보케가 어떻게 보일지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고 프로토타입 모델을 만들지만 당연히 시뮬레이션 결과와 프로토타입 사이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 우리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만들며 반복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케를 먼저 모델링 하고, 프리프로덕션 샘플을 만들어서 평가한 뒤 조정해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에 우리가 바라는 일반적인 특성을 시뮬레이션 하고, 그 다음으로 제조공차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차이들을 시뮬레이션 한다. 그렇게 실제 제품을 예측한다.


Q: 큰 센서로 우리가 마이크로포서드에서 보았던 고속 AF를 가져오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렌즈의 기계적 측면에서, 우리는 새로 개발한 더블 포커스 시스템과 초음파 보조 시스템을 넣었다. 50mm 렌즈에 더블 포커스를 넣었으며, 24-105mm와 70-200mm엔 초음파 보조를 넣었다.

 우리의 더블 포커스 시스템은 두개의 렌즈군이 독립적으로 자동초점을 위해 움직인다. 두 군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우리는 최고의 화질과 빠른 자동초점을 구현하는데 있어 더 넓은 자유도를 가지게 됐다. AF 모듈이 둘로 나뉘었기 때문에 각 군은 더 가벼워지며, 덕분에 속도도 빨라졌다.

 초음파 보조의 경우, 이는 리니어 포커스 모터에 덧붙여 진 것이다. 이 시스템은 렌즈가 계속 움직이는 상태로 두게 만들어서 목표지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할 때 '정지 마찰'을 겪지 않게 만들어 준다. 이는 렌즈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힘이 훨씬 줄어든다는 것이다. 우리는 렌즈에 초음파 시스템으로 렌즈를 나노미터 단위로 움직이게 만듬으로써 매번 정지상태에서 새로 출발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건 매우 작은 진동이기 때문에 AF 워블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Q: 시그마, 라이카와 DFD 기술을 공유하였는가?

 바디와 렌즈 사이의 자동초점 시스템 프로토콜은 L 마운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표준화 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얼라이언스 구성원들도 자동초점 시스템이 요구하는 정보를 알고 있다. 그 이상은 각 렌즈 제작자들의 역할이다. 완전히 호환 가능한 정보를 탑재할 것인가 같은 것 말이다. 그건 각 사의 결정이다.(역자 주: 시그마는 렌즈에 DFD 데이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그마 카메라는 DFD를 이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DPreview 시그마 CP 인터뷰 - "광학 설계는 언제나 제약과의 싸움이다")


Q: S1과 S1R에서 라이카 L 마운트 렌즈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DFD 정보가 이미 L 마운트 프로토콜 표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라이카는 이미 우리 바디와 렌즈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프로토콜은 바뀌지 않았다: 이미 출시된 L 마운트 렌즈들은 우리 새 렌즈와 동일하게 작동한다. 프로토콜은 라이카가 SL 시스템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 이미 확정되었다. 물론 우리는 언제나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가끔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지금은 초기 그대로이다.


Q: 파나소닉은 L 마운트와 마이크로포서드 사이의 자원을 어떻게 균형 맞출 생각인가?

 S 시리즈를 막 런칭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렌즈를 포함해 S 시리즈에 최대한을 투입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알다시피 마이크로포서드로 10-25mm f1.7 렌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곧 나올 것이다. 고로 당연히 우리는 S 시리즈와 G 시리즈를 동시에 개발할 것이다.



곧 나올 파나소닉 라이카 DG 바리오 즈미룩스 10-25mm f1.7은 파나소닉이 마이크로포서드를 아직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Q: 새 시스템을 추가하는 게 엔지니어링이나 제조역량 면에서 추가투입이 필요했는가?

 우리는 내부적으로 인력자원을 최적화하고 있기 때문에 S 시리즈와 G 시리즈 모두 최고의 기준으로 개발할 수 있다.


Q: S1의 비디오 스펙은 좋지만 GH 수준은 아니다. L 마운트가 프로/세미프로 비디오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중계방송부터 핸드헬드 촬영, 시네마부터 자작 컨텐츠까지 다양한 부류의 비디오 촬영가들이 있다. 중계방송이나 핸드헬드 촬영의 경우 작고 가벼운 시스템이 이점을 가질 것이다. 큰 판형에 비해 마이크로포서드가 가지는 이점이 그것이다. 손떨림과 과열도 풀프레임 센서보다 문제가 적다.

 큰 센서를 쓸 때는 창의적 자유도가 더 넓어지게 되므로, 시네마 타입의 비디오그래퍼들은 풀프레임 같은 큰 센서를 선호할 것이다. 시네마라면 풀프레임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Q: L 시스템과 렌즈를 개발하면서 EVA-1(파나소닉의 시네 캠코더) 수준의 동영상 기능을 고려했는가?

 물론 우리는 엔지니어링 차원에서 프로 캠코더 팀과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우리는 (영상 전용) 모델 같은 걸 만들지는 아직 깊게 논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올 시스템에 어떤 마운트를 쓸지는 토론하지 않았다.

 물론 미출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다. 현재로선 밝힐 수 있는 정보가 없다.



파나소닉은 S1의 '카메라 다움'에 대해 말하였다: 카메라 답게 느껴지는 느낌 말이다.

Q: 당신들은 매우 혼잡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막 도착하였다. 파나소닉의 개성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첫째, 카메라 다움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측면에서 인터페이스는 카메라 답게 느껴진다. 경쟁 모델을 본다면 그들은 매우 혁신적인 카메라이긴 하지만 그립이 작다거나 인터페이스가 초심자가 쓰기엔 혼란스럽다거나 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 우리는 S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들었고, 버튼의 위치, 모양, 메뉴 세팅도 그에 따라 만들었다. 우리는 이 카메라 다움과 인터페이스가 무엇보다 자랑스럽다.

 기능 면에서, 우리는 업계 제일인 고해상도 모드가 있으며, 듀얼 IS는 6스탑의 손떨림 보정을 가진다. 4K/60p는 풀프레임 중에선 우리만 갖고 있으며, 전자식 뷰파인더는 정말 고해상도이다: 뷰파인더도 업계 넘버원이다. 물론 이걸로 압도적 우위를 가지게 되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이 모든 기능들을 프로 유저들이 쉽게 그들의 전문작업에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HLG 사진 모드도 있다: 이는 우리의 동영상 분야란 배경에서 나온 것이고, 새로운 형태의 사진을 가능하게 한다.


Q: 정지사진에 HLG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다음엔 HDR 이미지 편집툴이 나올까?

 편집과 대중인식이 가까운 미래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일단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HLG HDR 사진을 체험함으로써 지금의 표준 이상의 표현을 가지게 하고 싶다.

 편집의 경우에도 우리는 일련의 기업들과 공동작업 중이다: HDR 이미지를 편집할 방법을 찾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는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고 싶으므로 이미지 센서 기술을 계속 개선하여 하이다이나믹레인지 능력을 갖출 것이다.

 물론 우리는 카메라 뿐만 아니라 HDR TV를 만드는 몇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므로, 우리 그룹의 TV 사업부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저 촬영만 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환경에서 HDR 이미지들을 보여줄 방법도 갖게 된다.

 HDR 포토 스타일의 경우 우리는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이용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에디터 노트

 이 만남은 브리핑과 인터뷰의 혼합이었으며, 일부 답변이 상당히 길고 복잡한 이유가 그것이다. 위의 정리본에서는 파나소닉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내가 받아들인 그들의 메시지는 '우리는 그저 전자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화질의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 혹은, 그게 그들의 '카메라 다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나에게 떠오른 생각이다.

 글로 옮길 수 없었던 부분은 위상차를 탑재한 경쟁사 제품과의 자동초점 적중률에 대한 슬라이드이다. 테스트 방법을 완전히 설명하진 않았지만 슬라이드에 따르면 파나소닉 카메라들은 높은 평가를 받는 경쟁제품에 뒤지지 않는 적중률을 보였으며, 피사체가 카메라에 근접해 올 때는 위상차 시스템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우리가 S1과 S1R을 테스트 할 때도 이 부분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다. DFD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위상차에 일방적으로 열등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카메라가 계속 '움찔거리는' 모습을 눈으로 보는 것도 평판엔 도움이 안 되었다.(S 시리즈의 고해상도 뷰파인더와 얕아진 심도 덕에 이 현상은 더 두드러지게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파나소닉이 S1과 S1R이 프로 스틸 사진가들에게 어필하고 싶었다는 건 분명하다. 비디오의 경우, 파나소닉의 계획은 그보다 완성도가 낮은 편이다. 현시점에선 적어도 파나소닉은 GH 시리즈를 비디오/스틸의 가장 훌륭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여기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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