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review 탐론 CP+ 인터뷰 - 확장하는 풀프레임에 집중한다 by eggry


CP+ 2019: Tamron interview - 'the full-frame market is expanding, so we’re looking at that market first' - DPreview

 지난달 요코하마 CP+ 쇼에서 우리는 탐론을 포함해 여러 카메라 및 렌즈 제조사의 간부들과 얘기했다. 사와오 타카시, 나카가와 켄지, 안도 미노루 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SP 시리즈 40주년, 탐론의 미러리스 계획, 그리고 축소되는 APS-C 시장 등 여러 주제를 논하였다.



Q: 왜 프리미엄 35mm f1.4 렌즈를 내기로 했는가?

 SP는 Superior Performance의 줄임말이며, 올해 우리는 SP 시리즈 40주년이다. 우리는 35mm f1.8과 45mm f1.8이 있었으며, 두 렌즈는 컴팩트 단렌즈로써 '좋은 밸런스'가 컨셉이었다. f1.8은 이상적인 밸런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여러 디자인 요구조건을 충족해 고성능과 VC(탐론의 손떨림 보정 기술) 같은 실용적인 기능을 넣는데 성공했다. 35mm f1.4에서 우리는 광학 성능에 특히 집중하기로 했다.

 다른 제조사들이 이미 고성능 35mm f1.4 렌즈를 내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단렌즈를 달성하고 싶었다. MTF는 이 카테고리의 어떤 렌즈보다도 높은 성능이란 걸 보여준다.

 SP 시리즈 40주년이기 때문에 우리 엔지니어들은 이 렌즈에 최고의 광학품질을 내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고품질, 고해상 이미지를 달성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SP를 말이다.


Q: 그럼 SP 35mm f1.4가 40주년 렌즈인 셈인가?

 그렇다, 그리고 우리 쪽의 성능이 다른 브랜드들봐 낫다고 생각한다.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




탐론 SP 35mm f1.4 Di USD는 -탐론 간부들에 따르면-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낼 것이다.

Q: 만듬새도 좋게 느껴진다. SP가 만듬새와 디자인 면에선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탐론은 언제나 가능한 컴팩트하고 경량인 독특한 렌즈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가끔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초점거리나 조리개, 화질을 다소 트레이드오프 하기도 했다. 하지만 SP 렌즈에선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진짜 고성능인 렌즈를 만들려 한다. 어떤 타협도 없다.


Q: 방진방적에서 다른 렌즈와 차이는?

 다른 렌즈들과 마찬가지로 '방습 구조'를 갖고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Q: 35-150mm는 특이한 초점거리이다.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렸는가?

 우리는 인물과 결혼식 사진가들의 수요를 느꼈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에서 말이다. 그들은 주로 85mm, 105mm, 135mm의 단렌즈를 이용한다. 우리는 인물 촬영 대부분을 커버하는 35mm에서 150mm의 화각의 편리한 렌즈를 만들고 싶었다.

 이 영역엔 인기있는 두 화각이 있다. 24-70mm와 70-200mm가 그것이며, 사람들은 보통 이 두 렌즈를 사용한다. 우리는 한 렌즈만 사용하게 하고 싶었다. 200mm는 인물용으로는 너무 긴 반면, 24mm는 너무 넓다. 35-150mm는 렌즈를 가능한 컴팩트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줬다. 실질적으로 6개의 단렌즈를 하나로 만든 것이다.


Q: APS-C 카메라에선 56-240mm가 될 텐데, APS-C 사용자들도 이 렌즈를 사리라 기대하는가?

 우리의 주 타겟은 풀프레임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각들을 커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물에서 가장 인기있는 85mm를 중간으로 두었고, MTF도 그때 제일 높다.


Q: 85mm에서 최대개방 조리개는 얼마인가?

 f3.5이다.



탐론 35-150mm f2.8-4 Di VC OSD는 인물 사진가들이 주로 이용하는 단렌즈들을 통합하는 독특한 화각을 제공한다.

Q: 화질이 고품질 단렌즈에 적수가 될 거라고 자신하는가?

 그렇다. 그리고 보케는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Q: 인물용 렌즈를 설계할 때, 광학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

 인물 렌즈를 만들 때 우리는 매우 자연스러운 보케와 고해상력을 동시에 노린다. 이 둘은 동시에 획득하기 매우 어렵지만, 이 렌즈에서 우리가 추구한 것이 그것이다. 중앙부터 주변부까지 선명하고, 컨트라스트가 높으면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를 가지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Q: 17-28mm f2.8 Di III RXD는 소니 E 마운트용 두번째 풀프레임 렌즈이다. 더 계획이 있는가?

 물론이다. 사람들은 75mm 이상의 망원화각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우리는 그걸 살펴보고 있다.


Q: 캐논 RF나 니콘 Z용 렌즈를 만들 계획은 있는가?

 우리는 그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그들이 시스템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리버스 엔지니어링 R&D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Q: 이제 다른 크기를 가진 네 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스템이 있다. 각 마운트별로 완전히 다른 렌즈를 만들 것인가?

 각 시스템은 플렌지백과 직경이 다르다. 우리는 다른 마운트에 같은 광학 설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의 접근법은 DSLR 때와 같다. DSLR 렌즈를 만들 때 우리는 같은 광학 설계에 마운트 부분을 다르게 한다.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더라도 이를 통해 통일된 광학 설계를 쓸 수 있다.

 긴 플렌지백에 맞춰 광학설계를 한다면, 짧은 시스템에 적용시킬 수 있다. 반대는 안 되지만.



탐론의 신형 17-28mm Di III EXR는 탐론의 두번째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렌즈이다. 몆 주 내에 출시될 이 렌즈는 세번째 FE 렌즈, 75mm 이상을 커버하는 녀석과 가족이 될 것이다.

Q: 탐론에게 APS-C는 얼마나 중요한가?

 APS-C는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하지만 업계 차원에서 생각할 때 풀프레임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우리는 거기에 중점을 둘 것이다. 풀프레임이 1순위이다. 그러므로 먼저 풀프레임 라인을 점진적으로 만든 뒤, APS-C 렌즈들이 나오게 될 것이다. 사실 APS-C 시장은 꽤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Q: 그런 트렌드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는가?

 시장 축소는 멈출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APS-C 카메라 고객들을 살펴보기로는 그들은 줌렌즈 한개를 산 뒤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편이다.


Q: 탐론을 다른 렌즈 제조사들과 차별화시키는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리의 목표는 소형 경량 패키지로 사진을 즐기려는 사진가들이다. 우리는 소니 E 마운트로 FE 28-75mm f2.8을 내놓았는데, 소니 카메라의 크기와 무게에 잘 맞는 매우 컴팩트한 렌즈이다. 렌즈는 상당히 잘 팔리고 있으며, 주문이 6개월 밀려 있다.

 다른 제조사들은 고해상력과 밝은 조리개를 가진 매우 큰 렌즈를 만들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런 무거운 렌즈를 갖고 다니느라 힘들어 하고 있다. 출사를 나갈 때 그런 렌즈를 많이 가지고 나갈 수는 없다. 탐론은 언제나 사진가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주려고 한다. 우리 렌즈는 작으면서도 고품질이지만, 약간 사양이 다르곤 하다. 18-28mm f2.8 Di III RXD처럼, 화각을 약간 다르게 택함으로써 매우 작은 렌즈가 된 걸 알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대안을 제공하는 것이다.


Q: 컴팩트 렌즈 하니 말인데, 소프트웨어 보정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

 우리는 카메라 바디에서의 소프트웨어 보정을 활용하고 있지만 그게 없다고 해도 여전히 좋은 품질을 보여준다. 물론 소니 카메라에서 보정이 이뤄지지만 그래도 전체 품질은 이미 좋다. 우리는 어떤 보정도 없는 결과물들을 점검했고 화질은 아주 좋았다. 바디 내 보정으로 그저 더 좋아진 뿐이다. 우리는 광학 성능에 매우 자신있다.


편집자 노트

 SP 라인업이 40살이 되었고, 당신은 생일을 잊었을지 몰라도 탐론 엔지니어들은 아니었다. 내가 대화한 간부들에 따르면 신형 SP 35mm f1.4 렌즈는 모든 면에서 40주년 특별 기념 렌즈였다. '타협 없는' 디자인으로 경쟁자들의 적수를 물리치는 것 말이다.

 비록 나는 양산 전 모델을 몇 분 만져본 게 전부이지만, 나를 만족시키기엔 충분했다. 최종 제품판을 빨리 만나길 고대하며, 우리가 입수하는 대로 샘플들을 올릴 것이다. 크고 무거운 SP 35mm f1.4는 탐론의 '컴팩트' 렌즈 철학과 맞지 않는 것 같지만 나는 탐론 엔지니어들의 입을 빌어 허락을 구하려 한다. 생일이니 좀 봐달라고.

 또 곧 나올 35-150mm f2.8-4는 첫 인상엔 이상한 렌즈로 보이며,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APS-C 렌즈라고 추측하였다. 하지만 풀프레임 렌즈였고, 인물 사진가들의 주력화각을 커버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었다. 우리는 중간 화각인 85mm에서 샤프니스와 매력적인 보케가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이룰 것이라고 들었다. 탐론은 이전에도 이런 렌즈를 만든 적이 있다. 구형 Adaptall-2 35-135mm f3.5-4.5 렌즈와 파생형이 그것으로, 당시에도 평판이 괜찮았지만 35-150mm는 그보다 더 특화된 렌즈로 보인다.

 탐론에 APS-C 유저들이 56-240mm 화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할까 하는 나의 질문에는 정중히 그럴 수도 있다고 얘기했지만, 대화를 보면 탐론의 초점이 어디인진 명백했다: 풀프레임 말이다. APS-C 시장은 축소되고 있으며, 쪼그라드는 시장을 위한 렌즈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건 무책임한 일일 것이다. 반면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렌즈의 고객층은 향후 수년 간 성장할 것이다. 소니용으로 2개의 FE 렌즈를 이미 내놓은 ㅅ아황에, 우리는 탐론 간부로부터 망원화각 또한 계획 중이라는 보증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물론 캐논 RF와 니콘 Z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나올 것이다(시그마가 얼라이언스의 핵심으로 참여한 상황에 탐론이 L 마운트에 관여할 여지는 적어 보인다.). 우리의 대화에서 탐론 간부들은 다른 광학 엔지니어들(시그마의 야마키 카즈토를 포함해)이 했던 얘기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 플렌지백이 긴 시스템에 설계한 뒤 짧은 마운트에 맞추는 것이 여러 마운트에 한 광학 설계를 겸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말이다. 그렇다면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이미 인기있는 FE 28-75mm f2.8이 캐논과 니콘 미러리스에서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덧글

  • 로리 2019/04/30 10:44 # 답글

    "시장 축소는 멈출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APS-C 카메라 고객들을 살펴보기로는 그들은 줌렌즈 한개를 산 뒤 추가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편이다."

    결국 이런 부분이 지속적인 렌즈를 사는 FF 프리미엄 유저에게 집중하게 하는 이유 같기도 하네요
  • eggry 2019/05/02 14:19 #

    사실 서드파티 메이커는 뭐 저렇게 말해도 되지만… 카메라 메이커들은 조금 더 책임감 있든지(후지처럼) 아니면 그냥 대놓고 APS-C는 버리는 패라고 하든지 했으면 좋겠네요.
  • teese 2019/05/01 23:14 # 답글

    탐론이 35/1.8 45/1.8 부터 꽤나 좋은 느낌으로 랜즈 깍기 시작해서 보기 좋습니다.
    ...그김에 FE로 35/1.8 좀 제발 ㅜㅜ
  • eggry 2019/05/02 14:18 #

    아무도 만들면 안 되는 저주에 걸린 FE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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