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S1, S1R DR 및 SNR 데이터 by eggry

 Photons to Phots 데이터입니다. 이전엔 SNR 정도만 S1R 한정으로 올라왔는데 출시가 다가와서인지 모든 카메라 데이터가 올라왔습니다. 동급 기종끼리 비교했는데 사실 캐논은 화소수 면에서 S1R 급으로 매칭되는 놈은 아직 없습니다. EOS R이랑 EOS RP 모두 2400만 급이랑 매칭되야 해서 그냥 그쪽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EOS RP의 센서가 얼마나 구린지도 대략 알 수 있습니다.



 2400만 급 DR 차트. RP가 심하게 쳐지고 R이 조금 쳐지는 거 빼곤 대동소이한 면을 보여주는데 특이점은 S1이 ISO 100 밑에서 DR이 계속 올라가는 점입니다. 마커 색이 비어있는 건 확장감도인데, S1에서 ISO 100 밑도 다 확장감도 맞습니다. 메뉴얼 상으로 자동감도 범위에 넣지도 못 합니다. ISO 100이 최저한도라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죠. 보통 확장감도에선 DR이 떨어지는데 S1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반범위 DR은 소니보단 낮고 니콘보단 높은데 뭐 오차범위라 할 수 있고 니콘보다 안 떨어지면 그걸로 현행 수준은 따라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고화소 기종 비교. S1R은 여기서는 좀 밀립니다. 확장감도에서 DR이 올라가는 특성은 동일하지만 전체 DR 자체가 소니 대비 0.5스탑 정도 떨어집니다. 니콘과는 비스무리합니다만, ISO 800 밑에선 다른 기종보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애매한 저조도 상황에서는 경쟁기종 대비 좀 차이가 큽니다. 모든 기종에서 듀얼게인 특성이 보이는데, 소니가 ISO 640으로 조금 일찍 시작되고 파나소닉은 ISO 800에서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ISO 640에서는 S1R과 a7R III의 DR 차이가 순간적으로 1스탑 이상 벌어집니다. 그나저나 고화소 기종들은 주로 DR을 내세워 왔지만, 소니는 구형 센서이고 파나소닉은 신형이지만 성능이 떨어져서 2400만 기종이 DR이 더 좋습니다. 니콘은 그나마 D850 센서 기반이라서 Z7가 Z6보단 DR이 좋습니다.



 2400만 급의 SNR 차트. 이건 높을 수록 나쁩니다. 듀얼게인 작동 시점이 다르다는 걸 빼면 여기서도 S1은 a7 III보다 살짝 높은 정도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금 완전히 세대가 다른 EOS R, 그보다 더 심한 RP를 볼 수 있습니다;



 고화소 기종 SNR 차트. 여기선 S1R이 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명확하게 소니>니콘>파나소닉 순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소니와 파나소닉의 차이는 거의 1스탑까지 벌어집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저감도에서 니콘과 격차가 적다는 점인데, 니콘 저감도 노이즈에 큰 말이 없는 걸 생각하면 실사용에서는 그렇게 불만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소니에 1스탑 가까이 떨어지는 모습은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게다가 a7R III 센서는 a7R II 센서 우려먹기라서 사실 4년 된 센서란 말입니다;


 S1/S1R은 핸들링 등에선 아주 마음에 들지만 몇 가지 사양적 이유로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는 아직 생각이 없습니다. 4K60의 제약만 좀 적었다면 사실 거의 바로 갈 수도 있었을텐데, 4K60의 제약이 제일 결정적이었습니다. S1은 1.5배 크롭이고(APS-C 렌즈도 없는데;), S1R은 라인스키핑에 15분 제약인 게 문제네요. 라인스키핑 자체는 크게 연연하지 않아서, 30분 까지만 됐으면 S1R이면 일단 기준은 통과했을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두 기종 모두 4K60을 편하게 쓰기에는 제약조건들이 있습니다.

 신형 풀프레임 센서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일단 첫인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클래스 리딩 수준은 아니지만 오늘날 소니가 아닌 곳에서 만든 센서가 그러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겠죠; S1 센서는 스펙 상으로 a7 III 센서에 주문사양을 넣은 변종으로 보이는데, 일단 a7 III의 성능을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DR과 SNR 모두 a7 III에 밀접하게 매칭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는 ISO 50에서 DR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극한으로 뽑아낼 수 있는 DR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S1은 아예 중형들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낡은 645D 센서를 쓰는 펜탁스나 후지필름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물론 화소수가 절반이긴 하지만 하이레즈 모드를 쓰면 그것도 극복 됩니다. 하이레즈 모드가 DR과 노이즈도 커버쳐주는 걸 생각하면 흠, 적어도 풍경촬영에서는 중형급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S1R의 센서는 썩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DR은 나쁘지 않지만 SNR은 좀 두드러지게 쳐집니다. 뭐 고화소 기종엔 고감도 성능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SNR이 저화소 기종보다 떨어지더라도 고화소의 슈퍼샘플링 때문에 최종 리사이즈 결과물에서는 동급 수준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S1R 정도여서는 리사이즈로도 저화소 기종을 극복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S1 센서가 소니 주문사양이라면 S1R 센서는 순수 파나소닉(타워재즈) 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파나소닉은 두 기종 모두 공식적으로 BSI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마케팅 자료들을 보면 S1R 센서는 FSI 센서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반면 S1 쪽은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a7 III 센서의 개조형이라면 BSI겠죠. SNR 성능 등을 보면 그런 의심이 더 굳어집니다. 일단 S1R 센서가 4년 된 소니 센서보다 떨어지는 모습은 뭐 실망스럽다는 말 밖엔 하기 어렵습니다. S1은 아주 좋고요, 확장감도에서 DR을 확보하는 건 재밌는 모습입니다.

 센서 기준으로 선택한다면 저는 S1이 되겠네요. S1R은 적어도 a7R III랑 동급은 됐었어야 관심이 갔을 겁니다. 오랜만에 고화소 쓰다가 2400만으로 돌아왔는데, 그렇게 아쉽진 않더라고요. a9은 DR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 a7 III나 S1은 DR도 좋으니까 8K 나오기 전에는 2400만이면 충분하다 싶습니다. 4K에서도 조금 차이는 나지만 감안할 만한 수준입니다. 4K라 해봐야 800만 화소 밖에 안 되니까 엄청 슈퍼샘플링 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센서 벤치까지 마친 시점에서 a9에서 S1으로 간다면 아쉬운 점은 1) 4K60을 소화할 크롭 렌즈의 부재 2) 6fps의 떨어지는 연사속도 3) 렌즈 뭐 이정도군요. S1R은 센서부터 탈락인데 S1은 가격도 싼 편이라서 이정도면 가격 내리면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가격이 쉽게 내려갈 거 같지 않은 게 문제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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