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팀보스를 아리바베네에서 비노토로 교체 by eggry


 페라리 팀 프린시펄이 또 교체되었습니다. 지난 4년 간 이끌어온 마우리찌오 아리바베네가 경질되고, 대신 엔진 디렉터였던 마티아 비노토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사실 비노토를 보스로 세우려는 시도는 이미 작년부터 피아트-페라리 내부에서 있었지만 역시 결정타는 작년 챔피언십에서 페라리와 베텔에 실패한 것이 되겠습니다.

 아리바베네는 작년 사망한 마르키오네 피아트 회장의 신임을 갖고 있었지만 페라리에 더 가까운 간부들은 이미 비노토를 세우려는 획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르키오네의 퇴장, 그리고 작년 챔피언십의 실패로 결국 비노토가 보스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높으신 분들의 체스말 싸움이 아니라 아리바베네가 페라리의 나쁜 습관을 제대로 다루지 못 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작년엔 팀과 베텔의 서로 실수를 자주 저질렀는데 그 과정에서 둘의 관계를 잘 풀이하지 못 하고 오히려 제3자로써 양자를 비난하는 식으로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페라리의 가장 치명적인 문화가 상상을 초월하는 승리에 대한 압박감에서 오는 가차 없는 비난과 니탓네탓임을 생각하면 당장 패배 자체가 팀 프린시펄의 과오는 아니었을지라도 팀과 드라이버가 과거를 떨치고 나아가게 하는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단순히 더 좋은 차를 만드는데만 관심이 있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려 하지 않는 비노토가 비정치적이고 적절한 인재라고 생각되었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인선 변화는 긍정적이긴 하나, 궁극적으론 팀과 드라이버가 실수를 줄이고 제대로 해나가는 것부터 문제긴 합니다. 보스 교체로 인해서 그 부분에서 오히려 불안정해지는 일이 없길 바래야겠네요.



덧글

  • IOTA옹 2019/01/08 13:17 # 답글

    페라리는 정말 독이든 성배 같네요.
    잘하면 영광스런 기록으로 영원히 기억될테지만 실패하면 .....;;;
  • dfgdfgsd 2019/01/17 20:12 # 삭제 답글

    아리바베네는 겉으로는 꽤 균형을 잘 맞추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나보네요.
  • eggry 2019/01/17 20:53 #

    확실하게 편을 못 든 게 오히려 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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