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덕궁 달빛기행 by eggry


 2년 전에 다녀왔던 창덕궁 달빛기행. 그땐 별도 포스팅은 안 했던 거 같더군요. 코스가 거의 그대로라서 사진도 거의 그대로긴 합니다. 다만 그때는 24-70/2.8 GM을 썼는데 오늘은 주로 24-105/4G를 썼다는 정도군요. 야간 행사인데다 일반 야간개장과 달리 조멍이 제한적인 가이드 투어이기 때문에 조리개값의 아쉬움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뭐 그래도 지금 없는데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고감도랑 후보정을 믿고 쓸 수 밖에요. 부족한 부분은 50.4ZA가 커버해주긴 했는데, 24-105G보다는 16-35GM을 가져가는 게 나았겠지 싶었습니다. 렌즈 갈아낄 시간은 충분한 편이었거든요.




 약간 시간을 거슬러서 창덕궁 가기 전의 길거리. 종로구 쪽의 풍경은 한글 간판이 많아서 이색적입니다. 빵을 예쁘게 전시해놓은 가게와 멋진 콘크리트+유리의 갤러리가 기억에 남네요.



 저는 7시 조였습니다. 6시 20분부터 입장권 수령이 가능하고 수령 순서에 따라서 조가 짜여지게 됩니다. 1조로 가게 되면 앞 조가 먼저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 더 깔끔하므로, 사진을 노리신다면 1조 위주로... 전 전에는 일찍 와서 1조였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차도 막히고 교통편도 예정과 달라져서(주차장이 공사중이라 버스로 바꿔야 했습니다) 조금 늦은 4조가 됐습니다. 뒤쪽 조의 좋은 점은 막간의 공연에서 사람들 다 올 때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거지요.



 돈화문의 단청.



 문지기들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금천교와 진선문. 단풍이 절정입니다.



 인정문과 인정전으로 직행. 인정문은 거의 설명 없이 통과했습니다.



 야간 인정전의 모습. 창덕궁은 경복궁이나 창경궁처럼 일반 야간개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삼각대를 이용한 여유있는 야경 촬영은 어렵습니다. 고감도 빨을 믿을 수 밖에...



 인정전의 단청.



 대한제국기 상당기간을 보낸 곳이 인정전이기 때문에 개화기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전등과 샹들리에, 유리 창문 같은 것들 말이죠.



 인정전 위에서 인정문을 돌아본 모습. 공기가 뿌옇습니다. 음...



 인정전 동측으로 나가기 전에 옆에서 본 모습.



 선정전 쪽의 모습. 내부에 들어갈 순 없습니다. 낮에는 개방되어 있습니다.



 여긴 어딘가...희정당이려나? 담 너머로만 보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낙선재로 가기 전 담벼락에서.



 달빛기행이란 이름에 걸맞게 달이 뜨긴 했지만 구름이 가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구름이 사라지긴 했는데 그때는 달 찍기 어려운 어두운 곳으로 가서...



 낙선재의 두드러지는 누각 건물인 상량정. 상량정 자체야 낙선재에서 볼 수 있지만 근처에 가는 건 일반 개장 시에는 해당이 안 되는 걸로 압니다. 야간 행사 외에 신청제인 후원관람엔 들어가던가 안 가던가...



 낙선재의 자랑은 다양한 한지 창살 무늬입니다. 이 창살무늬를 모티브로 한 금속 책갈피를 관람 후 기념품으로 받습니다. 전에도 받았는데 뜯어보진 않아서 새로운 디자인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뭐 여기만 20여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니 만들려면 만들 수 있을 겁니다만...



 낙선재 뒤로 이어지는 통로.



 원형 문이 나있는 낙선재 안의 방.



 낙선재 위의 상량정으로 이어지는 계단. 여기는 일반개장이 안 된다고 합니다.



 대금연주가 울려 퍼지는 야밤의 상량정. 재작년과 똑같은 모습이긴 합니다.



 누각과 단청.



 원형 돌담문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어둠에 잠긴 낙선재. 창살들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달빛기행의 두번째 파트는 후원 관람. 창덕궁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등공신이자, 평시 개방에도 예악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입니다. 후원 관람 대기장소가 되는 곳에서 잠시 사람들이 따라오길 기다리는 중.



 후원으로 가는 길. 컴컴해서 청사초롱에 의존해 갑니다.



 후원의 가장 대표적인 구경거리인 부용지와 규장각. 삼각대 없이 찍으려니 아쉬웠습니다.



 부용지 옆의 영화당에선 거문고 연주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자유촬영시간을 가지고 마지막 세번째 코스인 무대공연 관람으로 갑니다.



 달빛이 밝아지긴 했으나 야경과 달을 동시에 찍기엔 노출 차이가 너무 크군요.



 돌을 통짜로 깎아 만든 불로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연못의 정자인 '애련'



 이전 기억과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관람 기념품이 든 쇼핑백과 국화차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준비 중인 무대.



 지난 번엔 뒤쪽에 앉았는데 이번엔 앞쪽에 앉게 되서 동영상 촬영을 시도해봤습니다. 삼각대 금지이고 짐벌도 없기 때문에 그냥 핸드헬드입니다만, 앉아서 그냥 들고 있는 정도라면 손떨방으로도 견딜만 하네요. 물론 파나소닉 듀얼 IS 같은 건 걸어 다녀도 준 짐벌급이라고 합니다만, 소니에서도 24-105G 조합은 그나마 동영상 손떨방이 잘 되는 축입니다. 참고로 좌석은 조 단위로 열이 맞춰지게 되며, 각 행의 앞줄은 도착 순서대로 되므로 부용지 관람 후 후딱 앞서서 가면 앞줄에 앉을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요즘 이름있는 '오레노라멘' 지점이 있다고 해서 들렀으나 이미 문 닫고 없더군요; 듣자하니 하루 파는 그릇 수가 정해져 있어서 일찍 닫는다고 합니다. 라멘 집이 9시 전에 닫는다니 일본 여행 기준으론 영 어색하지만 뭐 한정수량만 파는 가게는 그쪽에서 넘어온 거기도 하니깐요. 사실 전 그 실패할 확률과 줄서기 때문에 그런 가게는 아예 가지 않았습니다. 고궁 지역이야 자주 오니까 다음에 기회를 기약하며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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