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8 일본 GP 결승 by eggry


 예선부터 메르세데스는 원투 순항이고... 페라리는 베텔의 예선 삽질로 9위로 출발했다가 미친 질주로 4위까지 올라왔는데 스푼에서 맥스랑 접촉으로 스핀해서 19위까지 떨어졌다가 간신히 상승. 키미는 피트 전략으로 맥스 앞으로 나올 여지도 있었는데 실패하고 그 후로는 페이스가 딸려서 전혀 못 따라가며 폭풍의 질주를 해온 리카도에게 밀려서 키미 5위, 베텔 6위라는 현실적으로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 됐네요. WDC는 거의 50점까지 벌어졌고 WCC도 레드불이 3,4위 차지하는 바람에 크게 벌어졌습니다.

 베텔의 예선 실수는 물론 결승에서 맥스...라는 위험변수가 있었다곤 해도 레이싱 사고에 휘말려서 말아먹은 건 챔피언십 경쟁 하는 입장으로는 좋은 판단은 아니었습니다. 상대가 위험하면 알아서 피해야 했었는데. 남은 경기는 네 경기. 산술적으로 불가능은 아니라도 챔피언십은 거의 끝났다고 봐야하지 싶습니다. 특히 멕시코 같은데는 레드불이 고추가루 뿌리기 딱 좋은 곳이라. 해밀턴이 갑자기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라도 하지 않는 한 이 격차가 좁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시즌 중반까지와 달리 예선에서도 확실하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 암담하군요. 결승에선 나아봤자 올해는 추월이 드럽게 어렵기 때문에...

 그나저나 르노 파워유닛에 대한 불만에도 불구하고(시동 안 걸려서 리카도 예선을 망치기도 했고) 스즈카에서 레드불 퍼포먼스가 상당했던 점은 눈에 띄네요. 불평하는 것만큼 출력은 나쁘지 않은지? 다운포스와 엔진빨이 모두 합쳐져야 잘 나오는 스즈카인지라... 물론 베텔이 맥스보다는 더 페이스가 좋았다고 생각하고 보타스도 타이어 문제가 있어서 맥스의 사정권에 놓인 거지 해밀턴과 보타스 격차를 생각하면 실질적으론 메르세데스, 페라리보다 딸린다곤 봅니다. 그걸 3위 할 수 있게 해준 게 베텔과 페라리의 패착이지만...

 오늘 순위를 보면 사고나 리타이어 했던 경우를 빼면 거의 팀메이트 끼리 딱딱 붙어있어서 성능빨이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 같습니다. 그로장이 포스인디아 갈라놓은 정도 외에는 말이죠. 토로로소-혼다가 맥라렌-르노보다 확연히 빨랐던 점에서 GP2 엔진의 설욕전이었던 듯도 싶네요. 레드불과 혼다 측은 최신 업데이트 후 이미 르노보다 빠르다고 주장하는데 아직 그정도란 느낌은 안 들고 그냥 비슷비슷한 듯. 맥라렌이 느려터진 건 직선속도가 딸려서인데 레드불이나 르노 보면 르노 엔진 때문은 아니고 섀시가 드래그가 너무 심한 듯 합니다. 예선 18위 한 게 자신이 스즈카에서 달린 거 중 가장 잘 달렸다는 알론소의 말이 참으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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