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2018) - 원작의 그림으로 원작과 다른 이야기라는 혼란스러움 by eggry


 케르베로스 사가 중 가장 대중적이었던 애니메이션 조차도 극히 제한작인 층에게만 그럭저럭 수용될 수 있었던 이야기의 실사 영화판. 제작 얘기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애초에 오시이 마모루의 거의 자폐적이라고 할 만한 자기몰입의 산물인 케르베로스 사가를 그나마 대중적인 구성으로 일궈낸 게 애니를 제작한 오키우라 히로유키였고... 오시이 마모루랑 김지운 중 누가 더 나은지는 음, 별로 고르고 싶지 않습니다. 뭐 굳이 말하자면 견랑전설 만화가 전 제일 좋긴 했네요. 영상화 기준으론 오시이는 오키우라 밑으로.

 한국으로 배경이 바뀌면서 세계관의 역할도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원작의 대체역사가 실질적으로 일본사회의 전체주의적이고 억압적인 면모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과장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오시이가 보는) 쇼와의 과장된 표현 정도라고 한다면, 김지운의 '인랑'은 근미래라는 설정과 더불어서 오히려 SF에 가까운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오시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나라 이야기기 때문에 같은 식으로 변주를 하더라도 그림자 같은 모습이 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진영논리에서 사용될 법한 몇가지 구호들을 제외하면 사실 순수한 판타지 세계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근미래 대신에 완전히 한국사에 적용시켜서 근현대 독재사에 맞췄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뭐 세계관 부분이 '인랑'의 설득력을 떨어트리는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만, 그게 핵심은 아닙니다.

 아마 영화관 찾는 사람 중 원작 본 사람은 오히려 소수에 속할테니 원작의 플롯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진 않겠지만, 전체적으론 이상할 정도로 원작을 흉내내려 하면서도 막상 본질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원작이 조직과 체제 속에서 개인이 억눌리는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면 영화에선 그보다 훨씬 현실적인 첩보전에 가깝습니다. 임중경과 이윤희의 이야기는 후세와 케이의 이야기보다 훨씬 권력암투와 첩보전의 색체가 짙습니다. 그런 한편으로도 커플의 감정적인 면모도 더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얼핏 비슷해보이는 겉모습과 구도라도 실제 이야기는 거의 안티테제라고 해도 될 정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다른 이야기임에도 애니를 본 입장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원작을 그대로 따온 시퀸스나 연출, 대사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심지어 OST도 가져온 게 여럿 있고, 유명한 동화 장면도 비슷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니 이 장면은 이런 늬앙스가 아니잖아?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죠. 액션 씬은 그냥 멋지기 위해서만 넣은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뭐 어느정도 멋있는 구석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는데 그건 대중 블록버스터적인 면에서 그렇고 케르베로스 사가로써는 오히려 과하게 외향적인 게 어색하다고 할까요. 원작의 팬 입장에서는 솔직히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이기엔 이런 부분들이 많이 방해가 됩니다. 아예 완전히 다르게 갔더라면 모르겠는데 기묘하게 뒤섞여 있어서 말이죠.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어떻겠느냐면, 아마 좀 억지스럽고 이상한 설정을 가진 세계관에 등장인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오시이는 물론 오키우라의 애니보다도 더 직설적이지만 그래도 절제적인 편이라)데다 조직간의 암투 같은 부분도 실존하는 기관이 아니라 가상 설정이 섞여 있다보니 아마 그냥 햇갈린다는 생각만 들 거 같습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강조된 로맨스 부분에 집중해 드라이 로맨스(역시 원작보단 훨씬 직설적입니다만)로 받아 들인다면 그냥 좀 이상한 영화 정도로 받아 들여질 것도 같습니다. 뭐 보통은 뭐 하자는 건지 햇갈려서 혼란의 도가니에 상영장을 나오고 망작으로 기억에 남을 거 같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초반부는 억지 세계관에 몰입하느라 좀 혼란스러웠고, 중반부 첩보전은 그냥저냥이었던 반면 마지막은...뭐 좋은 말은 하기 힘들군요. 이런 저런 이유로 원작 팬에게도 일반 관객에게도 추천하는 건 매우 죄책감(!)이 들 것 같고 그냥 돈이 남거나, 이상한 게 보고 싶거나, 아니면 관대함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뭐 보셔도 되겠습니다. 전 쏟아지는 혹평이나 단점 만큼 끔찍한 영화는 아니라곤 생각하는데, 그 관점에서도 몇가지 특이한 포인트 부분에서 미미한 놀거리를 찾은 정도라서 말이죠.

 ※이하 스포 주의※ 스포를 포함한 자잘한 이야기는 밑에 숨김 글로 들어가겠습니다. ※이하 스포 주의※








- 원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역시 결말 되겠습니다. 원작에선 결국 조직과 체제의 억압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여자는 죽고 남자는 한을 품지만 여전히 늑대로 살아가게 되는(후일담은 없지만 그런 식일 거 같죠) 이야기지만, 영화는 정 반대의 길을 택합니다. 여자를 구하려 들고, 인간성을 찾으려고 합니다.

 사실 후세와 임중경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좀 다른 인물입니다. 후세는 갈 곳 없는 거두어진 개인 반면, 임중경은 비인간적인 조직과 일을 하고 있지만 영화의 오리지널인 여고생 오사살 사건의 주역으로써 빨간두건 소녀의 자폭 전부터 명확한 죄책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죄책감을 극복하고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건 복선 준비는 어느정도 되어 있었다고 보는데... 다만 그 중간단계는 원작과 별반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의 터미네이터이기 때문에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같지는 않은 설정에 더 직설적으로 나가기로 한 만큼, 한국적으로 해피엔딩화를 시도한 거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똑같지 않게 만드는 게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문제는 이렇게 다른 점이 있음에도 다른 일부는 원작을 너무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이질감은 도저히 극복이 안 됩니다.

- 커플의 만남은 원작에서도 공작이었지만, 소녀의 장례식장 갔다가 만나는 약간 우연의 일치였지만, 영화에선 직접적으로 유품 전해주러 만나 보라고 해서 만납니다. 이제 보면 영화 쪽이 이 부분은 더 말이 되네요. 장례식장 갔을 때 없으면 어쩌라고. 장례식장 언제 갈 줄 알고. 올 때까지 장례식장 천년만년 지키고 있게?

- 커플 사이의 속이는 관계 같은 부분에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원작처럼 하수도에서 무장할 때야 여자는 남자도 속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사실 영화 보는 입장에선 읭? 스러운 부분입니다. 그보다 훨씬 전부터 커플은 모두 노골적인 첩보전 행동과 이변 상황을 마주했기 때문이죠. 물론 대놓고 속였다고 말한 적도 없기는 한데, 아니 그냥 서로 하는 짓이랑 일어나는 일만 봐도 "아 뭔가 꼬였구나" 라고 뻔히 보이는데 굳이 여자의 속였다는 고백과 남자도 속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서야 깨닫고 오열하는 건지는 납득이 좀... 동생의 원수에 가까운 사람을 처음 만난 날 집에 들이고 키스 할 정도 인싸라면 이정돈 한참 전에 눈치챘어야 하는 거 아닌지?

- 별로 의미있게 다뤄지진 않습니다만 등장인물이 가진 책으로 인물을 묘사하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임중경의 관물대에는 '체 게바라 평전'이 보이며, 이윤희는 좀 더 두드러지게(작중 등장인물이 책 이름을 언급할 정도로) '타인의 고통'이라는 책을 들고 데이트에 나옵니다. "타인의 고통"은 고통 받는 타인(주로 전쟁)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공감을 가지는 것에 대한 얘기입니다. 죄책감과 PTSD를 갖고 있는 임중경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중경의 '체 게바라 평전'은 조금 뜬금없기도 합니다. 특히 원작의 후세와 임중경을 겹쳐서 보는 사람이라면 자유의지의 화신인 체 게바라와 후세는 정 반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생뚱맞다고 느낄 겁니다. 결과적으로 임중경은 후세보다는 자유로운 인물이지만 그렇게까지 자유로운 인물은 아니란 점에서 '타인의 고통'보다는 효과가 좀 떨어지는 듯 싶습니다.

- 앞서 말했지만 해피엔딩이란 선택 자체는 나쁘지 않은 시도이지만 그 막바지에 해피엔딩으로 변화구를 주는 부분은 좀 난감합니다. 복선이 제로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상당히 미미했고, 상관과 1:1 결투를 벌이는 부분도 작중 훈련 장면과 짝을 이루게 하려 한 거 같지만 별로 안 와닿고... 개인적으로 굳이 해피엔딩을 한다고 쳐도 임중경이 산 건 정말 '한국적'이란 생각이었네요. 사실 원작과 달라진 부분을 보면 뭐 대체로 한국적이란 말을 붙여도 될 거 같습니다.

- 영화의 늬앙스가 원작이나 애니보다 훨씬 적극적이라는 부분을 처음 확인한 건 빨간두건 소녀가 자폭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원작에선 자신의 의지로 폭탄을 당기긴 했지만, 저지른 후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극명한 공포감이 드러난 반면 영화의 소녀는 마지막까지 결연한 표정을 짓습니다. 섬세하지 못 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게 한국과 일본의 자기주장의 차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른 등장인물이나 전체 분위기도 그런 식으로 톤이 바뀌었습니다.

- 원작과 설정과 시기가 다른 만큼 사회 분위기도 혼란스럽다- 라는 한마디 외에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원작이 경제성장에 따라 폭력투쟁 섹트와 무력진압하는 특기대가 사회적으로 점점 고립되어 가고 결국 자연스럽게 소멸하려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인 반면, 영화에서는 그런 소외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통일이 되고 나아진 것처럼 나오지만 작중에는 그로 인한 사회분위기 변화는 전혀 없지요. 그냥 당장의 유혈사태에 질려서 입지가 안 좋아졌다는 정도입니다.

- 당장 기약이 없어 보이는 혼란기이기 때문에 길거리는 마치 디스토피아 슬럼가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매드맥스 마냥 차량에 덕지덕지 붙여놓은 모습에 시내버스도 철창 달고 있고 길거리는 그래피티 천지고... 그런 와중에 IT 강국 답게(?) 첨단 디스플레이와 드론, 스마트기기 같은 것들이 나오는 게 더욱 SF 적인 테이스트를 더해줍니다. 동북아가 열강의 대결로 약육강식의 장이 된데다 한반도가 통일로 독립성을 지키려 하니까 경제재제도 걸리고 뭐 그런 상황이라는데 막상 중간중간 너무 지금의 보통 한국 같은 카페나 남산타워의 풍요로워 보이는 모습은 좀 이질적입니다. 억지로 가져온 세계관이라 한계가 있다지만 설득력 부여하는데는 아무래도 많이 공이 부족하네요.

- 원작이 오시이의 쓸데없는 밀덕 페티시즘으로 독일에 의한 일본의 패전에 독일식 장비를 쓴다는 식으로 나오고, 이건 원래 억지스럽긴 했지만 당연히 영화에선 더 억지스럽긴 합니다. 이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긴 한데 MG42 들고 다니는 특기대랑 M4에 도트사이트 들고 다니는 다른 무장집단이랑 같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이질적인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뭐 솔직히 김지운 감독이 인랑을 만들기로 한 거 자체가 그냥 어떻게든 "프로텍트 기어와 애니의 그 장면을 내가 만들고 싶다" 라는 욕심에서 탄생한 괴물이라고 생각해야 옳은 듯 싶습니다.

- 프로텍트 기어는 원작에선 절대적인 방호력을 제공하지 않고 동력구동도 없는데 매우 무거워서 둔하기에, 숙달이 필요한 도구로 나오지만 애니에선 하수도 전투에선 무적 방어력처럼 그려지긴 했죠. 그건 시퀸스가 어차피 사실적인 전투가 아니라 이야기의 뒷정리 같은 거라서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프로텍트 기어는 파워드슈트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단순 야시경이던 붉은 고글도 21세기에 맞게 슈트 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등이 묘사됩니다. 원작과 다르다고 하지만 뭐 이런 건 시대가 다르니까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굳이 고증 같은 얘길 하자면 21세기에 2차대전 독일장비를 쓰고 있다는 부분이 더 문제겠죠. MG42 쓰지만 권총은 글록 쓰고 그럽니다. 그런 현대총기 외에도 과거엔 드물었던 비살상 고무탄이나 드론 같은 것들도 독일장비와는 이질감을 더해줍니다.

- 오시이는 확실히 밀덕질에 페티시즘 이외로도 관심이 많았던 것 같지만, 김지운 감독은 그저 외적인 페티시즘에만 흥미를 갖고 영화화를 하기로 한 듯 합니다. 이미 튀어버린 섹트 본거지의 수많은 자료들을 그냥 화염방사기로 태워버리는 거라든가, 무력충돌이 일어날 때의 작전이나 움직임 같은 부분은 많이 어설픕니다. 가령 마지막 하수도 전투는 원작에서 백업과 함께 섬멸전을 벌였지만 영화에선 임중경 혼자서 고군분투 합니다. 그러다가 실패하면 어쩌려고? 첩보전의 섬세함과 노련함 같은 부분도 그다지...

- 하수도 전투는 원작에서는 그저 마무리 단계일 따름이고 그래서 작은 규모에 압도적인 살상으로 마무리 됐지만 영화에선 훨씬 길게 진행되며 많은 적과 좀 더 다이나믹하게 싸웁니다. 그런 점에서도 원작의 절제된 면모에 비해서는 더 직설적이라고 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론 실패에 가깝다고 봅니다.

- 마지막 하수도 전투에선 소수의 공안부 인력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지원으로 전투전문인 특임대가 나오는데... 사이버펑크 수인부대 스러운 자유분방한 패션이 눈에 띄었습니다. 덕분에 임중경과 화끈한 파이어파이트를 하기는 하는데 위에 말했듯 그 부분 부터가 권력암투의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을 물밑 투쟁이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은 자는 잊혀지고 협박거리 떡밥만 남는 게임이었던 게 갑자기 아래의 공안부 진압과 더불어 최종결전이 되서 음... 역사가 없는데 최종결전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그렇습니다.

- 마지막에 특기대가 대통령 명령이랍시고 공안부 진압을 들어가는데, 공안부의 권력다툼 음모를 생각하더라도 쿠데타 같은 거 노린 것도 아닌데 이건 거의 스캔들을 이용한 친위쿠데타라고 봐야하는 건지? 견랑전설이 특기대의 역사 거의 전체를 아우르는 옴니버스식 이야기고 인랑은 거기 언급된 일화 하나를 애니화한 거라서 그쪽에선 저런 전체적인 정세와 권력구도가 의미가 있긴 한데 인랑만 잘라다가 영화화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덧글

  • 더카니지 2018/07/25 20:57 # 답글

    말씀처럼 혼란스러운 영화 같습니다. 엔딩을 대중적 해피엔딩으로 바꿨지만 관객들 상당히 욕할듯.

    MG42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MG3라고 믿어야죠(..) 근미래에 이슬람공포증과 러시아 위협을 이용해 극우정권이 집권한 독일이 군비증강하면서 프로텍트 기어를 개발했고 한국에서 MG3랑 세트로 수입했다고 하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네요;;
    프로텍트 기어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작중 구조 및 디자인상 아무리봐도 강화복이 아닌데 강화복처럼 나오는게 참 의아했습니다.

    독재정권기가 딱이긴 한데 시대고증하려면 제작비 만만치않게 깨지니까 어쩔수없이 근미래로 바꾼듯 합니다.

    도입부 크레딧에서 원작 인랑 애니메이션 자막도 나오고-일본 원작 한국 영화는 보통 이런거 숨기는 경향이 있더군요- 원작 주제곡도 사용한걸 보면 진짜 인랑 팬보이가 만들어낸 팬무비에 가까운 느낌...

    그나저나 원작과 다르게 대통령 친위대격이 되어 최후의 승리자가 된 특기대라니 좀 무섭군요.
  • 나이브스 2018/07/25 22:41 # 답글

    예상한 데로군요. 실상 국내 감성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어거지로 맞출 거라 예상했는데...

    배우와 홍보고 아까울 거 같습니다.
  • 로그온티어 2018/07/25 22:51 # 답글

    ㅍㅍㅅㅅ에서 독전 재해석 리뷰를 본 적 있는데, 독전은 감독이 장르영화에서 하고픈 로망들을 다 찍고 풀어낸 것이란 평이 있었습니다. 그처럼 이 작품도 감독이 허리띠풀고(?) 맘대로 로망을 펼친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 ddddddd 2018/07/26 01:30 # 삭제 답글

    원작의 장례식 장면은 에스피오나지물이 굴러가는 방식을 생각해 보면 특별히 우연에 기댄 연출이라기보다는, 애초에 사망자의 정보를 준 것이 상대방 조직원이었고 어떻게든 계속 주시하고 있었을 테니... 후세가 선택한 방식대로 따라가게 되어 있었겠죠.
  • ddddddd 2018/07/26 01:33 # 삭제 답글

    그나저나 촬영 조명이라고 해야 하나 때깔이라고 해야 하나 좀 싸구려틱한 느낌이 있어서 패스한 것도 있는데... 영상은 어떻던가요?
  • eggry 2018/07/26 06:28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미묘한 느낌?
  • 블랙하트 2018/07/26 09:22 # 답글

    https://www.youtube.com/watch?v=6T_cb2U5lro

    인랑 하고는 상관없지만 2007년작 영화 '히트맨'에서 프로텍트 기어와 똑같은 디자인의 장갑이 나오는데 권총(...) 맞고 몰살당하는 한심한 방어력으로 나왔죠.
  • 라마르 2018/07/26 13:38 # 삭제 답글

    희안한 매력을 가진 영화라 나름 오시이 마모루의 원작들처럼 훌륭한 컬트작이 될수도있을거 같습니다
  • 로리 2018/07/27 01:54 # 답글

    헐리우드 공각기동대의 하위호환이 된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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