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3.~18. 일본 간사이 여행기 2부 - 카이유칸(2), 츠텐카쿠 by eggry


2018. 7. 13.~18. 일본 간사이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2018. 7. 13.~18. 일본 간사이 여행기 1부 - 카이유칸(1)

 암초를 휘감는 듯한 모양의 사진이 잘 나오는 수조




 한켠에선 좀 귀여운 물고기 위주로 작은 수조에 모아놓은 전시가 있습니다. 니모와 도리가 있는 수조.



 복어의 일종



 검은 해마



 빨판 같은 걸로 들러붙는 작은 놈. 아귀 종류에 속하는 듯?



 니모와 도리 모형. 기념사진 많이들 찍어갔습니다.



 산호초 모형에서 빼꼼 고개를 내미는 니모들.



 대롱 같은 물고기.



 지나가다 보니 돌고래가 수조 바닥에 물구나무서기 하고 뭔가 마구 긁어 먹는데... 해조류 긁어 먹는건지;



 대게 종류. 정확히는 긴 다리 대게인가 그런 이름이었던 듯. 큰 놈은 몸통도 사람 머리 만합니다.



 수조가 어딘지 한산한 거 같더라니 물고기들이 바닥에 가라앉아서 잠자고 있습니다. 포식계가 많은데도 서로 잡아먹지 않는 것도 신기한데 같이 어울려서 잠까지 자다니... 늦은 시간에 와서 쉬는 수조도 있었지만 이런 풍경은 소득이네요.



 어둑한 밑으로 내려가면 제가 좋아하는 해파리 코너입니다만, 개편 후 전보다 덜 예쁜 모습입니다.



 여전히 예쁘장 하지만 전체적으로 조명이 많이 어두워졌고(늦은 시간이라 생물들의 생체리듬을 위한 일광조절인지도 모르겠지만), 조명 색도 백색광으로 통일되어서 단조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커다란 해파리도 사라졌습니다.



 대신 거울면으로 장식한 거대 해파리 수조가 있는데 이게 압권이긴 했습니다.



 오징어 유충 같은 모양새의 작은 생물. 해파리는 아닌데 유충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진 모르겠고 색이 아주 예쁘고 뽈뽈거리며 돌아 다닙니다.



 추운 바다의 심해 생물들을 채취해온 것에 대한 이야기. 저런 두터운 다이빙 슈트 입고 들어가도 70분 이상 활동하기엔 체온관리 상 어렵다고 합니다.



 일각고래의 모형



 상어나 가오리를 만질 수 있는 코너에 있는 왕관펭귄. 아직 털이 북실북실한 새끼도 있습니다. 어미한테 열심히 먹이를 받아 먹는데 옆에 성체가 계속 귀찮게 해서 새끼가 빼액빼액 거리던...;;



 상어의 알. 두터운 미역을 연상시키는 껍질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곳은 얕은 물에 상어와 가오리를 풀고 만질 수 있게 해놨지만 상어와 관람자 모두의 건강을 위해 씻는 게 중요. 저의 경우 손에 지금 피부병이 있는 상황이라서 소금물이나 수중생물을 만지는 건 참기로 했습니다. 얼핏 이런 생물들은 점액질일 듯한 예감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특유의 상어 가죽으로 인해 까끌까끌합니다.



 특이한 재능을 가진 수중생물을 모아놓은 특별전의 광어의 일종인 듯한 놈. 완벽히 의태하고 있습니다.



 넓은 주둥이 상어의 표본. 보통 메가마우스라고 잘 불리는, 입이 거대한 심해 상어입니다. 산 채로 포획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으며 보통 시체가 떠오른 것이나 떠밀려 온 것을 주은 게 대부분입니다. 살아 있는 것 사진 촬영 정도는 있지만요. 일본에서 특히 포획이나 목격횟수가 많은데 이건 큐슈 쪽에서 건진 표본이라고. 시체이고 금방 썩기 때문에 보통 합성수지 안에다가 보관해버립니다. 이 샘플도 살은 거의 다 썩고 연골만 간신히 남아있는 샹태.



 계단 위에 걸린 백상아리 모형을 만나면 카이유칸 구경도 어느덧 끝.



 기념품 샵. 한국인도 어지간히 많이 오는 곳인데 저 오역은 언제쯤 수정될지 ㅎㅎ 인형류가 사고 싶었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은지라 개복치 나노블럭이나 샀습니다.



 카이유칸을 나서며. 습도 높은 여름 날씨에 노을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징조가 보이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빨리 시내로 돌아가려고 전철을... 전철 타다 보니 해가 지면서 죽이는 노을이 나오더군요. 그냥 좀만 더 기다릴 걸 그랬네요. 어차피 이제 시내로 가봐야 하루카스 300은 문 닫아서 못 올라갔더라지요.



 저녁 하늘을 배경으로 텐포잔 관람차.



 어딘지 힙한 텐포잔의 길거리.



 돌아올 땐 철도를 타고 왔습니다. 오사카 츄오선을 타고...



 하루카스 300은 입장시간 넘었다는 걸 알아서 그냥 츠텐카쿠나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텐노지 지역은 이름대로 텐노지라는 절이 제일 유명하지만 동물원도 유명.



 츠텐카쿠가 있는 에비스히가시 지역의 신세카이 상점가. 사람이 많이 줄긴 했지만 밤장사 하는 가게들이 아직 좀 있습니다.



 자라 수조를 놓아둔 가게와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고 있습니다. 듣자하니 이곳이 라이트노벨 '용왕이 하는 일!'에 나오는 장소라는 군요? 전 안 봐서 전혀 모릅니다.



 식재료를 직접 낚아서 먹는 재미있는 가게 츠리키치. 꽤나 유명한 모양이지만 해산물 먹을 힘도 돈도 없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서 츠텐카쿠 도착. 오소독스한 디자인의 타워. 크기에 실망한다는 사람이 많던데 전 어느정도 짐작하고 갔던지라 별로 실망은 안 했습니다. 워낙 옛날에 지었고 그렇게 높지도 않은지라 주변이 번화한 오늘날에는 우뚝 솓아선 그런 인상은 약하고 번잡함 속에 돋아나 있는 정도 느낌.



 삼각대와 망원렌즈도 가져왔으니 신경써서 좀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좌우로 돋아나온 안테나인지 뭔지가 마징가를 연상시켜서 그리 인상적이지 않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은 마음에 드네요.



 복잡한 상점가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며. 사회 이노베이션이란 건 대체 뭘까요. 색도 이래저래 바뀌긴 하는데 파란색으로 있는 시간이 길고 바뀌는 게 뜸해서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a7R III의 픽셀시프트 기능으로 더 고화질로 찍어보려 했지만 적긴 해도 조명이 조금씩 움직이다보니 아티펙트가 많이 생겨서 결과물은 별로였네요. 바람에 나뭇잎 흔들려도 안 되고 정말 까다로운 기능입니다.



 신세카이 상점가라고 대문짝만하게 '신세카이'라고 적혀있는 가건물 구조.



 너무 덥고 땀도 나고 해서 에너지 보충으로 미타라시 당고도 먹고 음료도 샀습니다. 길턱에 앉아서 대충 뜯어 먹고 다시 도톤보리 쪽으로 귀환.



 뭔가 요상한 인형이 놓여있는 말사.



 크고 아름다운 파칭코 가게.



 도부츠엔마에 역의 기둥. 고해상도 텍스쳐를 발라놨지만 쉐이더가 없어서 입체감이 전혀 없습니다.



 플랫폼에서 수직으로 틀어선 시트가 특이한 역.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뛰쳐나가 사고가 나는 일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군요.



 이젠 신기한 것도 없고 질려 빠지는 곳이지만 왠지 의무적으로 사진 찍어야 할 것 같은 도톤보리.



 글리코 아저씨와 아사히도 건강합니다.



 들어가기 전 야식은 큐슈라멘 키오를 먹기로 했습니다. 도톤보리, 난바 지역에 지점이 여럿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도톤보리 점.(위치)



 돈코츠 계통에 이것저것 있긴 한데 잘 모르겠고 그냥 만만한 점장 추천 넘버원! 으로.



 돈코츠 국물에 께, 고추기름, 마늘 등이 들어가 있는 약간 변종적인 스프였습니다. 차슈, 계란, 그 외 고명들은 딱히 대박도 실망할 일도 없는 무난한 스타일. 국물은 의외로 매콤한 기운이 있고 간도 어느정도 있습니다. 면은 베이직한 곧은 면. 아마 한국인의 입맛엔 이치란이 제일이겠지만서도, 거기서 약간 변주를 주고자 한다면 역시 돈코츠 계통이고 맵상하기 때문에 괜찮은 시도일 듯. 어차피 프랜차이즈 라멘인지라 특별히 잘못될 일은 없지 싶습니다. 킨류 라멘보다는 나은 선택이 아닐지...?



 이번 여행은 야식을 덜 먹은 편이었습니다. 더워서 주로 빙과 위주로 먹었고, 얼마 전 일본 방송의 아이스 총선거인가에서 2,3위를 한 놈으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코카콜라 클리어도... 아이스는 콘 쪽은 단맛이 좀 강한 거 같고 샌드는 평범하게 맛있는 맛. 그리고 코카콜라 클리어는... 대충 약한 레몬 코크 같은 맛인데 굳이 투명하게 만들려고 이런 걸 먹야할까 싶더군요. 저야 언제나 오리지널 코크 원리주의자이기 때문에 제로는 물론 이런 변종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투명음료가 유행하는 이유가 업무 중에 물 외의 음료를 마시면 핀잔 듣는 경우가 많아서라던데, 참으로 시대가 낳은 괴물이라고 해야할지 시대의 눈물이라 해야할지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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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魔神皇帝 2018/07/23 22:40 # 답글

    이젠 카파바라는 없는 모양이네요? 전 카이유칸에서 첨 봤을 때 '이렇게 큰 게 왜 귀엽다고 인기 끄는거지?'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 eggry 2018/07/23 23:17 #

    소개 사진 보면 있는 거 같던데 잠잘 시간이라고 불 꺼놓은 거 같더군요. 그런 게 많았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8/07/25 22:17 # 답글

    야경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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