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5부(끝) - 왓트마이 사원, 톤레사프 호수 by eggry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1부 - 인천에서 시엠 레아프으로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2부 - 전통시장, 캄보디아 민속촌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3부 - 타 프롬 사원, 코끼리 테라스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4부 - 바이욘 사원과 앙코르 와트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5부(끝) - 왓트마이 사원, 톤레사프 호수

 하룻밤 자고 아침 먹고 오늘 일정 시작입니다. 오늘 일정은 비교적 간결해서 왓트마이 사원과 톤레사프 호수의 수상마을을 보는 게 전부입니다. 일정은 정말 이 두개 뿐인데 하루종일 뭐 했냐면 패키지 코스의 단골인 현지상품 쇼핑을 갔기 때문에;; 왓트마이 사원은 불교 사원인데 사원 자체에 특별한 유적이나 가치는 없는 거 같고, 킬링필드 학살의 기록보관소적으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입구는 앙코르 유적 같은 사암 석조물은 아니지만 콘크리트 가지고도 저렇게 요란하게 만들어 놓은 게 동북아의 불교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사원 내에 엿장수인지 뭔지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갖고 있습니다. 근처에 어슬렁 거리는 아이들. 한국 헌옷이 동남아로 많이 팔려 간다더니 뜬금없는 한글을 만날 때가 많습니다. 내동초등학교는 전국에 여섯곳 있는 걸로 나옵니다. 어딘진 모름.



 왓트마이 사원 대웅전(?)



 앞서 말한대로 왓트마이 사원은 불교 사원 자체보단 킬링필드의 박물관적으로 더 알려진 듯 합니다. 킬링필드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발굴된 유골을 모아둔 유골탑이 있습니다. 신원불명의 유골을 무식하게 쌓아다가 넣어놓은 게 그로테스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끔찍한 기억이고 기억되어야 할 일이란 얘기기도 하겠죠.



 지붕 씌워진 불상에 이름이 잔뜩 적혀 있네요. 기부금도 적혀있는 거 같습니다.



 캄보디아 역사 그림 박물관. 그림으로 역사를 묘사해놓은 곳이지만 사실 전체 역사 내지는 현대사 전체도 아니고 거의 킬링필드만 다룹니다.



 드럼통에 사람들 집어넣고 하루종일 두들겨서 미쳐버리게 만들었다는 고문법. 붉은 스카프는 크메르 루주의 상징이었습니다.



 과거의 기록 사진들. 크메르 루주나 그 이후 친 베트남 정권이나 모두 공산정권이었기에 섞인 건지 아니면 크메르 루주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반사광 땜에 잘 안 보이는 초상사진이 크메르 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



 대웅전 쪽은 아닌데, 여튼 불교화가 잔뜩 있는 건물.



 아픈 역사야 어쨌든 오전의 그나마 선선한 날씨에 뒹굴고 있는 멍멍이



 정원에서 노는 아이들



 낙엽 치우는 사람들



 점심은 한식당에 왔습니다. 여긴 채소류들도 한국과 거의 같아 보이는군요.



 담배 12딸라!



 쇼핑 타임에 들렀던 건물의 삼다수 전단지. 수출용 포스터 같군요. 사진은 없는데 들른 곳은 교외의 좀 큼지막한 건물에 주차장이 갖춰져 있고 안에 현지 토산품이나 기념품을 모아놓은 가게였습니다. 저야 뭐 토산품엔 별 흥미가 없고 목재 공예품이나 기념품으로 한두개 샀습니다.



 톤레사프 호수 수상마을 관람을 왔습니다. 당연히 배를 타야 하고 돈도 내야합니다. 뭐 패키지 코스라서 표는 가이드가 알아서 다 끊어줬습니다.



 선착장에서 만난 아우디 툭툭 ㅋㅋ 콰트로라... 바퀴가 어쨌든 4개긴 하군요.



 톤레사프 호수 승선 티켓. 왜 3장인지 기억이 안 남. 구간마다 끊는 식인지 뭔지.



 선착장의 모습. 건기라서 물이 많이 줄었고 흑탕물이 심합니다.



 요렇게 계단 내려가서 배를 탑니다. 우기에는 물이 계단 중간쯤까지 올라오는 듯.



 출발 콸콸콸



 배 한척이 혼자 가는 건 아니고 단체로 우르르



 왠 꼬맹이가 우리 부모님 안마를 해주던데... 팁은 안 주셨습니다.[...]



 보트 조종수



 강변의 이런저런 모습. 뭐 어부들이라든가...



 멱 감는 아이들



 물소..라기엔 물엔 별로 안 들어가 있는 거 같고. 그냥 물가에서 키우는 소인 듯?



 강을 벗어나 호수로 진입했습니다. 톤레사프의 크기와 수심은 건기와 우기에 따라 크게 변한다고. 동남아 최대의 호수로 인도 아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충돌에 의해 융기가 아니라 꺼진 부분이 호수가 된 거라고. 어쨌든 엄청나게 큽니다.



 수상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자 그대로 부력을 만들어내는 토대 위에다 집을 짓고 삽니다. 흘러가지 않도록 닻을 내려놓기는 하는 듯.



 부두(?)가 보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건지 태극기에 한글 배너까지.

 이 호수 수상마을의 기원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있었던 참파 왕국의 난민으로, 캄보디아권을 장악하고 있던 크메르 제국과의 전쟁에서 유민이 된 이들이 흘러 들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땅이 없는 사람들이라 수상에서 생활하게 됐다는데... 사실 이렇게 아예 호수 가운데 사는 건 좀 극단적인 경우고 호숫가에 기둥으로 띄워놓은 가옥들도 있긴 합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역사적으로 이래저래 얽힐 수 밖에 없는데 가장 최근의 역사는 크메르 루주를 축출하려고 베트남 군이 쳐들어와 군정을 했던 것인지라 비록 악귀 같은 크메르 루주를 몰아냈다곤 해도 국민감정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탈냉전 시대에도 베트남이 먼저 경제성장에 성공해 부유해졌다든가 좀 콤플렉스도 있는 듯.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문했었나 봅니다. 사실 한번도 본 적 없는 프로.



 여기서 조각배로 갈아타고 마을 산책(?)을 합니다.



 요렇게 생긴 배에 2명씩 타고 모터와 노질로 마을 사이를 돌아다닙니다.



 쓰지 않는 배가 썩지 않도록 말려놓는 모습. 나무꼬챙이로 세워둔데서 알 수 있듯 건기의 수심은 별로 깊지 않습니다.



 수상가옥에서도 관상용 식목들도 키우고 있습니다. 뭐 물은 남아도니까...



 호수 물은 흑탕물이라 마실 수 없어서인지 물은 생수로 마시는 듯. 육지에 가서 사다 오는 거겠죠. 보트 가득 차있는 생수들.



 발전기로 보이는 엔진이 있습니다. 전기는 필요하니까 가정 별로 발전기를 가지고 있어야겠죠. 사실 여긴 그냥 가정이 아니라 안쪽을 잘 보면 공작기계 같은 것도 있습니다.



 요런 촘촘하게 만들어진 울타리는 보통 악어 농장입니다. 안에 악어가 그득.



 한국 시골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의 부뚜막



 애들이 관광객 보고 신난 듯.



 멍멍이들. 산책도 못 시키고 방범 용도로도 딱히 필요 없을텐데 걍 순수 애완용인지.



 어린데도 아무렇지 않게 배 끌고 돌아다니는 아이들. 안 그러면 옆집도 못 가니...



 다양한 생활용품



 닭장 들어가는 꼬마. 오늘 저녁은 닭찜...은 아니겠죠?



 뭔가 우리로 보이는 곳. 설거지는 걍 호숫물에서 하는군요.



 약간 광장처럼 넓다란 바지선 같은데서 축제 같은 걸 하고 있습니다. 종이로 만든 배 모양에 이런저런 깃발과 배너들.



 '곧미남'이란 모자를 쓴 친구. 다른 배 조타수입니다.



 오늘 수고해 준 우리 배의 조타수



 해가 저물어 갑니다. 밤 비행기로 귀국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일정은 돌아가 저녁 먹으면 끝납니다.



 돌아가는 길엔 보트 지붕에 올라타서 구경 좀 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우르르 가는 보트들. 지금 시간에 관광 가는 사람들은 아닌 거 같고 주민들이 육지에서 볼일 보고 돌아가는 건지도.



 부둣가로 돌아와서 내렸습니다.



 호수를 떠나는 길에 보이는 기둥으로 받쳐진 집들. 수풀이라 저렇게 해놓은 게 아니라 우기에 물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수풀에 싸여있는 저곳까지도 다 물이 들어온다는 거죠. 우기가 되면 호수 면적이 거의 4배가 된다고 하니...



 저녁은 전골 같은 요리였습니다. 고기 경단이 들어있었는데... 육수는 뭘로 낸 건지 잘 모르겠네요.



 쫄아든 국물에 밥 볶아주기까지. 이거 원래 하는 건지 한국인 상대라 해주는 건지;



 이걸로 관광은 끝나고 밤 비행기로 귀국하게 됍니다. 시엠레아프 공항 출입문.



 출국할 땐 입국할 때보다 좀 더 제대로된, 절차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공항 터미널도 작긴 하지만 새 건물이긴 했으니...



 활주로에 서있는 비행기



 온대로 이스타젯을 타고 귀국합니다.



 시엠레아프를 가로지르는 대로. 도로 끝의 빛나는 곳이 앙코르 유적인 듯.



 심야에 탄 비행기지만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당시엔 아직 한창 건설 중이던 제2터미널. 얼마 전 준공했죠.



 수고해주신 기장님. 패키지인데다 다녀온지 오래되서 좀 허접한 캄보디아 여행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이제 밀린 여행기를 다 썼군요! 캄보디아 여행기는 좀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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