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Movie Realization 유미아시가루 스톰트루퍼 by eggry


제품명: 명장 Movie Realization 유미아시가루 스톰트루퍼
제조사: 반다이
가격: 8,856엔(세금포함)
크기: 논스케일, 높이 약 170mm
소재: PVC, ABS


 끝없이 나오는 명장 무비리얼라이전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시리즈, 그 최신판은 바로 유미아시가루(弓足軽) 스톰트루퍼입니다. 아시가루는 익히 아시다시피 전국시대의 일반적인 졸병을 가리키는 말이고(족경이란 말 자체가 도보 경보병이란 의미), 유미는 활입니다. 그냥 제너릭하게 말하자면 궁병.

 전국시대나 임진왜란기 하면 조총병이 기장 아이코닉하지만, 당시 조총은 한계도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전통적인 무기인 활과 창, 칼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당장 장수들부터 총보단 칼 들고 설치는 놈들이니... 조총은 사용하기 쉽고 화약소리와 연기의 충격효과 등 활에 없는 장점도 있지만 정확도, 연사속도 면에서 이 시기까진 여전히 활이 우위를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활을 잘 쏘려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기에 육성시간과 노력 면에서 결국 조총병이 전국시대에 가장 대규모로 이용되는 원거리 병사가 된 것이죠. 물론 조총의 한계 때문에 창과 칼도 백병전에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내년에 나올 혼웹한정으로 창병이 나오기도 하고요.

 어쨌든 전국시대에 궁병이라고 하면 조총병보다 훈련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는 병종이고, 그에 따라 신분이나 경제적으로 더 나은 여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 수준도 조총병이나 돌격병들보다 낫고 졸병들 중에서는 비교적 엘리트 병사라고 할 수 있죠. 사실 활과 스톰트루퍼는 상당히 이질적인 이미지긴 합니다만, 결과물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구성품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다른 제품에선 전혀 볼 수 없는 구성품이라 신선도는 높습니다. 활과 화살통이 메인.



 뭔가 가늘고 길쭉길쭉 한 게 많은 루즈 구성.



 활, 화살, 활통, 그리고 근접전용 칼과 손으로 구성됩니다. 소체도 일반 스톰트루퍼와 좀 다릅니다. 일단 하체는 거의 같지만 어께장갑이 일본전통복의 어께망토 같은 것(이거 뭐라 부르는지 모름)으로 대체되었고, 헬멧도 임진왜란 영상물로 익숙한 '진가사'라고 불리는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진가사'는 갓처럼 생기긴 했는데 철모입니다. 아시가루라고 하면 사실 스톰트루퍼 헬멧 그대로보단 이 갓모양이 더 상징적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기본형 스톰트루퍼에선 스톰트루퍼의 본래 이미지를 더 보존하는데 초점을 두고 바리에이션에 와서나 도전해볼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완전무장. 옆구리 칼은 평소와 같은 칼과 칼집 구성이고, 배때기의 단도는 그냥 장식입니다. 루즈는 대부분 등짝의 화살통과 활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활은 이중으로 접도록 되어 있어서 무지막지한 길이를 커버할 수 있게 해놨고, 탄통은 중간을 뚫어놔서 화살이 보이게 해놨습니다. 신선하긴 한데 덕분에 화살이 흐르기도 쉽습니다;



  어께의 망토라고 해야할지 뭐라 해야할지...



 활을 펼치면 거의 키의 1.5배 정도 됩니다. 당시의 활이라고 하면 소위 '화궁'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장궁으로, 정형화된 활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로 유명합니다. 영국의 롱보우보다 더 긴 길이로 특성도 비슷한 편. 다만 무지막지한 길이 때문에 사격법에서도 여타 더 짧은 활들보다 차이가 있고 또 불편하기도 합니다.



 일단 활시위 당기는 포즈. 시위는 없습니다......음;;



 궁병 최후의 수단인 칼질



 확실히 기본형 스톰트루퍼보다 우리가 더 익숙한 '왜군'의 모습입니다.



 화살 잡는 정도 포즈는 가능합니다. 뽑는 중간 모습은 무리지만.



 최종병기 활(아님)



 화살잡이용 손이 따로 있습니다. 활은 접으면 절반 크기로 줄어듭니다. 다만 손에 꽉 끼이지 않아 막 돌아가려 해서 각도 잡기가 좀 짜증.



 표지의 포즈. 화살 잡은 손이 좀 더 가슴에 밀착해줬음 좋겠지만 가동성 상으로 솔직히 이게 한계입니다. 박스샷은 아마 전용관절을 쓴 사기샷일 겁니다.



 사무라이 베이더와 그의 충실한 부하들. 현재까지 나온 스톰트루퍼들 중 1종류(철포 아시가루 샌드트루퍼-특별사양-)를 제외하고 다 모았습니다. 샌드트루퍼 특별사양은 그냥 혼웹한정도 아니고 추첨이라서 성가셨고 또 기본 샌드트루퍼랑 차이라곤 장갑 색깔 정도이기 때문에 구매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추첨판매인 보바 펫 화이트 버전도 패스.



 기본 스톰트루퍼와 드러머.



 궁병과 총포병.



 그리고 베이더 대왕님. 사실 이것보단 데스스타 버전이 더 좋은데 포즈 잡아 놓은 거 바꾸기 귀찮아서... 이 시리즈 은근 포징이 짜증납니다.

 궁병이란 게 아무리 사무라이화된 시리즈라곤 해도 스타워즈의 정체성과는 좀 안 와닿긴 합니다. 스타워즈야 완전 총과...칼[...]의 세상이니 말이죠. 그래서 한정으로 나온 게 딱히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사실 스톰트루퍼는 복붙 한 듯한 개떼샷이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어서 기본형 많이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고요. 한정이 문제가 되는 건 로얄가드처럼 완전 오리지널 내놓고서 품질도 그냥 그런 경우이고 이 경우엔 스톰트루퍼로써의 정체성은 약하고 전국시대 병정 모음으로써 가치가 있는 거라 한정이라도 납득이 됩니다. 뭐 나중에 사려는 사람들이야 좀 짜증나겠지만요.


평가

조형: 3/5 상당히 이질적인 스톰트루퍼 '스타워즈 적'이진 않음
도색: 3/5 특유의 약간 번진 듯한 도색은 기준에 따라 괜찮을 수도 나쁠 수도
플레이밸류: 2.5/5 화살잡이 손과 활접이 때문에 생각보다 자유도가 있음
QC: 4/5 별 문제 없음
가치: 3/5 딱히 착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한정 정신에 맞는 물건




덧글

  • ㅇㅀㅇㅀ 2018/01/06 04:31 # 삭제 답글

    오직 제국의 유미아시가루만이 이토록 정확하게 쏠 수 있지... 라는 대사에는 뭔가 활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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