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7부 - 신주쿠 교엔, 스시 도쿄 텐 by eggry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1부 - 나리타 도착, 경찰박물관, 긴자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2부 - 아키하바라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3부 - 조조지, 도쿄타워, 롯폰기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4부 - THE 도라에몽 전 TOKYO 2017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5부 - 시부야, 도쿄 도청사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6부 - 아키하바라 마리오 카트

 마리오카트도 탔고 아키바에서 대충 점심도 먹었으니 신주쿠로 왔습니다. 목적은 신주쿠 교엔인데, 구글지도로 찍었더니 신주쿠 역 말고 그 전인 신주쿠 산초메 역으로 안내해주더군요. 일부러 더 가서 더 걸을 필요 없으니 적당합니다. 안그래도 신주쿠 역은 번잡하고 그러니까... 여긴 정말 한산하군요.




 신주쿠 교엔으로 가는 길목. 중심가 신주쿠에 속하는 지역임에도 상대적으로 한산합니다.



 신주쿠 교엔. 도착. 북쪽에 위치한 신주쿠 문입니다. 입구는 세곳이 있어서 북서쪽의 신주쿠 문, 북동쪽의 오키도 문, 남쪽의 센다가야 문으로 나뉩니다. 주로 신주쿠 역 방면에서 올테니 신주쿠 문으로 들어가실 듯.

 신주쿠 교엔은 에도 시대에는 다이묘였던 나이토 가의 저택이 있던 부지가 메이지 시대에 황실 소유가 되었고 이후 황실 정원이 되었다가 2차 세계대전 후 궁내청에서 환경성으로 넘겨져서 일반공개되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뿌리를 둔 공원 답게 일본과 서양풍이 짬뽕이 되어 있는 게 특징. 프랑스 정원, 영국 정원, 일본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원이라곤 하나 세가지 모두 일반적인 개인정원에 비해서는 대단히 큰 규모로 되어있고 아기자기함보다는 넓찍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입구 옆 관광안내소의 모에 캐릭터. 신주쿠 교엔은 공원 자체로는 복잡한 디테일보단 시원시원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다른 챠밍포인트가 있으니 바로 다양한 식물들. 계절 별로 다양한 꽃이 핀다고 하며 그에 따라 식물도감적 정보가 상당히 풍성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계절 별 꽃 안내도 있고, 사진 공모전 같은 것도 전시되어 있고 그렇더군요.



 일반공개라곤 하나 무료개장은 아니고 200엔을 내야 합니다. 입장권은 QR 코드로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 기계에 찍으면 통과. 부지가 넓고 길이 여러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헛질하지 않으려면 어느 언어로든 팜플렛 하나 챙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안그래도 시간이 적은데 지도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장시간이 5시 까지라 정말 아슬아슬했습니다.



 신주쿠 교엔 입장. 식목이 자랑인 공원이라곤 하나 이제 도쿄도 늦가을 내지는 초겨울인지라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서비스 센터...는 뭐 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군요.



 잔디밭과 나무가 어우러진 넓은 부지. 이곳은 영국식 정원에 해당하는 구역으로 그냥 확 트여있습니다.



 신주쿠 교엔 북동쪽에 위치한 온실. 현대적인 디자인의 온실입니다.



 실내는 식물원처럼 코스화 되어있고 이런저런 구간으로구성되어 있습니다. 온실인지라 밖에 비해 덥고 습합니다.



 다양한 식목들이 있었지만 관심이 간 건 이정도. 사실 공원 빨리 돌아야 해서 시간 없어서리...



 온실 앞쪽에 위치한 거대한 은행나무



 일본식 정원...구간과는 약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또다른 일본식 정원 구간입니다. 현대식 건물은 가까운 문의 이름을 따서 '오키도 휴개소'라고 되어있는데 그냥 넓찍하게 지붕 있고 벤치 있는 곳입니다. 그 앞에는 연못과 정원 구성이 있지만 그렇게 볼만한 것은 없고 해도 저물어서 음침...



 프랑스식 정원의 플라타너스 가로수와 장미화원. 장미는 다 시들고 없습니다.



 프랑스 정원을 통과해 남쪽 일본식 정원 쪽으로 가는 중. 사실 세 국가의 정원으로 이름 붙여지지 않은 구간이 상당수 되지만 연못이 있는 곳은 일단 일본식에 가까운 느낌이긴 합니다. 늦가을이라 낙엽이 무성한데 해가 저물어가서 그림자도 길어지고 뭔가 쓸쓸한 느낌.



 '구 고료테이' 라고 불리는 건물. 원래 고료테이 라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용도가 바뀌어서 그렇다고. 대만과의 우호로 건설된 건물인데 지금은 우호관계를 기록하는 약간의 전시물과 일반개장된 정자 형식으로 남아 있습니다.



 구 고료테이를 지나 일본식 정원 초입 쯤에 위치한 '언어의 정원'의 '그 곳'. 이름 같은 건 따로 없고 그냥 '그 곳'이라고 하렵니다. 겨울인지라 을씨년 스런 분위기에 별 거 아닌 곳 치곤 역시나 사람이 많은 듯.



 공원 구경 마치고 신주쿠 역 쪽에서 저녁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신주쿠 역 인근의 작은 신사인데 반달리즘 방지인지 뭔지 몰라도 이나리 씨를 철창에 가둬놨군요;



 저녁 먹기로 한 곳은 스시 도쿄 텐. 신주쿠 역 내에 위치하고 사실 구간 상으로는 백화점 내지는 쇼핑가에 해당하는 곳인 듯 싶습니다만 알아서 잘 찾으시려니[...]



 아직 영업시간이 되지 않아서 직원들이 회의(?) 중입니다. 그나저나 스시 집 일하려고 머리를 다 밀어야 한단 말인가. 스시 장인 너무 고난의 길인 것...



 보아하니 점심이랑 저녁 이른 시간(딱 보통 저녁 먹을 시간)에는 단일가격의 오마카세만 있는 거 같더군요. 개별 주문이나 좀 더 고가의 오마카세는 저녁 시간보다 조금 뒤인 늦은 시간에 이뤄지는 듯 싶었습니다. 여튼 단일메뉴라니 고민할 것도 없고 7000엔의 오마카세로.



 에피타이저. 국물은 제첩국 같은 맛이고 해조류는 제 입맛엔 약간 비린 듯.



 시작은 다진 참치...던가. 스시 이름은 잘 몰라서 그냥 주는대로 먹습니다. 따로 적어오지도 않음.



 스시 말고 사시미가 조금 나왔던 게 약간 특이했던. 제가 먹었던 곳은 회 자체를 준 곳은 없었기에...



 열심히 회 써는 중



 와사비 명란젓. 정말 와사비에 절여놓은 거라서 밥도둑의 그 맛 생각하고 먹었다가 비염이 뚫리는 기분을 맛봤습니다.



 곤이와...이름 모를 생선구이. 쪼그맣지만 전 가시가 싫기 때문에 다 발라 먹었습니다.



 스시 줄줄이



 중간의 외도. 7000엔 치고는 뭐가 이것저것 많이 나옵니다.



 마지막은 김말이. 어디선가 검색해서 보고 간 곳이었는데 딱히 스시 별미집 같은 생각은 안 듭니다. 사실 제가 스시 먹은 거라고 해봐야 교토에서 제대로 비싼 거 먹은 거 말고는 거의 마트 초밥 수준이긴 합니다만. 여튼 런치 아니고 저녁시간대 7000엔 오마카세로는 갯수도 많은 편이고 스시 외에도 이것저것 나오는 게 있어서 풍성하긴 합니다. 다만 생선의 미묘한 비릿함이랄까 같은 게 있는데 이게 원래 보편적인 건지 뭔지 말할 수준은 안 되서 그냥 가격에 비해 이것저것 나온다 정도로만 말하겠습니다. 여행 말미에 회전초밥 먹어본 거 생각하면 이정도 비릿함은 그냥 보통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신주쿠에서 저녁 먹고 지하철로 긴자로 갑니다. 어제 못 봤던 소니 쇼룸에서 카메라 구경 하려고... 길거리 가수가 사진 찍으니 포즈 취해줍니다.



 긴자 중심가에 위치한 소니 쇼룸...이지만 1층이 아니고 3,4층인가 이기 때문에 길거리에선 안 보입니다. 쇼룸 구성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군요.



 전시되어 있는 건 24-70GM 물린 a7R3와 24-105G 물린 a7R2 2종. 체험대가 비어있지만 사람이 많은 시간대도 있는지 줄 서 달라는 팻말도 있었습니다.



 제 카메라의 24-70GM과 24-105G의 크기 차이. 화각의 유연성과 크기, 무게 때문에 24-105G로 여행용 렌즈를 넘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f2.8 조리개 덕분에 단렌즈 쌩까고 그냥 하나로 퉁칠 수 있는 게 24-70GM인데 24-105G로 가면 단렌즈 따로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게 차이. 하지만 24-70GM이라도 결국 단렌즈 갖고는 다닌다는 게 함정. 단지 귀찮아서 덜 갈아낄 뿐이고, 줌렌즈가 f4라면 단렌즈를 좀 더 열심히 갈아끼우긴 하겠죠.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24-105G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게 로드 면에선 현명하지만 사진 욕심이라는 게...



 a7R2와 a7R3. 당연히 바디 크기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론 a9 섀시(빼기 쌍견장)이라서 살짝 더 두껍긴 하지만요. AF 퍼포먼스 등의 차이는 그다지 와닿지 않고 조이스틱, 터치스크린, 듀얼슬롯, 배터리 정도가 와닿네요. 하여튼 생각보다는 엄청 다르진 않음.



 일본에서도 알파 아카데미 강좌를 하고 있군요.



 어젠 신형 리프가 있었던 닛산 쇼룸. 리프는 어디 가고 왠 3D 프린팅 된 목업이?



 GT-R. 쇼룸이라곤 해도 닛산의 주요 세일즈 차종이 있는 건 아니고 아주 좁은 공간에 GT-R과 클래식 닷선 차량만 전시해놓은, 이미지 쇼룸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닷선 페어레이디 SPL 13. 예쁩니다.



 긴자 인근 코반의 교통사고 집계. 부상 101명에 사망 1명이라... 이 곳 단독 집계일 리는 없겠고 도쿄 전체겠죠.



 숙소 근처의 메르세데스 딜러의 전시 차량들. 긴자-쿄바시 쪽은 돈 많은 티가 좀 납니다.



 생야채, 과일 파스타인가 하는 가게의 재료 진열대. 정말 신선해 보임.



 쿄바시 에도그란드에 점등한다고 하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이미 켜져 있습니다. 오늘 행사였을텐데 시간이 늦어서 이미 끝난 모양.



 숙소 인근 차고의 풍경. 의외로 길거리에 르노가 간간히 보이던데 닛산이 있는데 르노 브랜드로 굳이 따로 파는건가 싶고. 아우디 모시는 노신사는 늙은 몸을 정말 힘겹게 끌고 주차 엘리베이터 패널을 누른 뒤 타시더군요. 원격화가 시급...



 오늘의 야식은 홋카이도 특집. 근처 로손에 홋카이도 특산품 코너가 있길래거기서 푸딩과 아이스크림 등을 잔뜩 사왔습니다. 농축산물 좋아서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홋카이도지만 도쿄까지 내려오는 대량생산품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 실제로 별다른 감흥은 없었습니다.

 내일은 여행 일정 중 가장 픽스된 일정인 황거 관람과...츠쿠바 우주센터입니다. 한번엔 못 하고 나눠서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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