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6부 - 아키하바라 마리오 카트 by eggry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1부 - 나리타 도착, 경찰박물관, 긴자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2부 - 아키하바라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3부 - 조조지, 도쿄타워, 롯폰기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4부 - THE 도라에몽 전 TOKYO 2017
2017.11.19.~11.24. 도쿄 여행기 5부 - 시부야, 도쿄 도청사

 오늘은 어제 시부야에서 본 게 생각나서 마리오 카트(정식 업체명은 '마리카(MariCar)'입니다만 이하 편의상 마리오 카트로도 지칭)를 타기로 했습니다. 예약은 전날 저녁에 했는데 관심 있으신 분 위해 코스와 예약에 대해 조금 얘기해보려 합니다.

 마리카 예약은 마리카 홈페이지와 여행사 두군데를 통할 수 있습니다. 지점은 도쿄의 경우 시나가와에 2지점, 아키하바라에 2지점, 그리고 시부야와 도쿄 만, 아사쿠사에 각 1지점이 있습니다. 각 지점은 당연히 코스 구성 차이가 있는데 코스만 다른 게 아니라 시간이나 요금제에도 차등이 있습니다.



아키하바라 2시간 코스의 예


시나가와 1,2호점: 2시간, 3시간 코스
아키하바라 1호점: 2시간, 3시간 코스
아키하바라 2호점: 1시간 코스
시부야: 1시간 코스
도쿄만: 2시간, 3시간 코스
아사쿠사: 2시간 코스

 이런 식이고 가격 차등도 있습니다. 대략 아키바 1시간 6천엔, 시부야 1시간 7천엔, 2시간 8천엔, 3시간 1만엔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지점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000엔 할인이 있는데 'SNS 리뷰 요금'이란 식으로 1000엔 할인이 있지만 사전리뷰로 1000엔 할인을 받는지, 아니면 사후 리뷰로 1000엔을 돌려받는진 모르겠습니다.

 마리카 직접 예약은 마리카 홈페이지(링크)에서 할 수 있고, 계산은 후불입니다. 참고로 붐비는 시간대가 아닌 경우(평일 오전은 보통 마감될 정도는 아닌 듯 합니다) 예약 없이 당일 지점 방문해서 진행도 가능합니다.

 기본요금엔 코스튬과 연료비, 보험 등이 포함되어 있고 그 외에 액션캠이라든가 빌리려면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운전을 위해서는 국제면허와 여권을 필수 지참해야 하며 운전 중에도 상시 휴대해야 합니다.



 한편 저는 마리카가 아니라 히스고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이쪽은 카드 선불이 가능하고 기본 1000엔 할인이 들어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차피 예약할 거고 SNS 리뷰 할인 같은 거 귀찮다고 생각하면 이쪽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예약은 히스고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링크) 중간에 보면 고카트 4개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 셋은 도쿄의 마리카이고, 나머지 하나는 후지산의 다른 회사.

 예약 페이지는 영어이며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다만 히스고의 경우엔 중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약 가능 여부가 사전에 파악되는 것은 아니며, 예약 후 에이전시에서 마리카 측에 예약 가능한지 확인한 뒤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처음은 예약 접수, 그 다음에 예약 확인 메일까지 도착해야 정상 예약이 된 것입니다. 저는 거의 저녁 9시 쯤에 했는데 과연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고 금방 확인처리 해줄지 신경쓰였지만 다행히 날이 바뀌기 전에 예약 확인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나 이틀 정도 여유을 두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어쨌든 제가 택한 건 아키하바라 1호점의 2시간 코스. 시나가와는 시내에서 좀 벗어난 남쪽 지역이라 동선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을테고, 보통 아키바 점으로 갈텐데 오히려 더 긴 3시간 코스는 도쿄만 쪽으로 가느라 오래 걸려서 긴 거지 실제 들르는 장소는 더 적은 편이기 때문에 아키바 2시간이 가장 모범적인 코스이지 싶습니다. 그 외에 관심 가는 코스는 도쿄만 코스 정도? 후지산 가면 후지산에서도 해볼까 싶긴 하지만요.




 예약은 전날 마쳤고 오늘 아침은 호텔 1층의 스시 집에서 먹었습니다. 호텔과 파트너십 관계지만 아침 포함으로 예약한 건 아니라 따로 700엔을 내고 식사. 아침은 소바와 우동 세트 2가지가 있는데 둘 다 유부초밥이 나오는 구성으로 우동보단 소바를 좋아해서 소바로 했습니다. 아침에 뜨뜻한 국물 먹으니 녹아내리는 거 같네요. 도쿄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생각했던 것처럼 만만한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마리카 아키바 1호점 도착.(위치) 아키바 역 기준으론 좀 북쪽으로 올라가면 되고 전 긴자선으로 스에히로초에서 내려서 갔습니다. 고가 선로 바로 앞의 약간 한적해 보이는 길목에 있는데 앞에 카트가 놓여 있어서 찾기는 쉬울 겁니다.



 고카트. 깜빡이도 있고 비상등도 있고 속도계...도 있긴 한데 100Km까지 그려져 있지만 실제 평지에선 60Km 정도가 한계입니다. 내리막 및 비상용 속도계라고 해야할 듯. 헤드램프도 있기는 합니다.



 닌텐도와 분쟁 원인이 된 걸로 보이는 마리오카트 복장들. 스파이더맨이라든가 다른 것들도 있긴 한데 마리오 쪽이 압도적이라... 아직까지 쓰고 있는 걸 보면 뭐 어떻게든 해결되긴 했나봅니다.



 첨엔 스파이더맨 입으려 했는데 별로 멋진 무늬가 아니라서 무난하게 마리오로 전환. 음 몸빼바지 때문에 살쪄 보여.



 아이폰X의 전면카메라 인물모드 테스트 함 해봤습니다. 제법 잘 되네요.



 한국분이 한국 사람들 모아서 카트 운전법 설명해줬습니다. 사실 제가 속한 조는 다른 쪽이고 그쪽에서 영어 설명을 다시 듣기는 했지만 뭐 한국어로 듣는 게 더 편하긴 하죠. 운전 자체는 엑셀, 브레이크, 핸들이 전부이고 기어 변속은 전진/후진/중립 뿐입니다. 기어 조작할 일 있을 땐 가이드가 얘기를 하니 거기에 따라주면 되고 선두차량 따라 깜빡이 잘 넣고 잘 따라가면 됩니다.



 우리 쪽 가이드. 카트가 모여있는 차고는 고가철도 밑에 있습니다.



 콕핏에 자리잡은 모습.핸들은 작고 잘 돌아갑니다. 스티어링 비도 큰 편이고 오버스티어 성향이 있으니 승용차처럼 막 돌리면 안 됩니다.



 우리 팀원 총 6명. 출발 전 가이드가 한장씩 기념사진 찍어 줬습니다. 저가 액션캠으로 찍은 거라 화질은 별로지만 고가 카메라를 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니. 제가 선두로(마리오니까!) 가고 뒤에 따라옵니다. 바로 뒤에 따라오는 건 요시. 5명은 친구들인 듯 했고 저 혼자...외톨이입니다 ㅠㅠ 참고로 다른 팀은 5명인가 되던데 3명은 친구끼리 여행 온 한국인 같더군요.



 차고를 나가서 아키바 길목으로 가는 중. 제일 처음엔 기름 넣으러 갑니다. 기름 비용 등은 전부 전체 비용에 포함입니다.



 아키바 상점가. 일단 지금은 그냥 지나가는 수준이고 나중에 좀 더 제대로 돌게 됩니다.



 주유소 들러서 기름부터 넣습니다.



 선두차량 카트의 뒷 모습. 윙도 있긴 한데 뭐 다운포스가 생기진 않을 거 같고...



 본격적 출발 전 기념사진!



 도쿄 역 앞으로 가는 중



 달릴 땐 1열이다가 횡단보도 등에선 2열로 빼곡하게 서는데 제 뒤에 따라오던 요시와 가장 자주 봤네요.



 긴자의 고급 쇼핑가를 배경으로 기념샷



 택시 아저씨들 안녕



 킨다 쪽의 미츠코시 백화점 인근



 칸다 쪽. 교자 집 간판이 완전히 미친 아저씨.



 아키바 뒤쪽. 횡단보도 대기 중.



 길가 사람들이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더군요. 도쿄 역 뒤쪽에서는 유치원생 행렬도 만나서 신나게 서비스 해줌.



 아키바 기준으로 남쪽은 교통량이 많아서 신호도 잘 걸리고 좀 답답한데 다시 아키바를 지나 북쪽으로 가면 신호도 잘 뚫리고 차도 적어서 시원시원하게 달립니다.



 벌써 우에노 역 도착. 우에노 쪽도 길이 잘 뚫리고 코스가 단순 직선이나 교차로가 아니라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따봉!



 이제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몬 앞을 통과해 스카이트리 쪽으로 갑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스카이트리.



 인력거를 만났는데 같이 신호 걸려서 기다리고 있자니 스고이~ 스고이~ 를 연발. 하지만 반기는 모습만 있는 건 아니라서 뒤에서 자전거 타고 오던 아저씨는 "바까야로!" 소리 치면서 민폐라느니 시끄럽다느니 고함을 질렀습니다. 사실 관광상품으로 팔고 있긴 하지만 접촉사고도 있고 소음 내면서 달리는 게 별로 좋은 눈길만 있진 않은 거 같더군요. 언론 쪽에선 민폐 끼치는 외국 관광객- 정도 인상인 듯 싶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가 잠시 휴식지점으로, 화장실도 들릅니다.



 내려서 올려다본 스카이트리. 날 좋네요.



 스카이트리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



 출발 전 기념촬영 해주는 가이드의 혼신의 로우앵글



 스카이트리를 뒤로 하고 귀환길. 스카이트리 이후로는 아키하바라로 거의 직행해서 돌아옵니다.



 마리카 차고로 도착. 돌아오고 나니 차고 앞에 왠 경찰이 서있고 뭔가 심각한 분위기였는데 듣자하니 다른 팀에서 보행자와 부딧쳤다고 하는군요. 인도로 갔을 거 같진 않고 아마 신호정차 하려다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서 생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승용차 운전에선 안전문제로 지양하는 양발운전을 해야하므로 운전자 실수 우려가 있습니다. 타실 분들은 절대 과속하지 말고 앞차가 느려진다 싶으면 미리 브레이크 밟을 준비를 해서 안전운전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뭐 속도가 그렇게 안 빨라서 큰 사고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골치 아플테니 말이죠.



 렌탈 액션캠의 성능 한계 상 연속촬영은 못 하고 끊어서 촬영했습니다. 일단 배터리가 쪼들려서... 그리고 세팅 문젠지 뭔지 모르겠지만 소리도 녹음되지 않았네요. 스카이트리에서 배터리 교체하기 전에는 신호마다 멈추고 다시 찍었는데 중간에 빼먹은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스카이트리 이후는 배터리도 많고 곧 돌아가니까 연속촬영이구요. 소리가 없어 재미는 없겠지만 어떤 느낌인가 궁금하신 분은 봐주세요.



 예상보다 늦게 끝나서 완전 배고파진 터라 원래는 신주쿠 쪽으로 가서 먹으려 했는데 아키바에서 밥 먹게 됐습니다. 메이드나 콜라보 카페 등의 유혹도 있었지만 뭔가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될 거 같아서 무난하게 역에 붙어있는 쇼핑가의 카레 가게로.



 카레 그릇이 잔뜩 걸려있는 주방. 조리사들이 주로 외국인이더군요.



 유러피안 정통파 카레라고 하는데 사실 유러피안 카레가 어떤 건지 모르겠고...어쨌든 일반적인 일본 카레보다 향이 강하기는 했습니다.

 다음은 신주쿠...쪽이긴 한데 제가 신주쿠 번화가 자체엔 별 흥미가 없는지라 사실 신주쿠 교엔 가려고 간 겁니다. 그런데 신주쿠 교엔이 겨울엔 4시에 닫는다는 걸 가고서야 알았다는! 점심 먹으니 이미 3시입니다;;



핑백

덧글

  • 알트아이젠 2017/12/06 20:54 # 답글

    나는 아키바 2호점에서 탔는데 한국분 두 분(일행)과 같이 탔어. 그나저나 출발 직후까지 겁이 났는데, 막상 타고 나니까 1시간이 좀 짧을 정도로 재미있었어.
  • 2017/12/07 01: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S 2017/12/16 01:22 # 삭제 답글

    와 재밌겠네요, 오사카 갈일은 있는데 거기서는 없을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 eggry 2017/12/16 01:23 #

    오사카도 있다네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Adsense Wide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메모장

Adsense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