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스페이스 그레이 언박싱 by eggry


 아이폰X가 나온지 약 일주일, 저도 아이폰X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256GB. 실버 쪽의 블링블링한 크롬 테두리가 땡기기도 했지만 언제나 무난하고 어두운 색으로 기우는 어둠의 자식인지라 결국엔 스페이스 그레이를 고르게 되더군요. 실제로 물량은 스페이스 그레이가 더 구하기 힘들었는데, 실버가 그냥 많이 찍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착은 이틀인가 먼저 됐지만 출장이다 뭐다 바빠서 이제서 뜯었습니다.




 박스에는 드디어 도입된 OLED 디스플레이의 화려함을 자랑하기 위한 먹물 테마의 아이폰이 그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박스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측면엔 아이폰이란 글귀와 애플로고 뿐인데, 애플로고는 색상에 따라 다릅니다. 실버는 은박. 포장에서 특이한 점은 이전까지는 열접착 된 비닐밀봉이었는데, 이번엔 주로 내부포장에 쓰이던 스티커로 붙는 비닐로 바뀌었습니다. 모서리 틈이 있는 등 내구성 적으로는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환경에 더 좋은가?



 패키지는 언제나 그렇듯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로 시작합니다. Made in China는 박스 뒤에나 적어주고...



 이번 아이폰은 조작 면에서 바뀐 점이 많은지라 팁을 신경써서 적어 놨습니다. 버튼의 기능과 사용법도 다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의 정체불명의 사과 스티커.



 박스를 열자 보이는 아이폰X. 사실 꺼진 상태에선 종래의 그냥 검은 아이폰과 다를 바 없는 인상입니다.



 꺼내보면 측면이 종래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버 크롬은 아니지만 건메탈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



 밑에는 늘 그렇듯 충전기와 이어폰이 있습니다. 이어폰은 작년과 같은 라이트닝 이어팟이고 밑에는 3.5파이 어댑터, 라이트닝 케이블이 있습니다만, 꺼낼 일은 없어 보입니다. 충전기는 겨우 5W 짜리로 근래의 배터리 커진 아이폰 기준으론 속터지는 충전속도를 보여줍니다. 이번엔 고속충전이 지원됨에도...



 비닐 벗긴 아이폰X. 언제나의 모노리스 디자인입니다.



 일단 측면이 고광택이란 점이 여태까지의 아이폰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일 듯.



 전체적인 라인은 아이폰6의 둥근 디자인의 연속이지만, 무선충전 때문에 뒷면이 다시 유리로 돌아왔습니다. 뒷면이 유리가 된 덕분에 완전 같은 디자인인 아이폰8/8플러스는 오히려 작년보다 무거워졌고 아이폰X도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는 아닙니다. 아이폰4S에서 5로 갈 때의 놀라운 경량화는 이젠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어쨌든 후면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아이폰8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두울 땐 거의 블랙에 가깝게 보이지만 밝은 곳에서는 어두운 회색 정도로 보입니다.



 샤이니 크롬. 지문 잘 찍힙니다.



 3.5파이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와 비교. 강화유리가 살짝 떠서 좀 지저분하군요. 아이폰7 플러스보다 작은 크기이지만 화면크기 인치수는 플러스에 더 가깝습니다. 하지만 화면비가 바뀐데다 홈버튼을 대신하는 공간과 상단 노치(일명 M자 탈모) 때문에 실제 가용공간은 4.7인치보다 살짝 큰 정도입니다.



 폰 전체 크기는 7/8보다 약간 큰 정도. 휴대성 면에서 7 플러스보단 확실히 좋지만 7/8도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장차 이 녀석이 작은 놈이 된다고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내년에 큰 놈 나온다는데 이대로면 화면이 더 큰 대신 폰도 커질텐데...7 플러스보다 큰 크기는 좀 심한 거 같습니다.



 측면 금속재질의 극명한 차이. 젯블랙이라면 그나마 비슷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후면. 측면과 동일한 재질, 마감인 7 쪽에 비해 재질이 바뀌는지라 경계선이 존재하긴 합니다. 유니폼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미적으로 아쉬운 부분.



 7 플러스에서 처음 도입된 듀얼 카메라. 8에서 화질이 강화되었지만 X는 하드웨어적으로도 향상됐습니다. 광각 쪽은 동일하지만 망원 밝기가 f2.8 vs f2.4로 더 밝고, OIS도 들어갔습니다. 현재 아이폰 중에서 듀얼 카메라 모두 OIS가 들어간 건 아이폰X 뿐입니다. 또한 렌즈 배열이 세로입니다. 카툭튀는 요즘 어쩔 수 없다지만, 돌출부 가장자리 처리는 다른 모델보다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수직으로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있어서...



 함께 구입한 정품 가죽케이스. 미드나잇 블루입니다.



 재질이나 색감은 7 플러스 때도 써서 익숙합니다.



 피팅은 아주 좋습니다. 질감도 좋고... 하단부가 전부 뚫려서 보호가 신경쓰이는 점 정도?



 알리에서 산 슬림 하드케이스. 거의 시일에 맞춰 도착해줬습니다. 블랙, 블루, 레드를 샀는데 반광으로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 질감입니다. 로고만 없으면 더 좋을 거 같은데...



 블랙 장착샷. 피팅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로고만 없었으면 더 좋겠군.



 버튼류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살짝 위이기 때문에 화면 보호는 좀 걱정됩니다. 얼른 강화유리가 와야 할텐데. 배송이 지연되서 아직 안 왔습니다.



 기동. 복원 시작하고 써보겠습니다. 사실 이제 아이튠스에서 앱을 백업하지 않기 때문에 전부 스토어에서 받아서 깔리다보니 복원속도가 엄청 느려졌습니다. 아직도 앱 설치 중입니다,

 현재까지 외적인 인상만 보자면 일단 베젤이 줄어들고 디스플레이로 꽉 찬 게 미적으론 좋습니다. 페이스 ID와 스피커폰이 들어간 노치 부분은 당연히 마음에는 안 듭니다. 그래도 실물은 그렇게까지 구리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적으론 좋지만 기능적으론 별로인 건 모서리가 라운드진 것입니다. 사실 올해 갤럭시나 LG도 이런 처리를 했는데, 그에 따라 모서리는 사실상 못 쓰는 공간입니다. 결국 색 바뀌는 베젤 정도란 거죠. 비싼 디스플레이로 베젤을 만든다는 게 현명한 생각인진 모르겠습니다. 뭐 거스를 도리도 없지만요.

 크기 면에서 6, 6S 모두 작은 쪽을 썼고, 7 플러스도 오로지 듀얼 카메라 때문에 샀습니다. X가 더 작은 크기로 듀얼 카메라에 OLED 까지 들어갔으니 생각할 것도 없었습니다. 분명 7 플러스보단 크게 작고 가벼워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4.7인치 모델보다는 여전히 큰 크기이고, 화면 인치수는 5.5인치나 되지만 실제 가용면적은 위에 말한 이유로 5인치 정도입니다. 그리고 플러스보단 작다고 해도 어쨌든 4.7인치보단 큰 사이즈이기 때문에 폰이 점점 커지는 트렌드에선 벗어나지 못 했습니다.

 7 플러스의 퍼포먼스는 요즘 약간 느려지긴 했어도 큰 불만은 없었던지라 주된 관심사는 1) 디스플레이 2) 카메라 3) 크기와 무게가 되겠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한 일주일 정도 써보고 올리도록 하죠.



덧글

  • 로오나 2017/11/09 22:51 # 답글

    신속하게 M탈모폰 유저가 되셨군요!

    과연 애플빠 계란님. (...)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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