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 II vs a9 AF 테스트 by eggry


 FE 24-70GM부터. 이 렌즈는 소위 줌렌즈 삼신기(혹은 Holy Trinity)라고 불리는 렌즈 중 표준화각대로 프레스나 스포츠 촬영에 대단히 중요한 렌즈입니다. 70-200보다 아마 빈도는 떨어질 듯 하지만... 어쨌든 AF 성능이 중요한 렌즈이고, 작년 GM 렌즈들이 대체로 느린 AF 성능을 보여줄 때 이 녀석 만큼은 최소 f4 버전 24-70ZA 수준 속도는 내줬습니다. a9에서는 이보다 더 빨라져서 DSLR 24-70/2.8과 견줄 만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한편 조금 더 나았던 24-70ZA는 a9에선 어느정도까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24-70ZA는 a9에서 20fps AF-C가 안 되는 렌즈입니다. 16-35ZA도, 70-200G도, f4 버전은 모두 20fps AF-C가 안 됩니다.



 FE 50.4ZA. 소니 단렌즈 중 85.4GM과 더불어 AF가 느린 렌즈 중 하나입니다. 느린 렌즈가 빠른 렌즈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한박자 더 민첩한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아무래도 이 녀석은 렌즈의 포텐셜(주로 모터) 자체가 한계가 명백해보이는지라, 24-70GM 만큼 두드러지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도 '답답함'에서 '참을 만함' 정도가 되긴 하네요.




 FE 90G 매크로입니다. 매크로 렌즈는 느리다는 이미지긴 하지만 FE90MG는 사실 그렇게 느린 렌즈가 아닙니다. 미러리스가 지금처럼 AF 성능이 향상되기 전부터 DSLR에 한가지 확고한 우위를 보인 부분이 바로 매크로 렌즈의 AF 성능이었습니다. DSLR의 매크로 렌즈: AF로는 속터져서 못 써먹겠고 AF는 굼뱅이 기어가는- 과 달리 그저 초점범위가 길어서 왕복시간이 길 뿐, AF 속도는 그냥 빠르지 않은 보통 렌즈 정도 나옵니다. 이건 90MG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포서드 등 대부분의 미러리스 매크로 렌즈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그렇긴 해도 왕복거리가 길다보니 한번 놓치면 워블링으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서 AF 성능은 의미가 있습니다. 90미리 화각대는 인물용으로도 겸사겸사 써볼 수 있는 화각이기도 하고요. 대충 50.4ZA와 비슷한 정도의 향상으로 보이네요.

 물론 a9의 진정한 강점은 AF-S 최단~무한대 왕복속도가 아니라 AF-C에서 나오기는 합니다. 그래도 AF-S를 주로 쓰는 입장에서, 특히 50.4ZA의 느린 속도가 걸렸던 입장에서 하나만 쓸 때는 몰랐던 차이를 이렇게 비교해보니 좀 더 잘 체감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테스트에서 묘사되는 모습은 검출력보다는 일단 목표지점 근처까지 빠르게 AF 모듈을 밀어주는 모터의 문제라는 생각인데, 그래서 a7R II와 a9의 순수한 AF 성능이라기보다는 모터에 가해지는 전압 자체에 차이가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파워가 문제라면 AF에 더 많은 힘을 투입할 수 있는 건 a9의 커진 배터리 덕이겠죠. a7R III도 Z 시리즈 배터리를 쓴다면 AF 속도 향상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덧글

  • lunic 2017/08/09 22:34 # 답글

    뭔가 비프음 울리고 나서 동작이 완료된다는 느낌이 드네요.
  • eggry 2017/08/09 23:15 #

    맞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지적된 꼼수지요. 하이브리드 AF 중 위상차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비프를 울려버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Adsense Wide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메모장

Adsense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