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vs a7R II 간단 해상력 비교 by eggry


 2400만 화소 vs 4200만 화소... 거기다 a9은 로우패스필터가 있고 a7R II는 없습니다. 해상력 면에서 a7R II의 우위는 당연하지만 실제로 어느정도인지 간단 테스트 해봤습니다. 노출이 미묘하게 다른데 노출이 중요한 비교는 아니니까 대충 넘어갑니다. 일단 리사이즈일 때는 당연히 차이를 느끼기 힘들 겁니다. 저는 2가지 리사이즈를 이용하는데 하나는 블로그에 이용하는 1440*960 사이즈, 다른 하나는 4K 디스플레이를 위한 3240*2160 사이즈입니다. 일단 블로그용 960p 사이즈에서는 당연히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2160p에서도 차이는 알기 힘듭니다. a9의 2400만 화소만 해도 원본사이즈가 6000*4000으로 4K보다 어느정도 크기 때문에, 그리고 세로를 기준으로 줄이면 1/4 사이즈로 줄어들기 때문에 2400만 화소만 해도 슈퍼샘플링이 충분히 됩니다. a7R II의 4200만 화소는 8K 디스플레이보다 큰 사이즈로, 8K에서 슈퍼샘플링 효과를 볼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지만 8K에서 100%로 보기에도 충분한 수준이 나오긴 합니다. 4K라면 거의 1/6 수준으로 슈퍼샘플링 됩니다.

 4K에서는 2400만 화소만 해도 충분한 수준을 넘기 때문에 차이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4K 디스플레이 보급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임을 생각하면 a9 뿐만 아니라 현재 대부분의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2400만 화소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별히 초고해상도를 추구하지 않는 한 2400만 화소가 4K에선 이미 차고 넘치는 화소라는 얘기죠. 8K 디스플레이도 2020년 쯤에는 보급되겠지만, 4K와 달리 실제 이득을 체감하려면 사이즈 증가를 요구하기 때문에 4K에서 멈추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보급은 꽤나 더딜 듯 합니다. 그때 쯤이면 하이퍼포먼스 바디도 4000만 화소 이상 낼 수 있겠죠.

 그렇다고 차이가 없는 건 아니라서, 눈동자 도색의 질감을 보면 미미하게나마 a7R II 쪽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미세한 질감표현의 강점은 화소수 자체보다는 로우패스필터의 유무에서 온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차이가 용량으로도 반영이 됩니다. 포토웍스로 동일조건으로 리사이즈했을 때, a9은 4MB였지만 a7R II는 5.25MB였습니다. JPG 파일의 용량은 디테일에 영향을 받으므로 분명 a7R II가 더 많은 디테일을 갖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 미묘한 질감의 차이까지 필요한가- 라고 한다면 아마 더 나은 쪽을 보지 않는다면 그 이상이 있다는 생각도 못 할 겁니다만...



 리사이즈 비교는 거의 예상범위이고, 100% 크롭 비교입니다. 사이즈의 차이는 어차피 가로 세로 33% 정도 넓은 정도로, 화수수 만큼 체감이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2배 미만의 화소수 차이이니깐 면적이 아니라 길이로 보면 사실 그렇게까지 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만큼이 아쉬운 순간이 크롭할 때는 있을 것이고, 또 여기서도 눈동자 도색의 질감이 a9에선 잘 느껴지지 않지만 a7R II에선 잘 느껴집니다. 이것도 화소수보다는 로우패스필터 유무의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3600만 정도에 로우패스필터 없는 하이퍼포먼스 바디가 저에게는 이상적인 타협점입니다만, 아마도 선택지는 5000만이 넘고 느린 a7R III이거나, 아니면 a9 II겠죠.

 일단 해상력 비교에서는 4K 디스플레이도 아직 없고, 2400만도 충분한 수준 이상이라는 점에서 차이는 느껴져도 a9을 밀어낼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괜히 있다가 없는 건 아까운 기분이라서, 다시 고화소를 확보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 a7R III가 적어도 버벅거리진 않는 퍼포먼스로 나온다면 확실히 고민할 듯 싶습니다. 이벤트 촬영까지 고려해도 a9 정도의 고성능은 그리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면 a7R III로 다운그레이드(?) 할 거 같습니다. 내년 되어봐야죠. DR이나 노이즈는 나중에 생각나는대로...



덧글

  • 로리 2017/08/06 15:42 # 답글

    넨도 위에 먼지들이 T_T
  • eggry 2017/08/06 15:48 #

    먼지로 화질비교하세요
  • 요르다 2017/08/06 19:00 # 답글

    결국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a7m3로도 충분하겠다는 거군요... 사실 a9의 연사야 무리겠지만 af만이라도 가지고 가격을 낮춰 온다면 가성비 킹 바디가 될듯한.
  • eggry 2017/08/06 19:09 #

    a9에서 배터리, 메모리속도, AF 영역 정도만 가져와도 a7m3 이상이 필요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저도 화질까지 고려하면 a7R3가 저에게 더 맞는 기종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인지 a9은 a7R2 살 때만큼의 애착이나 오래 갈 거 같다는 생각은 안 들고 있습니다.
  • a7r2와 후자 2017/08/06 23:43 # 삭제 답글

    혹시 X-T1과 A7r2의 af속도는 차이가 많이나나요?
  • eggry 2017/08/06 23:46 #

    X-T1보다는 a7R2가 약간 더 빠르지만 수준이 다른 정도는 아닙니다.
  • 2017/08/08 12:45 # 삭제 답글

    결과물을 제외한 바디 퍼포먼스만 본다면 (af, 고감도, 연사 등등) 후지 X-T2와 A7r2는 어떨까요?
  • eggry 2017/08/08 21:18 #

    고감도: a7R2의 우위(리사이즈까지 고려하면 현재 가장 좋은 바디입니다)
    AF: 속도, 영역 거의 비슷
    연사: X-T2가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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