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팩토리 1/7 사쿠라이 아오이 by eggry


제품명: 사쿠라이 아오이
제조사: 맥스팩토리
가격: 12778엔(세별)
크기: 1/7 스케일, 높이 약 130mm
소재: PVC


 '레일워즈!'의 히로인인 사쿠라이 아오이의 스케일 피규어. 맥스팩토리에서 나왔고 굿스마일 샵 온라인 수주 한정으로 2015년 10월에 출시된 놈입니다. 정가는 약 1만 3천엔으로 제법 비싼 편이지만 썩 인기가 없는지[...] 아마존에서 제법 할인된 가격에 파는 걸 샀더라지요. 근데 그 구입한 게 이미 2016년 6월이니 1년이 넘은 셈입니다; 사진도 그때 찍은 건데 어째선지 자꾸 미루다가 그냥 요즘 쓸만한 내용도 없고 새 피규어 뜯어서 찍기엔 공간이나 귀차니즘 문제도 있고 해서 이제서야 올립니다. Better late than never!

 정작 전 '레일워즈!'는 소설도 애니도 본 적도 없고 그냥 캐릭터만 맘에 들어서 샀습니다. 검은 스타킹에 제복, 그리고 폭력 히로인이라는 점이 제 취향인데 정작 원작을 안 봤으니 그냥 캐릭터 소개로나 본 내용일 뿐. 애니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폭망해서 그런지 피규어 상품화는 안된 건 아닌데 되다가 만 느낌입니다. 넨도로이드 2종류가 나왔고, 완성품 스케일 피규어로는 이 맥스팩토리 1/7과 이번에 브로콜리에서 1/8 스케일 피규어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브로콜리에서 나온 이 녀석은 컨셉은 좋았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지만 크게 2가지에서 (내 멋대로) 마이너스를 먹었는데요, 1) 제복이 아니고 2) 검은 스타킹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둘이 같은 건가? 어쨌든 캐주얼한 원피스도 예쁘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고 가격도 그리 싸지 않았기에 패스했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갖고싶은 사쿠라이 아오이 피규어는 따로 있는데, 바로 보크스 캬라구민으로 나온 녀석이죠. 문제는 캬라구민이라는 점. 전 레진 조립도 못 하고, 도색도 못 하기 때문에 컬러 레진이니 뭐니 해도 아무 의미 없는 애물단지일 뿐이죠. 가끔 괜찮은 작례 보면 정말 눈이 돌아가고 제일 아이콘이라 할 만한 복장에 포즈이긴 한데 도색대행비가 피규어 가격 갑절은 될테니 그냥 손가락만 빨 뿐입니다. 언젠가 하늘이 돕거나 아니면 완성품이 저렴하게 나오기를 바라는 수 밖에... 작례는 요기조기에서 보면서 침흘릴 수 있습니다. 아 갖고싶다.




 수주한정에 비싸신 몸 치고는 패키지는 의외로 단촐합니다. 디스플레이 윈도우가 원형으로 그리 크지 않게 나있는 점만 눈에 띄네요. 옆과 뒤에는 샘플샷들이 있지만 원안 일러스트는 없는 게 희안.



 참고로 이게 원안 일러스트. 음, 철도전쟁의 열기 때문인가 포즈는 '체포하겠어!'인데 바닥에 주저앉은데다 땀흘리면서 스타킹도 찢어졌고... 곰곰히 따져보면 대체 뭔 상황인지 모를 꼴이지만 어차피 깊은 의미 같은 건 없는 일러스트니까.[...] 그나저나 바니어600의 철도나 캐릭터 일러스트들은 정말 훌륭합니다.



 포즈나 패키지 샘플샷에서 알 수 있듯 별달리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구성품도 단촐합니다. 투명 베이스를 제외하면 부속품은 사실상 총알 탄피 뿐.



 빙글빙글샷. 피규어 거치에 골치거리가 하나 있는데, 엉덩이 쪽 받침이야 그냥 올리면 되지만 구두 쪽의 핀이 구멍이 약간 안 맞아서 잘 안 꽂힙니다. 핀바이스 같은 걸로 조금 파줘야 할 거 같은데 그런 거 없엉. 참고로 탄피는 고정같은 거 없이 그냥 스탠드에 흩뿌려놓는 건데, 사진 찍을 때 그냥 까먹고 안 올렸습니다. 어차피 놔두면 잃어버릴 거 같으니 잘 됐습니다.



 철도공안 신분증을 물고 '체포하겠어!' 포즈 하며 윙크. 일러스트와 달리 땀은 흘리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면 땀 표현 한 피규어는 별로 못 본 듯. 18금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이런 프린팅류는 제작기법이 아주 잘 확립되어 있어서 높은 디테일로 나옵니다. 손톱만한 크기에 꽤나 놀라운 가독성으로 박혀있는 사쿠라이 아오이의 이름. 근데 어째서 증명사진과 철도공안 마크는 이렇게 대충 한 걸까.



 역시나 상당한 인쇄품질을 보여주는 완장. 완장이 결이 지는 부분에 살짝 미스가 있긴 하군요.



 도난방지끈으로 연결된 권총. 권총의 디테일은 좀 심심한 수준.



 열려있는 홀스터. 권총은 바닥에 흘려놓고 손가락으로 빵야라니 다시 생각해도 뭐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포즈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신발 디테일.



 이 피규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찢어진 검은 스타킹[...] 찢어진 모양과 부위도 일러스트랑 일치됩니다. 찢어진 구멍으로 살이 살짝 올라온 것까지 표현한 건 좋지만 스타킹의 도색 자체는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사에카노 시리즈에 비하면 스타킹의 때깔이 좀 더 좋았음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이거 산 시점이 사에카노 에리리 나왔을 때.



 셔츠도 풀어해치고 있는데... 보이진 않습니다.(뭐가?)



 패티시즘적 면모를 제외하면 그냥 적당히 괜찮다거나 무난하다는 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 피규어. 하지만 현재로썬 제작과 도색의 시련을 거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사쿠라이 아오이 제복 피규어입니다. 원작은 인기있는 편이라 쳐도, 역시 피규어화가 잘 되려면 영상화가 성공해야 하는데 애니메이션이 어른...의 사정으로 폭망해버렸으니 사실 더이상의 피규어화는 요원하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애니 망한 뒤에도 위의 브로콜리 꺼라든가 나오는 걸 보면 일러스트레이터 빨인지 아예 명맥이 끊어지진 않을 거라는 기대도 갖긴 합니다.


평가

조형: 3.5/5 평균 이상이지만 특출난 점은 없는 조형
도색: 3.5/5 스타킹 도색이 아쉽다
플레이밸류: 0.5/5 ...탄피 흩뿌려 놓기?
QC: 4/5 품질 관리에는 이상 없음
가치: 3.5/5 가격은 별로지만 현존 유일의 완성품 제복 버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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