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피스 프로 발표 by eggry



 서피스 랩탑 발표 당시 서피스 프로5 언제 나오냐는 질문에 '서피스 프로5는 없다, 서피스 프로4는 충분히 좋으므로. 그러므로 신제품은 개선된 서피스 프로4 같은 것일 것이다' 라는 식으로 답했는데, 그냥 이름이 5가 아니라는 얘기였을 뿐이었던 듯 싶습니다.[...] 어쨌든 정식 명칭은 뉴 서피스 프로로, 일반적으론 그냥 서피스 프로5 내지는 서피스 프로 2017으로 불리지 싶습니다. 1,2년마다 나오는 제품에 넘버링을 밑도 끝도 없이 다는 것도 어색하기 때문에 이제 애플 맥북처럼 년도 내지는 세대 식으로 가기로 했다고 봐야겠네요.

 하지만 그 인터뷰에서 또 한가지 사실은 서피스 프로4와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는단 점입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개선은 7세대 코어인 카비레이크로 교체된 것, 그리고 배터리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시간이 늘어난 점입니다. 스카이레이크와 카비레이크의 전성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배터리 시간 늘어난 건 배터리 용량 쪽의 기여도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크기나 무게의 변화는 무시할 만 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도 동일합니다. 실사용 면에서 가장 체감이 될 부분은 최하위 코어 m3 모델 뿐만 아니라 i5 모델도 팬리스가 됐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i7은 성능 중시이다보니 여전히 팬이 존재합니다. 그 외에 하우징 마감이 약간 더 둥근 스타일이 되었고, 킥스탠드는 거의 수평에 가까운 165도까지 누워져서 캔버스처럼 쓰기 편해졌습니다. 키보드 커버와 악세사리 컬러가 밝은 색상에서 서피스 랩탑에서 선보였던 묵직한 색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오랫동안 소문으로 돌던 LTE 모델도 이번에 선보였습니다.



 주변기기적으로 키보드 커버 자체는 색상 외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펜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홍보하는데 21ms의 인풋렉과 4096단계의 압력감지, 기울기 감지 등이 된다고. 하지만 전과 달리 펜은 기본제공이 아니라 99달러 별매입니다. 뭐 일반 유저들이 펜을 거의 안 쓰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별매라는 건 유감이네요. 그만큼 많이 개선되었길 바라긴 합니다만...

 전반적인 사양과 가격대는 기존과 동일하며, 서피스 랩탑과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서피스 랩탑의 국내출시가 오리무중인 반면 신형 서피스 프로는 6월 15일 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뭐 기존 출시되던 모델이라서 빠른 것도 있겠지만 이럴거면 서피스 랩탑이나 서피스북도 좀 같이 내주지 싶긴 하네요.

 갤럭시북 등 윈도우 2in1 하이브리드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제가 중요시하는 무게는 아직 700g대에서 답보 상태입니다. 타블렛으로 들고 쓰려면 편하려면 500g 미만, 적어도 500g 대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 무게로는 아직 가벼운 노트북에 킥스탠드로 뷰잉이나 하는 정도라는 느낌입니다. 언제쯤 무게가 크게 줄어들런지...


덧글

  • 지벨룽겐 2017/05/24 13:32 # 답글

    이번모델부터 서피스다이얼이 완전대응(기존 모델은 화면에 얹어서 사용은 안됫음)되는거 외에 인상적인건 없었네요, 펜이 기존모델에 얼마나 호환되냐가 궁금한데.. 덤으로 가격도..
  • 로오나 2017/05/24 13:59 # 답글

    실은 더 뉴 서피스 프로... 에서 구뉴패드가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 아직도 현역 e북 리더기로 돌아가고 있는 저의 구뉴패드...

    프로4도 배터리 조루 소리를 들었던걸 생각하면 배터리 향상 부분은 확실히 좋은 개선점.

    펜을 뺀 것은, 펜 가격이 올라서도 있겠지만 시작가를 100달러 낮춰서 M3 모델을 799달러부터 시작하게 하려는 의도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펜을 안쓰는 사람들에게는 이 가격인하가 더 와닿을 테니까요.

    하지만 키보드 없으면 쓸모없는 물건 주제에 여전히 타입커버 별매... 알칸테라 아닌건 슬슬 그냥 번들로 끼워줘라 이것들아..


    기본 디자인이 변경되지 않은 것은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서피스 랩탑을 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트 정책에 있어서 애플을 따라가기로 한 것 같아서. (...) 서피스 북 말고는 다 이 가난함을 보라... 고 외치는 것 같은 스탠스를 유지할 것 같네요. 꼬우면 독 사라 이거지... 어흑.

    서피스 펜의 업데이트는 상당히 많은 점을 어필한다고 봅니다. 서피스 프로는 그렇다 치고 서피스 북, 서피스 스튜디오는 보다 전문가 지향으로 나왔는데도 펜 성능의 부족함으로 까였으니까요. 와콤은 물론이고 애플 펜슬하고도 비교당해서 까이는 처참한 상황이었다 보니, 이제는 좀 가슴을 펼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이번 서피스 펜이 서피스 스튜디오나 서피스 북에 대응되는지는 모르겠군요-_-; 프로4에서 쓸 수는 있지만 성능이 다 대응되지는 않는다고 한 것 같은데. 서피스 스튜디오에서도 그렇다면 좀 늦은 감이 있다 싶음.


    이번 이벤트에서도 서피스 북 업데이트 및 글로벌 런칭은 발표되지 않았고, 그래서 저의 희망고문은 끝났습니다. 이번 작업용 노트북은 대충 카페 등에서의 실사용 감각까지 체험 끝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EX로 가리라...

  • 탄자니아 2017/05/24 16:14 # 삭제 답글

    개선된 펜 소개 영상인데, 클로즈업으로 정확도나 레이턴시에 집중하는 대신 물감 흐르는 효과만 계속 보여주니까 기대가 안 되네요. 터치로 그림 회전할 때 버벅이는 것도 안타깝고요. 성능 및 활용성과 별개로 애플펜슬 소개영상이 참 잘 만들었던 거구나 싶습니다.
  • 봉봉이 2017/05/24 16:41 # 답글

    저도 구뉴패드가 생각나네요
    결정적으로 삼성 으로 넘어가게 해줬던.....
    저는 펜이 가장 중요한데....일의 가장핵심이 책보고 공부하고 사진, LAB 수치 분석같은거라.....필기감이 정말 중요해서 결국 갤노트 10.1 2014 EDITION 을 여전히 쓰는데...마소에서 이부분만 확실히 개발해주면 앞으론 서피스를 사용하고 싶긴 하네요
  • eeee 2017/05/24 17:59 # 삭제 답글

    동영상만 보면 펜 반응속도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 RuBisCO 2017/05/24 20:59 # 답글

    무게는 인텔이 모바일에 적합하게 플랫폼을 개선하기 전엔 절대 안될겁니다. 뭐 인텔의 경직성을 생각하면 차라리 ARM 코어들이 현 x86 코어만큼 커지길 바라는게 현실성있어보입니다.
  • 아야소피아 2017/05/25 01:19 # 답글

    혹시 저 i5 팬리스란게 예전에 코어 m5였다가 카비레이크 때 i5 Y로 명칭 바꾼 그 프로세서인가요? 팬없이 i5 U 프로세서를 넣었을 것 같지는 않아서요.
  • eggry 2017/05/25 02:17 #

    스펙시트를 봤는데 i5-7300U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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