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7 스페인 GP 결승 by eggry


 초반 사고 빼면 아주 지루하게 흘러갈 수도 있었던 경기입니다만, 결과적으로 선두경쟁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사실 톱 팀의 성능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도 트랙별로 엎치락 뒤치락 하지 특정 트랙에서 팽팽한 경우는 드물고 실제로는 10위권 안 싸움이 더 많이 벌어지는 편인데 오늘은 선두싸움이 치열하고 그 밑으로는...아주 조용했네요.

 스타트에서 베텔에 선두를 뺏긴 해밀턴이 어떻게 선두를 되찾나가 경기 전체의 플롯인데, 만만찮은 노력과 약간의 운이 함께 필요했습니다. 일단 피트스탑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 메르세데스는 보타스를 이용해 베텔을 지연시켰지만, 베텔은 그리 많이 지체되지 않고 보타스를 추월했습니다. 경기의 향방을 가른 건 반두른이 마사와 배틀 하다 리타이어 하면서 VSC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시간을 많이 잃었고, 다음 피트스탑에서 해밀턴 앞으로 나서긴 했지만 타이어 격차 때문에 결국 추월당했죠.

 하지만 해밀턴이 단순히 운만 좋았던 건 아니라서, 타이어 상태와 전략 차이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베텔의 페이스를 따라가고 있는 상태였고 또 소프트로 20랩 이상 달리기 때문에 결국 미디엄인 베텔에 추격당하지 않을까 했는데 격차는 생각만큼 잘 좁혀지지 않아(마사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추월거리로 들어가진 못 했을 겁니다.)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표준적인 밸런스의 서킷으로 꼽히는 카탈루냐에서 해밀턴과 베텔의 페이스, 그리고 타이어 관리 면은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단 가장 분명한 건 원래 추월하기 힘든 편인 카탈루냐에 2017년 머신의 특성까지 겹쳐서 트랙 추월은 정말 힘들다는 것. 초반 경기들의 양상을 볼 때 앞 차와 2초 전후로 유지하고 있다면 페이스 자체는 뒤쪽에 더 있는 경우가 많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여튼 페이스 차가 어느정도 있어도 추월이 힘들기 때문에 트랙포지션이 킹이라는 것. 실제로 VSC가 없었다면 타이어 전략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해밀턴이 추월할 가능성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한편으로 선두라는 입장이 아니었다면 베텔도 우승을 노리기 어렵기도 하고... 결론은 예선과 스타트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

 그 다음으로 스페인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다시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텐데,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타이어 과열이라든가 수명 면에서는 페라리보다는 떨어지긴 합니다. 또 페라리가 예선에서 상당히 근접하기도 했습니다만... 한편으로 프리시즌 때부터 강세를 보였던 카탈루냐임을 생각하면 트랙 궁합을 생각하면 오히려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보다 개발속도에서 앞섰다고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메르세데스가 카탈루냐에서 페라리와 막상막하가 된 게 맞다면 다른 트랙에서는 메르세데스가 좀 더 분명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관리도 페라리 만큼 좋진 않지만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는 발생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물론 메르세데스의 약점은 슈퍼소프트와 울트라소프트이므로, 아직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중위권에선 레드불이 여전히 무풍지대 3위를 이어갔지만, 보타스에게 리어를 치인 키미가 맥스를 받는 바람에 더블 리타이어 했습니다. 뭐 첫 코너의 사고인데 도미노로 크게 번졌을 뿐 보타스에게 패널티가 가진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보타스까지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3위를 먹게 된 리카도지만, 정말 1초 정도 차이로 백마커가 되지 않은 수준이라 절망적인 성능차라 하겠습니다. 거의 정확히 1초 느리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업데이트로 페라리 따잡았다고 자신했지만 글쎄요... 그냥 거기서 거기인 듯 싶습니다.

 그 외엔 알론소와 마사의 접촉 등으로 어부지리를 본 포스인디아 듀오가 무난하게 4,5위, 헐크도 조용히 6위, 토로로소 듀오들은 꽤나 열심히 싸워서 저 순위까지 오르긴 했습니다. 알론소는 예선 7위라는 기염을 토했지만 턴2에서 마사와 접촉으로 순위가 밀리면서 그저 시즌 첫 완주를 기록하는데 그쳤네요. 가장 이변은 8위의 베를라인인데, 0스탑으로 버티다가 VSC가 나오는 바람에 공짜 피트스탑을 먹고 버틴 결과입니다. 운이 따라줬다고 해도 페이스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그건 11위를 기록한 에릭슨도 보여줍니다. 무사고에 운만 따라준다면 자우버도 포인트를 못 노릴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물론 노포인트는 극복하겠지만 일단 맥라렌-혼다가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면 꼴지는 뭐 확정적인 느낌이긴 합니다. 하스도 자우버보다는 좀 더 포인트를 자주 얻는지라...

 해밀턴의 우승으로 WDC 격차는 6점 차이로 좁혀졌습니다만, 해밀턴과 베텔이 1,2위를 주고받는 양상이다보니 이정도 차이도 결코 작은 건 아닙니다. 해밀턴으로썬 한번 더 우승해야(베텔이 2위라면) 동등한 포인트가 되는 수준. 보타스와 키미는 리타이어 한 덕분에 팀메이트와 차이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두 드라이버가 챔피언십 경쟁에 복귀하려면 상당한 성적과 운이 따라줘야 할 듯 싶습니다. 한편 1포인트까지 좁혀졌던 WCC는 넘버투의 리타이어에 해밀턴의 우승으로 다시 메르세데스가 조금 간격을 벌렸습니다.

 다음 경기가 될 모나코나 캐나다는 워낙 변칙적인 트랙인지라 성능 우열을 파악하는데는 큰 도움은 안될 듯 하지만, 또 그만큼 결과 면에서도 재미있는 모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스타는 해밀턴도 셉도 아닌 키미 리타이어 할 때 우는 꼬마일 듯 싶군요.
보아하니 어머니가 티포시라 덩달아 티포시로 키워진 듯 한데, 티포시의 삶이란 고통이란다 얘야...



하지만 조기 리타이어 한 키미가 방송을 보고서 가족을 패독에 초대했습니다.



리타이어 한 키미를 눈 앞에서 만나고 모자도 건내받고, 같이 사진도 찍는 행운을!
이정도 보상이 있다면 고통스러운 티포시의 삶도 해볼 만 할 겁니다. 힘내거라.




덧글

  • IOTA옹 2017/05/14 23:29 # 답글

    계속 카메라에 잡히더라구요 ㅎㅎㅎ
    포디움 아래서도 잡히고 경기후에도 계속 언급되고.
    확실히 오늘 가장 행복할 유일한 페라리 팬이겠지요^^
  • ㅇㅇ 2017/05/15 08:15 # 삭제 답글

    티포시들은 올해 꿈을 꿔 봐도 좋을듯 한데 한화 팬들의 고통은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지요
  • 혼다 2017/05/15 11:18 # 삭제

    티포시에겐 맥라렌이 있고!
    한화팬에겐 삼숑이 있다!
  • ㅂㅂㅂㅂ 2017/05/16 06:03 # 삭제

    희망고문은 엘지가 더 심하지 않은가 시포요...
  • ㅂㅂㅂㅂ 2017/05/16 06:00 # 삭제 답글

    미디움이 너무 미끄러웠어요. 소프트를 오래 못 쓴게 패배의 원흉이라고밖에는...

    개발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데, 일단 타이어가 멀세이디스가 고전하는 울솦이 빠졌다는 점, 그리고 멀세이디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지만 숏런에서는 페라리가 멀세이디스를 거의 따라잡았고(베텔이 섹터3에서 휠락이 안 걸렸다면 여유 있게 폴을 했을 듯 해서요) 롱런 페이스에서는 페라리가 아직도 꽤 앞서는 걸 보면 페라리가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내심 기대했던 키미와 알론소의 결과는 씁쓸하네요.
  • ㅂㅂㅂㅂ 2017/05/16 06:07 # 삭제

    문제는 페라리가 파워유닛 봉인을 계속 뜯고 있다는 점인데(재활용 할 거라고 말하고 있긴 하지만 베텔이 벌써 3개째) 분명하게 예정된 페널티를 감내하려면 초반의 포인트 마진이 중요하고 후반엔 세이프티카로 적절한 이득을 봐야 할텐데... 이번 시즌 초반엔 세이프티카만 나오면 꼭 손해를 보는 게 영 못마땅합니다.
  • eggry 2017/05/16 13:19 #

    바르셀로나는 프리시즌 때 아주 편하게 페라리가 앞섰던 트랙인지라 이정도 차이면 오히려 좁혀졌다고 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개발속도가 더 빠르지 않나 합니다. 예선에서 따라잡은 건 페라리가 바르셀로나 상성이 좋아서지 전반적으로 원랩 속도를 따라잡아서라고는 생각은 안 합니다.
  • ㅇㅇ 2017/05/16 18:12 # 삭제

    섹터3는 휠락이 아니여도 쉽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해밀턴이 섹터3가 빨랐습니다
    https://youtu.be/gx_dt1yBBl0 메르세데스가 이번 업데이트로 저속코너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네요
  • ㅂㅂㅂㅂ 2017/05/16 18:45 # 삭제

    eggry// 하긴 그렇게 생각하면 원랩 격차가 줄어든 건 착시일 수도 있겠군요.
    ㅇㅇ// 저도 그거 보긴 했는데 대단하더군요. 다만 휠락으로 0.5초는 잃었다고 보면 0.05초 격차는 쉽게 극복했을 듯 해서 한 말입니다.
  • 5 2017/05/17 01:58 # 삭제 답글

    전혀 저랑은 반대의 생각이네요.

    가장 두터운 타이어를 쓰는곳에서 롱런은 콤마 3초대 이상 빠르고 가장 약점이던 퀄리파잉까지 똑같아졌는데 메르세데스가 낙관할 상황일런지....
    지금 메르세데스가 내고있는 몇가지 달콤한 결과물은 과정의 오류가 잘 가리고 있다고 봅니다

    F1엔 흐름과 추세라는게 있죠. 페라리가 롱런은 이미 넘어섰고 숏런까지 메르세데스에 근접하고 넘어서는 과도기라 보여집니다
  • eggry 2017/05/17 03:19 #

    올 시즌 일반적인 트렌드라고 얘기해왔지만 바르셀로나에서 0.3초? 전 확신할 수가 없네요. 같은 타이어인 첫 스틴트에서 베텔은 간격을 크게 벌리지 못 했죠. 둘째 랩부터 피트스탑까지 2초 정도로 유지되었지만 올해 머신의 특성을 볼 때 확실한 공세가 아닌 한 더티에어를 피하기 위해 2초 안으로 안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첫번째 스틴트로는 페이스 차이를 얘기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타이어 뿐만아니라 스틴트 가져가는 전략도 달라서 역시 얘기할 게 안 되고요.

    적어도 바르셀로나에 한해서 페이스 차이가 확연히 있었다는 증거를 보기 어렵고, 트랙 포지션과 더티에어의 문제만 더 두드러졌습니다. 지금까지 보고 내린 판단은 메르세데스가 원랩, 페라리가 롱런이 빠르다는 얘기는 상대적인 얘기일 뿐 양쪽 모두 차이는 꽤 적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양상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찾지 못 했고, 트랙포지션이 왕이고 덕분에 트랙 궁합, 예선, 스타트, 전략이 승부를 좌우하고 있다고 봅니다.
  • 5 2017/05/17 08:13 # 삭제

    바르셀로나 테스트 타임을 가지고 말한다는건 좀...
    아무것도 공론화된게 없는 테스트일 뿐인데...:

    제가 콤마 3초 이상이라는 하는이유는 레드플랙으로 중단된 바레인 FP3 를 제외한 지금까지 모든 그랑프리 FP3 에서 페라리가 0.3 에서 0.6까지 지속적으로 빠른타임을 보여주고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간 메르세데스가 FP3에서 뒤졌던적이 한번도 없는거랑 같은 현상이죠
  • eggry 2017/05/17 08:30 #

    FP나 테스트나 실제가 아니라 팀마다 다른 프로그램인 건 차이 없습니다. 거기서 이것저것 읽으려고 하는 건데 그게 허튼 건 아니라도 FP가 테스트보다 특별히 더 신빙성 있지도 않습니다. 겨우 5경기 흘렀을 뿐이고 업데이트 효과를 논함에도 다른 트랙인 전 경기들보단 바르셀로나가 오히려 더 말이 되고요.

    FP에서의 격차가 실제 격차인 마냥 얘기하는 근거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레이스 롱런에서 정말 0.3초 이상 난다면 페라리는 지금까지 왠만한 이변은 이겨내고 손쉽게 우승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전략 문제나 스타트, 지연 정도로 우승을 잃는다면 적어도 그정도로 빠르진 않다고 봐야 맞죠.
  • 5 2017/05/17 08:30 # 삭제

    글쎄요. 갭이 1초 이상이라면 님이 생각할정도의 변수없이 이기는 정도가 되겠지요.

    그치만 공론화된 타임이 알정하게 뻔히 나와있는데 그리생각하면
    지나친 메르세데스 팬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생각드네요.
  • eggry 2017/05/17 08:39 #

    제가 메르세데스 팬이라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습니다 ㅋㅋㅋ
  • 5 2017/05/17 08:42 # 삭제

    지금까지 F1 보면서 거의 100%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퍼포먼스 지표가 레이스전날의 연습주행 타임이었는데 그걸 의미없다 하시니 정말로 옆에 지나가던 개가 웃고가네요.^^ ㅎㅎ

  • eggry 2017/05/17 08:52 #

    FP 기록엔 의미가 있죠. 그런데 0.3초 차이난다고 0.3초 빠른 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좀 쉬고 있는 티포시한테 무슨 메르세데스 팬 같은 소릴 하니 당연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소리죠. 대체 뭘 근거로 그딴 개소릴 하는 겁니까?
  • 5 2017/05/17 08:49 # 삭제

    ^^
  • 5 2017/05/17 08:58 # 삭제

    혼자서 흥분하고 막말던지고 운영자가 참 볼만하네요.^^
  • ㅇㅇ 2017/05/17 13:00 # 삭제

    계절은 생각도 못하시죠? 해설진 분석보다 더 똑똑한 좆문가들이 넘쳐나서 문제지
  • ㅇㅇ 2017/05/17 13:09 # 삭제

    아이고 해설진보다 똑똑하시네요
    윈터테스트랑 지금이랑 기온과 노면온도가 같나요????
    스페인에서 소프트 페이스가 둘이 비슷하다면 메르세데스가 따라잡은게 맞습니다 계절생각은 못하고 단순히 컴파운드 타령이라니
  • 5 2017/05/17 02:05 # 삭제 답글

    그리고 보타스 뒤에서 4초를 잃었는데 많이 잃어버린게 아니라고 하시면....
    다시 경기를 봐도 8초차이가 정확하게 4초 안으로 줄었네요.
  • eggry 2017/05/17 03:56 #

    보타스 딜레이는 제가 과소평가 했네요. 보타스에 4초, VSC 후 피트스탑 한 걸로 4초 총 8초 정도 잃었네요.

    하지만 결국 마지막 피트스탑에서 앞서게 만들진 못 했고 해밀턴의 소프트와 베텔의 미디엄 차이 때문에 빠르냐 늦느냐의 문제 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소프트가 마지막까지 별로 바닥 안 나기도 했죠. 패랩이 피니시 2랩 전에 나왔으니.
  • 5 2017/05/17 09:25 # 삭제 답글

    제 1경기 부터 제 3경기 바레인 까지 페라리가 매르세대스보다 첫스틴트 전까지 월등히 빨랐습니다. 첫 핏스탑 전까지 매르세대스 뒤에 1초도 안되게 붙어 버렸으니까요.

    근데 4경기 러시아와 5경기 스페인에선 첫스틴트에서 페라리가 약간 못벌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신 러시아와 스페인의 퀄리파잉 격차를 비교해보세요. 한번은
    메르세데스에 앞섰고 한번은 0.1초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만큼 퀄리가 빨라졌다는 얘기는 머신이 무거운 초반보다 중반이후의 셋팅을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메르세데스가 빨라진게 아니라요.
  • ㄷㄷㄷㄷ 2017/05/17 12:25 # 삭제 답글

    계란님은 진성 티포시인데 멀씨디스 팬이라고 하면 우짭... ㅠㅠ

    다만 이번 시즌은 타이어 변수가 좀 큰 것 같습니다. 페라리의 고질병이랄까 타이어를 잘 못 데우는 특성이 좀 반영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멀씨디스는 반대로 과열 문제가 있고)... 미디엄이든 소프트든 그립이 너무 안 나온다고 연습주행 내내 불만이었기 때문에 결국 섹터3을 포기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모나코에서 울솦으로 하게 되면 어떨지 봐아겠네요. 페라리는 바르셀로나에서는 상대적으로(거의 반쯤 뜯어고친 멀씨디스에 비하면) 업데이트가 조용했는데 언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게 될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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