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소가 5월 28일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500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라렌으로썬 38년만의 인디 복귀이고, 알론소로써는 올해 시즌 경쟁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적 야심이었던 트리플 크라운(모나코, 인디, 르망)을 완성하기 위한 시도이자 여흥이 될 듯 합니다.
참가하는 팀은 맥라렌의 이름을 걸게 되고 역시 인디에 참가 중인 혼다 엔진을 쓰게 됩니다. 다만 트랙 오퍼레이션 면에서는 맥라렌이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안드레티 오토스포츠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맥라렌 혼다 안드레티'라는 엔트리로 알론소 혼자서 참가할 예정입니다.
"맥라렌, 혼다, 그리고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와 올해 인디 500에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흥분됩니다. 인디 500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캘린더에서 가장 유명한 레이스 중 하나로, 르망24시와 모나코 그랑프리와 맞먹습니다. 모나코에 올해 참가하지 않는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일 것입니다."
"하지만 모나코가 올해 불참하는 유일한 그랑프리가 될 것이며, 캐나다부터 다시 맥라렌-혼다 MCL32의 콕핏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저는 인디카에서 레이스 해본 적이 없으며, 슈퍼스피드웨이에서 달려본 적도 없지만 빠르게 숙달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TV와 온라인으로 인디카 액션을 보아왔으며, 220mph의 속도에서 그렇게 다른 차들과 가까이 달린다는 것은 대단한 정확도를 요구함이 분명합니다."
"가파른 학습곡선을 경험할 것이지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그랑프리 후 바로 인디애나폴리스로 날아가서 맥라렌-혼다-안드레이 레이스카를 5월 15일부터 연습할 겁니다. 매일 많은 마일리지를 쌓길 기대하며,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의 실력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과 레이스하게 되어 자랑스러우며, 그들의 지식과 전문능력을 가능한 획득할 것입니다."
알론소는 또한 이것이 영광스런 트리플 크라운의 초석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레이엄 힐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모나코에서 2번 이겼으며, 제 야심 중 하나는 역사상 단 한명, 그레이엄 힐만 이룩한 트리플 크라운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만만찮은 과제이지만 그게 제 목표입니다. 르망에서 언제 달리게 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할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 35살에 불과하며 시간은 많습니다."
알론소의 공백을 채울 유력한 후보는 당연히 젠슨 버튼이지만, 현시점에선 확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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