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멀티) 편집이 함께 있습니다. 후자는 필견. 소스엔진이라 비주얼적으로 뭔가 엄청난 때깔은 없는데 디테일이나 효과가 매우 충실하고, 무엇보다 타이탄과 인간 사이의 플레이 전환이 대단히 자연스럽습니다. 비주얼적으로 놀라운 게임들은 여럿 나왔지만 사실 그래픽 좋아진 총질게임 수준인 게 대부분이었는데, 순전히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E3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들이 기본적으로 제트팩 같은 걸 매고 있어서 공간전 성향이 강한 게임이고, 멀티 중심일 거라 접근성이 조금 까다로울 거 같기도 한데, 서양에서는 대인기일 듯. 어쩌면 이번 세대엔 콜옵의 멀티 인기를 능가할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인피니티 워드 창립팀이 모던워페어2 이후 액티비전과 불화로 퇴사 후 EA와 협력해 세운 리스폰의 첫 작품이며, 표면적으론 선택과 집중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EA의 영향이 강하게 보이는 XBOX One, PC, XBOX360(이 버전은 외주) 대응입니다. 현시점에선 엑박원의 가장 킬러 타이틀이라고 봐야할 듯.
(구)인피니티 워드 애들 게임은 잘 만들어도 멘탈은 좀 쓰레기 근성이 있었는데(트레이아크에 사보타지 한 거 하며), 게임 잘 만드는 거 하나는 인정해야 할 듯. 그래픽은 차세대 퀄리티가 아니지만 모션과 게임의 흐름이 아주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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