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세대 콘솔전쟁은 개막도 하기 전에 끝난 상황이네요. 최소한 가격이 동률이어야 경쟁을 하니 마니가 됐는데 게이머 입장에선 나은 게 패드랑 포르자, 헤일로 뿐인 상황이라...어제 MS 컨퍼런스도 가격 빼곤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소니는 그 부분도 잘 한데다 가격으로 쫑. 여러모로 MS가 "그렇게 살면 입에 풀칠 못 해, 이리 와서 같이 해먹자~" 고 꼬드겼는데(가격이나 중고정책) 그걸 끈질기게 거부하고 혼자서 다 먹기로 했네요. 확실히 이번 PS4 관련 정책이나 컨셉들은 게이머들 호감사는데 사력을 다한 듯.
엑박원은 완전 수렁에 빠졌는데, 게임보다 멀티미디어를 중시했다지만 이것도 팔아야 되는 얘기고, 노선 자체가 게이머들 구입하는 걸로 부가시장을 얻고자 한 거였는데 게이머들은 완전 PS4로 쏠려버렸으니, 컨셉이 실행이 안 됩니다. 게다가 콘솔시장의 특성상 한번 놓치면 수년간 숫가락만 빨아야 하는데, 엄청난 손실이고 MS로썬 소니 말고 구글, 애플과도 경쟁해야 하는 마당에 있던 교두보까지 완전히 잃어버리게 생겼죠. 비전은 야심찼지만 비전에는 그걸 이룰 만한 전략, 전술이 뒤따라줘야 하건만...개인적으론 윈도8이나 윈도폰의 실패보다 이게 훨씬 MS에게 치명적이고, 어쩌면 헤게모니를 재구축할 기회를 영원히 날려버린 전환점일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MS가 이대로 엑박원이 일방적으로 망하게 두진 않을 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일단 초전은 완패. 남은 건 키넥트를 빼든 말든 349달러 이하로 내놓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출시 전에 가격인하 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어쨌든 일전에 얘기했던 멋진 신세계는 지금 상황이라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엑박원은 완전 수렁에 빠졌는데, 게임보다 멀티미디어를 중시했다지만 이것도 팔아야 되는 얘기고, 노선 자체가 게이머들 구입하는 걸로 부가시장을 얻고자 한 거였는데 게이머들은 완전 PS4로 쏠려버렸으니, 컨셉이 실행이 안 됩니다. 게다가 콘솔시장의 특성상 한번 놓치면 수년간 숫가락만 빨아야 하는데, 엄청난 손실이고 MS로썬 소니 말고 구글, 애플과도 경쟁해야 하는 마당에 있던 교두보까지 완전히 잃어버리게 생겼죠. 비전은 야심찼지만 비전에는 그걸 이룰 만한 전략, 전술이 뒤따라줘야 하건만...개인적으론 윈도8이나 윈도폰의 실패보다 이게 훨씬 MS에게 치명적이고, 어쩌면 헤게모니를 재구축할 기회를 영원히 날려버린 전환점일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MS가 이대로 엑박원이 일방적으로 망하게 두진 않을 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일단 초전은 완패. 남은 건 키넥트를 빼든 말든 349달러 이하로 내놓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출시 전에 가격인하 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어쨌든 일전에 얘기했던 멋진 신세계는 지금 상황이라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
덧글
문제는 상대방의 실수를 그대로 답보하는 실수인데 이번엔 MS가 제대로 해줬네요.
중고거래, 온라인 무인증, 가격 3위일체로 마소 패이죠.
거기다가 게임 실기도 많이 나온걸 보니 준비도 마소보다 낫다 싶네요.
그렇지만 $399 가격에 아이토이는 빠졌다고 하니 확실히 소니는 아이토이는 그렇게 밀고 싶은 생각은 없나 봅니다. 완전 그냥 박리다매에 올인.
"뭐? 마소가 게임기 한대당 십만원을 남겨먹는다고? 그럼 우린 게임기 한대당 백원씩 손해를 보고 게임을 백만장 더 팔아치우겠어!"
(wii u wii u wii u wii u)
셋탑박스 컨셉으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를 기기 하나에 끌어모으겠다(+통제도 우리가)는 마소의 컨셉과는 반대로
멀티미디어는 부가기능으로 게임 하나에 올인한다는 소니의 전략이 딱이었던 것 같습니다.
콘솔을 사는 건 결국 게임을 할 사람들이 사려는 거니까요.
실제로 하진 않더라도 유저에게 선택권이 있다는거
PS3에서 반대 노선 걸어감으로서 대차게 말아먹은 교훈이 있는터라 PS4는 저리 나온 것이겠죠.
소니는 한 번 실패해 본적이 있는 이상 똑같은 실수를 또 하려하지는 않을겁니다.
MS랑 손잡는다고 득볼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