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들은 FIA라는 중재기관의 필요성을 받아들였으며, 또한 팀들은 2012까지 적용될 새로운 콩코드 협정에 조인할 것임을 받아들였다. 2010년 규정은 올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여러가지 비용절감 수단이 팀들의 합의에 의해 자율적으로 채택될 것이다.(아마도 KERS는 폐지될 듯) 한편 몬테제몰로는 FOTA가 승리했다고 표현한 반면, 모즐리는 아무도 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다고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설마 맥스의 역습이?) 아래는 최종 발표된 2010년 엔트리이다.
TEAM
SCUDERIA FERRARI MARLBORO
VODAFONE MCLAREN MERCEDES
BMW SAUBER F1 TEAM
RENAULT F1 TEAM
PANASONIC TOYOTA RACING
SCUDERIA TORO ROSSO
RED BULL RACING
AT&T WILLIAMS
FORCE INDIA F1 TEAM
BRAWN GP FORMULA ONE TEAM
CAMPOS META TEAM
MANOR GRAND PRIX
TEAM US F1
CONSTRUCTOR
FERRARI
McLAREN MERCEDES
BMW SAUBER
RENAULT
TOYOTA
STR TBA
RBR TBA
WILLIAMS TOYOTA
FORCE INDIA MERCEDES
BRAWN TBA
CAMPOS COSWORTH
MANOR COSWORTH
TEAM US F1 COSWORTH
팀과 컨스트럭터의 차이는, 팀은 순수하게 팀을 의미하고 컨스트럭터는 섀시 메이커-엔진 메이커의 조합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토로로소, 레드불, 브런의 엔진이 TBA(미정)인데, 이는 아직 내년 엔진공급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레드불&토로로소은 르노&페라리 와의 엔진공급 계약이 올해로 만료되는데,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새 엔진을 채택할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레드불 감독 크리스찬 호너는 메르세데스 엔진에 관심을 보인 바 있지만, 브런 조차 올해를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 엔진을 더 쓰지 못할 것으로 보이므로(컨스트럭터는 자기 팀 외에 단 1개 팀에게만 엔진을 추가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브런의 처지를 봐줘서 특례조치) 레드불-메르세데스는 별로 현실성이 없습니다. 레드불&토로로소의 경우 그냥 그대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까 싶군요. 특히 레드불은 올해 개선된 르노엔진의 파워를 마음껏 느꼈으니까요. 유일한 가능성은 브런과 레드불이 르노 엔진을 두고 경합하는 것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브런은 코스워스를 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사실 맥스보다 더 큰 문제는 버니라고 생각하는데...결국 버니는 이 문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군요. 새 콩코드 협정은 팀들에게 돈을 더 돌려주는 형태로 책정되긴 하겠지만 말이죠. 사실 맥스나 버니 둘 다 싫긴 하지만, 맥스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성전을 하고있는 순교자라고 믿는 쪽이었다면, 버니는 간사한 독재자이자 착취자니까 말이죠. 결국 그는 또 살아남았습니다.
덧글
그러고보니 브런-토요타일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읽었었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