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안 뉴이는 최근 레드불과 토로로소가 이룬 성과에 기쁘다며, 머신들은 계속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했다. 핵심 이슈인 더블 덱 디퓨저에 관해서는 레드불이 다른 팀들보다 더블 덱 디퓨저를 도입하는데 더 까다롭다는 점을 얘기하면서, 모나코 까지는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레드불 머신의 독특한 풀-로드 리어 서스펜션은 효과적인 구조물이지만, 더블 덱 디퓨저를 장착하게 되면 얘기가 전혀 달라진다. 바꿔야 할 것이 매우 많을 것이다. 우리는 모나코 까지는 더블 덱 디퓨저를 갖추지 못 할 것이다."
-현재 그리드에는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머신이 20대 중 6대나 되지만 그 중에는 단 2대만이 메르세데스의 세꼭지별 마크를 달고 있다. 쳄피언십 리더 브라운 GP는 FIA의 특례조치 덕분에 올해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원래 메뉴펙처러는 1개 팀에만 엔진을 공급할 수 있게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외부팀 1개라는 의미. 이 자리는 이미 포스 인디아가 차지했음)
벤츠가 파트너십을 맥라렌에서 브라운으로 바꿀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브라운의 약진에 반해 메르세데스의 전통적인 파트너 맥라렌은 MP4-24의 성능부족 때문에 겨우 4위에 머물고 있다. 노베르트 하우그는 "맥라렌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 우리는 우리가 정상에 올랐던 방식으로 다음 5,6 경기 안에 극복해 보이겠다'"
-알랭 프로스트는 현재 프랑스 유일의 F1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앙 부르대가 '너무 부정적'이라고 평했다. 챔프카에서의 엄청난 성공애도 불구하고, 부르대는 토로로소에서의 두번째 시즌 역시 순탄하게 시작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해, 그의 팀메이트 세바스찬 베텔은 토로로소의 독보적인 주자였으며, 2009년의 유일한 신인인 세바스티앙 부에미 조차 부르대를 앞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
부르대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의 결과에 상당히 침통해하고 있으며, 게다가 작년 SRT3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에 이어 이번주에는 새 토로로소 또한 더 딱딱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때문에 자신에게 까다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향사람 프로스트는 부르대의 주장이 허우대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상하이의 우천상황은 그저 변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토로로소는 비 속에서 상당히 잘 달렸다. 내 생각에 그가 머신을 잘 다루지 못 했으며, 부에미와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사실에 가까울 것 같다. 놀라운 점은 그는 부정적인 태도로 아주 쉽게 바뀐다는 것이다. 나는 그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나는 그저 분명히 하고싶은 것 뿐이다. 그가 비를 예측한 것은 높게 평가할 만 하며, 이는 그의 부정적인 성격이 실용적으로 발휘된 결과이다."
-영국 섀시 메이커 롤라가 내년 F1에 재진입 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헌팅턴에 본거지를 둔 이 회사는 F1 머신을 만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성공적이지 못 했던 1997년 시즌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1 예산을 3000만 유로로 억제하려는 FIA의 계획이 발표된 후, 롤라 회장 마틴 바이란은 지금이 F1으로 돌아갈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0년 '제한 예산' 규정의 도입은 우리로 하여금 F1 월드 챔피언 십에 돌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게 했다. 엄격하게 제한된 예산 규정 내에서 최고의 품질과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제공하는 것이 지난 10년간 롤라의 특징이었다. F1 예산을 낮추려는 노력은 우리에게 F1 머신을 만들게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1997년 F1 팀이 파멸로 이른 뒤 롤라를 사들인 바이란은 세계 최고의 레이싱으로 돌아가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롤라는 지난 10년간 챔프카, 포뮬러3, A1GP, F3000, 포뮬러 닛폰 등 원메이크 성향의 리그에 수많은 섀시를 제공해왔다. 롤라는 또한 르망 LMP1, LMP2 머신을 주문제작해주기도 하며, 롤라-애스턴 마틴 프로젝트는 이달 초 바르셀로나 르망 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롤라가 해온 활동은 그들이 F1 머신을 개발할 준비가 이미 되어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롤라는 기술적 자원과 능력, F1을 포함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머신 개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의 발표를 환영하며, 몇주 내에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다."
롤라는 내년 코스워스의 V8 엔진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USF1을 포함한 경쟁자들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있다. 롤라는 이미 F1 복귀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팀을 구성했으며, F1 표준 윈드터널을 이미 소유하고 있고, 전산유체역학 설비와 세븐 포스트 리그 또한 공장에 갖추고 있다.
덧글
예산이 억제되서 새 팀이 들어오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역시나 엔진이나 기술적 부분들이 표준화 되어가니.. 이게 F1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