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6 벨기에 GP 결승 by eggry


 어제 예선은 귀찮아서 포스팅은 안 했습니다. 초반에 워낙 이변과 사고가 많았던지라 그걸로 경기가 거의 다 결정된 느낌이네요. 그 후에는 성능대로 서열 찾아가기인데, 시간이 충분해서 제 위치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올라가다 멈출지 정도의 문제였던 듯.

 예선순위 덕분에 P2인 베르스타펜, 그리고 세컨드로우인 페라리 듀오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경기를 망쳐놓은(?) 것도 이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페라리 듀오가 서로 접촉하면서 밀려서 베르스타펜의 프론트윙까지 부숴버린 것. 페라리의 스타트가 확실히 좋기는 했는데 집안싸움에 제3자까지 말려든 셈입니다;

 그 후로 페라리 듀오와 베르스타펜은 그냥 포인트 조금이라도 획득하기 위한 싸움이었을 뿐, 선두권의 기회는 영영 날아가버렸습니다. 키미와 맥스, 베텔과 맥스 간의 배틀이 약간 재미를 선사하긴 했지만 중후반 맥스의 퍼포먼스가 저하되면서 결국 노포인트 피니시. 페라리는 베텔만 간신히 6위 하는 게 한계였네요.

 페라리의 퍼포먼스가 파워트랙인 덕인지 아니면 여름휴가 덕인지 적어도 레드불에 밀리진 않을 정도론 올라왔었어서 치열한 2~5위 경쟁을 예상했지만 3명이 망하면서 결국 리카도가 손쉽게 2위로 순항했습니다. 그 상황에 대박을 터뜨린 팀은 역시 포스인디아. 이전부터 스파/몬자 같은 로우다운포스 트랙에선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도 여전하네요.

 그 외에 선두권 폭망 덕분에 득을 본 건 무수한 엔진교체로 무려 60그리드 패널티를 받은 해밀턴과 알론소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케빈의 사고 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알론소와 해밀턴은 서로의 순위를 유지하면서 쭉 올라왔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성능이면 진작에 추월했어야 했는데, 오늘 해밀턴의 퍼포먼스는 결과에 비해서는 사실 썩 시원찮았습니다.

 그나마 리스타트 후에는 좀 나아졌지만 니코나 리카도는 완전히 사정권 밖이었습니다. 뭐 그정도 패널티로 3위 했으면 잭팟 수준이죠. 알론소도 점차 순위를 잃긴 했지만 7위까지 했네요. 혼다의 파워유닛 업데이트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격차를 다른 트랙 정도로 억제하는 수준이긴 하지만 말이죠. 몬자에서도 1,2포인트 정도는 기대해볼 만 하네요.

 니코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해밀턴의 행운과 선전 덕분에 WDC는 해밀턴이 여전히 1위입니다. 9포인트라 상당히 적은 차이긴 하지만요. 리카도에 상당히 근접했던 맥스는 이번 노포인트에 리카도가 P2 한 덕분에 다시 좀 벌어졌습니다. 4,5위는 페라리 듀오인데, 리카도를 따라잡기는 이정도 성능으론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몬자 정도가 리카도보다 좋은 성적을 낼 거의 마지막 기회인 듯... 그 외에 알론소가 30포인트에 11위로 사인츠와 그로장을 추월해 드디어 중위권 대열에 확실히 접어들었습니다. 그 위로는 마사와 포스인디아가 있는데, 요즘 성적을 보면 시즌 끝나기 전에 마사 잡는 건 불가능도 아닐 듯 싶습니다.

 WCC 면에서는 별다른 변동 없습니다. 메르세데스가 1,3위를 해서 우위는 여전하고, 맥스가 노포인트임에도 페라리 듀오 역시 시원찮은 성적이어서 레드불은 2위를 무난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WDC에 이어 WCC에서도 이젠 맥라렌이 토로로소를 앞질렀는데, 토로로소가 뒤집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하지만 그 위의 윌리엄스나 포스인디아는 너무 멀긴 하네요. 맥라렌은 더블 피니시가 떨어지다보니... 남은 시즌은 레드불 vs 페라리, 윌리엄스 vs 포스인디아 외에는 WCC에선 별 이변은 없을 듯 합니다.

걸즈 앤 판처 신작 '최종장' 제작 예정 by eggry


 '하트풀 탱크 카니발'에서 발표. 현장 참가자들의 정보로는 차기 학생회로 이관됐지만 3학년이 졸업은 안 한 겨울 시기인 듯. 또 위기라는데 설마 또 폐교 위기는 아니겠지... 어쨌든 최종장이란 이름이 시사하는 바는 그냥 잘 팔리면 계속 이어져서 나올 이야기로 가지는 않을 거란 거겠죠.

 제작진들 자체도 2기에 회의적이기도 했고, 극장판이 흥행했지만 정작 스탭들은 재미를 별로 못 봤다고 하니. 아직 어떤 포맷이 될지는 불명이지만 타이틀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느긋하게 TV 방영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극장판이거나, 극장판 수준의 볼륨인 OAD이거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론 극장판인 쪽이 4DX도 나올테고 더 낫긴 합니다.

 어쨌든 신작이 나오는 건 환영이지만 이야기적으론 극장판도 사족이었기 때문에... '최종장' 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길 기대하지만 사실 끝내야 할 얘기가 없으니 일 만들어서 하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걱정도 없지는 않네요. 뭐 TV판 만으로 할 건 다 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지만요.



그래도 그냥 끝나는 거보다 한번 더 하는 건 좋다!


걸즈 앤 판처 극장판 4DX 수원, 동수원, 여의도 비교 by eggry


걸즈 앤 판처 4DX, 어디서 보는 게 좋을까
걸즈 앤 판처 극장판 4DX(동수원 CGV), 여의도와의 차이

 원래 오늘은 또다른 풀스펙 상영관인 상암에 가려고 했는데 예매한 날이랑 일정이 안 맞아서 패스하고 수원역에 위치한 수원으로 갔습니다. 일단 편의상 스펙시트를 다시 보면...



 스펙시트가 안 맞는 곳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일단 제가 경험한 여의도, 동수원, 수원의 경우엔 이 스펙대로였습니다. 4DX 상영관의 스펙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건 여러모로 아쉬운 점. 어쨌든 총 4가지 분류 중에서 티어4를 빼고는 다 체험해본 셈이라 하겠습니다.

 일단 여의도/상암(티어1)을 풀스펙으로 취급한다면 동수원(티어2)는 전면 페이스워터와 에어가 있어서 물튀김이나 스치는 탄환 표현이 더 좋습니다. 대신 비 내리는 효과에선 열세입니다. 그리고 4DX 스펙과는 별개로 여의도 스크린이 소형관 수준이라면 동수원은 중형관 정도 됩니다. 그럼 수원은?

 일단 수원은 페이스워터가 없으며, 레인효과 대신 '비바람'이 있습니다. 레인효과는 좌석에서 물이 수직으로 올라온 뒤 분수처럼 떨어지는 방식이고, 비바람은 바람효과를 내는 팬에 분무를 실어서 뿌리는 방식입니다. 레인효과는 페이스워터를 어설프게 흉내낼 수 있어서 물보라가 튀는 장면에서도 드물게 나오긴 했는데, 비바람은 정말 비 내리는 장면에서만 나옵니다. 딱 한 씬 나오고, 비 올 때의 촉촉함 자체는 더 고르게 되는 느낌이지만 폭우 장면 같은덴 안 어울릴 거 같네요. 비라기보다는 모이스쳐라이징 하는 느낌? 물과 관련된 효과의 특성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레인효과/페이스워터(티어1): 헤드레스트에서 수직으로 분사된 뒤 떨어짐. 얼굴에 맞진 않음.
페이스워터(티어2): 앞좌석 뒤쪽에 달린 노즐에서 발사되므로 얼굴에 맞음.
비바람(티어3): 바람용 팬에 분무된 물을 날림. 비 맞는다기보단 습기 차는 느낌.

 또 수원(티어3)는 에어가 전혀 없습니다. 티어2가 티어1보다 나은 게 전방 에어효과가 있다는 건데, 티어3는 에어효과가 아예 없어서 후폭풍이나 스치는 탄환에 대한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걸판 4DX에서 시트모션/진동이 80%고 나머지가 에어라고 했는데 그게 빠지니 확실히 허전한 느낌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진동을 꽤 여러단계로 나눠서 쓰고 있기 때문에 에어가 있지만 진동이 한단계인 것과 티어 분류를 바꾸어 지금은 티어3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게 수원의 고유한 특성인지, 아니면 티어3 시트의 공통된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시트의 등받이 진동...이라기보단 안마가 없습니다. 방석만 진동이 있어요. 위 사양표에선 진동의 단계만 표시가 있었는데 진동의 부위에도 차등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등받이 진동은 피탄상황 등에서 꽤 적극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효과가 더 단조로워졌습니다. 다만 시트의 모션은 여의도나 동수원보다 좀 더 센 느낌인데, 이건 상영관 세팅차이나 아니면 티어별로 약간 성능이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장상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스크린 얘기. 여의도가 소형관이면 동수원은 중형관이라고 했는데, 수원은 아이맥스급은 아니지만 메가박스 M 등급 대형관 수준의 스크린 크기를 자랑합니다. 좌석수 봤을 때부터 클 거라고 짐작은 했는데, 이정도로 클 줄은 몰랐네요; 영통 M2보다 약간 작은 정도로 4DX 치고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입니다.

 하지만 크다고 다 좋지는 않은 법. 수원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느꼈는데, 일부는 동수원과 대차비교가 필요할 것 같아서 확답은 유보하지만 언급은 해둡니다.(내일 동수원 재관람으로 확인 예정) 일단 비교가 필요없는 부분은 스크린이 커브드라는 겁니다. 대형관은 어느정도 이런 경향이 있지만 수원의 스크린 사이즈에서 커브드가 과연 도움이 될까 싶긴 합니다. 어쨌든 전 커브드 자체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으나 커브드 스크린의 특성상 가능한 가운데 쪽에 위치해야 왜곡을 최소화하고 볼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스크린이 약간 균일도가 떨어지고 펄 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인데, 덕분에 단색으로 덮힌 면이 많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동수원과 재비교 후 확정할 내용이지만, 영사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상영하는 순간 뭔가 흐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보면 선의 경계는 오히려 샤픈 먹인 것처럼 알리아싱 같은 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좀 더 지나고 자세히 관찰해보니 확신하게 된 건 크로마 서브샘플링 된 소스가 4:4:4로 정상적으로 복원되지 않았을 때 생기는 것 같은 증상이었습니다. 검은 선과 밝은 색이 마주하고 있을 때 좌녹우적으로 색수차가 생기더군요. 이건 영상에 따라 느낀 소프트함과 과한 샤프함 두가지 모두로 인식될 수도 있는 문제점입니다.

 확인해야겠다고 하는 건 이게 이전부터 계속 있었는데 이제서야 눈치챈 건지, 아니면 수원에서만 발생한 현상인지 확신이 없어서입니다. 이번이 4번째인데 3번 볼 동안 몰랐을 거 같지도, 어제도 동수원에서 봤는데 이정도로 거의 러닝타임 내내 신경쓰일 문제를 몰랐을 거라곤 생각치 않습니다만...그래도 확인은 필요합니다.

(Update: 오늘 동수원 재관람 후 수원의 영사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확실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때만 그랬던 건지 고쳐졌는진 모르지만 일단 관람한 상영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수원은 대형관화를 추구했는데, 사실 4DX에 대형화는 독이기도 하고요. 좌석은 가능한 좁은 게 좋지만, 그 와중에 스크린의 상대크기는 큰 것이 이상적인 조건이라 생각하고, 그런 점에선 동수원이 수원은 물론 여의도보다도 낫다고 봅니다. 여의도가 왕도로 통하지만 일단 티어2가 전면 에어로 티어1보다 우위에 서기 때문에, 티어2 중에서 스크린이 큰 곳을 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영사 관련 이슈는 내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수원, 수원의 추천 좌석위치입니다.(위가 동수원, 아래가 수원) 동수원은 5열이 중앙일 거 같았는데 세번 정도 보니 앞쪽은 6,7열이 중앙인 듯 합니다. 그리고 뒤쪽은 정렬이 예약화면과 좀 다릅니다. 8열이 앞쪽 6,7열 가운데 쯤 위치해서 가장 가운데아 가까운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F8은 앞좌석 대신 에어/스프레이워터를 해주는 롤바가 있는데 반사광이 살짝 거슬립니다. 수원은 F9에서 봤는데 10, 11열이 중앙인 듯. F, G행 정도면 목 각도는 적당합니다.

후지필름 X-A3 발표 by eggry


2400만 화소 베이어필터 센서
ISO 200-6400(100, ~25600 확장)
49포인트 싱글 AF, 77포인트 트래킹 모드(센서면 위상차 없음)
측거점 연동 측광
3인치 플립 터치스크린 LCD
PRO Neg.Hi, PRO Neg,Stg 추가
ACROS 필름 시뮬레이션 없음
실버, 브라운, 핑크 3가지 컬러
XC16-50 렌즈 킷 599달러
10월 출시

 X-Pro와 X-T 시리즈가 업데이트 됐으니 엔트리인 A도 신형인 A3가 나올 때가 됐죠. 외형은 유출이미지가 뜬 그대로입니다. 클래식하면서 패셔너블한 느낌? 24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된 건 상위모델과 같지만 역시나 X-Trans 센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베이어필터의 소니(아마도) 센서가 쓰였습니다. X-A 시리즈는 늘 일반 센서를 썼는데, 이때문에 색감이 상위 기종관 약간 다르긴 했습니다. 색감이 덜 강하다는 이유로 이쪽을 선호하는 유저도 있긴 했어서, 취향의 문제에 가깝긴 합니다만. 참고로 전 과거 거의 같은 스펙, 가격의 X-A1과 X-M1 중에서 X-Trans라는 이유로 X-M1을 서브로 쓴 적이 있었습니다. 이젠 M 라인업은 더 안 나오지만요.

 센서가 바뀌면서 화소수가 늘어난 정도나 고감도 성능이 좋아진 정도는 기대되지만 그 외에는 많은 부분이 저가형이란 이유로 스펙다운 된 느낌입니다. 일단 센서면 위상차도 없다는 것부터... 그렇다면 이건 A6300과 동일한 센서는 아니겠네요. 실제론 달려있는데 그냥 비활성화만 시킨 걸 수도 있지만. 필름시뮬레이션도 근래의 것들이 추가됐지만 모두가 기대하는 ACROS 흑백 시뮬만 쏙 빠졌습니다. 필름 시뮬로 팀킬 방지하는 후지필름 다운 모습이랄까. 필름 시뮬을 원한다면 가급적 T나 Pro 모델을 사야합니다.

 번들킷 가격은 그냥 일반적인 엔트리모델 가격으로,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는 했으니 그냥 무난하게 팔릴 거 같네요. 이제 남은 건 X-E3인데, X-T2도 아직 안 나온지라 그건 더 늦게 나오겠죠. 이쪽은 X-Trans 센서도 쓰고, 센서면 위상차도 있어야 할테니 팀킬 우려가 훨씬 크니까요.

삼양 AF 50/1.4 FE 개봉기 by eggry


이 글은 제품 할인구매를 대가로 제공된 제품의 체험 이벤트로써 작성되었습니다.

 팝코넷에서 진행하는 삼양 렌즈 체험 이벤트에 선정되어 삼양 AF 50mm f1.4 렌즈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삼양의 공식 제품명은 홈페이지나 제품의 마킹으로 볼 때 AF 50/1.4 FE인 듯 합니다. 앞으론 편의상 줄여서 AF50.4라고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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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그래픽 메모리 HBM3와 GDDR6가 모습을 드러내다 by eggry


AMD의 피지 GPU 다이는 1세대 HBM(작은 4개의 칩)을 패키지에 포함하고 있다.

HBM3: Cheaper, up to 64GB on-package, and terabytes-per-second bandwidth
Plus, Samsung unveils GDDR6 and "low cost" HBM technologies.
(Ars Technica UK)

 첫 두 세대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h Memory)을 사용한 제품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과 하이닉스는 이미 후속제품 HBM3를 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핫칩스 심포지움에서 선보인 HBM3는 더 높은 집적밀도, 대역폭, 전력효율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HBM1과 2의 높은 비용에 비해 HBM3는 단가가 저렴할 거란 점일 것이다.

 전통적인 메모리 구성에서, 메모리 칩은 회로판에 일렬로 나열되며, 논리장치(CPU나 GPU)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시키려 한다. 반면 HBM은 일군의 램 다이들(다이스?)을 서로 쌓아 올린 뒤, TSV(Through-Silicon Vias)라고 불리는 것을 이용해 연결시킨다. 이 적층된 램은 로직칩 패키지에 함께 들어가게 되며, 그에 따라 기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고(AMD의 퓨리 나노가 좋은 예이다), 잠재적으로 높은 대역폭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오프가 있으니, 고도로 복잡한 패키징 기술 덕분에 가격과 용량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AMD가 퓨리 라인업에 사용한 HBM1은 4GB가 한계였다. 엔비디아가 워크스테이션용 P100 그래픽카드에 사용한 HBM2는 용량이 더 커서 16GB까지 가능했지만, 소비자용 카드로는 엄두를 못 낼 만큼 비싸다.

 HBM3는 각 메모리 다이의 용량을 8Gb에서 16Gb(2GB)로 2배 증가시킬 것이며, 8개 이상의 다이를 한 칩에 넣을 수 있게 할 것이다. HBM3를 사용한 그래픽카드는 64GB 까지도 가능하다.

 HBM3는 HBM2의 1.2V보다 낮은 전압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피크 대역폭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HBM2는 DRAM 레이어 당 256GB/s의 대역폭을 제공하지만, HBM3는 2배인 512GB/s을 제공한다. 전체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테라바이트를 넘어설 수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은 모두 HBM3(삼성은 자사의 제품을 "익스트림 HBM"이라고 부른다)을 준비 중이지만, 출시일은 확답하지 않았다. AMD의 현재 GPU 로드맵 상으로는 나비 아키텍쳐-현행 폴라리스 다음인 베가 다음에 나올-이 "차세대 메모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되어있고, 2018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HBM3와 더불어 삼성은 핫칩스에서 2개의 더 저렴한 메모리 기술도 선보였다: GDDR6와 "저가" HBM이 그것이다. GDDR6는 GDDR5X-지포스 GTX 1080에 이용된-의 후계자로, 2018년 출시 예정이다. GDDR6는 핀당 피크 대역폭을 현재의 10Gbps에서 14Gbps까지 끌어올리며, 전력효율도 나아질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버퍼다이를 제거하고 TSV의 갯수나 인터포저를 줄임으로써 HBM을 더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도 진행 중이다. 이런 변경점들이 전체 대역폭을 감소시킬테지만, 삼성은 핀 당 대역폭을 2Gbps에서 3Gbps로 올림으로써 손실분을 어느정도 만회하고 있다. HBM2는 256GB/s의 대역폭을 제공하지만, 저가 HBM은 대략 200GB/s의 대역폭을 가질 것이다. 가격은 HBM2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며, 삼성은 대중시장 제품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PS4 슬림 유출 by eggry


 9월 7일 PS 이벤트가 다가오는 가운데 PS4 슬림이 유출됐습니다. 네오 발표가 더 우선시되고 슬림 루머는 최소한도로만 유지되고 있는데, 기밀성은 더 떨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네오 자체가 고가모델로 포지션 되어 있고, 엑스박스도 이미 공정미세화한 S 모델을 내놨기 때문에 이제 저가형이 될 기본형 PS4도 공정미세화를 거칠 건 거의 당연한 얘기이긴 합니다. 장기적으로 네오 가격이 내려와서 통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 시일이 빠르다면 슬림버전 없이 기존 모델로 최대한 끌고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어차피 스콜피오가 네오보다 성능 좋아도 더 비쌀테고, 두 모델 모두 베이스 모델의 확장형이기 때문에 네오나 스콜피오의 존재가 콘솔전쟁에 주는 영향은 최소한도입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소니는 네오를 마진 뽑는 프리미엄 모델로, MS는 어차피 이번세대는 못 이기기 때문에 최고성능 콘솔이라는 명예회복적인 이유로 스콜피오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네오는 마진을 위해 PS4보다 비쌀 수 밖에 없고, 스콜피오는 고성능이라서 더 비쌀 수 밖에 없는거죠. 이번 세대의 판매량은 네오/스콜피오가 나온 뒤에도 PS4 슬림/엑박원S가 주도하게 될 겁니다.

 여튼 유출된 걸 보면 형태 자체는 기존 PS4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이탤릭 형태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 말이죠. 상하 블럭으로 구분되어 있고 그 사이에 드라이브와 USB가 있는 것도 동일한데, 다만 위쪽 블럭이 절반 정도로 얇아졌네요. 그 외에 말이 많았던 터치식 전원/이젝트 버튼이 기계식으로 바뀌었지만, 그거 자체는 좋은데 위치는 좀 이상한데 되어있습니다. 뭐 잘못 누를 일은 없긴 하겠네요. 포트는 거의 그대로이지만 광단자가 빠졌네요. 요즘 거의 안 쓰기야 하는데...



 기존 모델과 비교를 보면 얇아진 건 눈에 띄지만 길이와 폭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습니다. 줄기는 줄었다- 정도? 그에 반해 단가절감의 스멜은 아주 강하게 납니다. 얼핏 비슷한 형태임에도 디테일적인 면에서 현저히 저렴해보이는군요. 모서리가 뭉툭하게 마무리된 점도 오리지널의 샤프한 이미지를 많이 깎네요. 뭐 PS4도 실제로 보면 질감적으론 그렇게 고급스럽진 않았습니다만, 이번 모델은 PS3 슬림처럼 확실히 실용성만을 중시한 느낌입니다. PS3 슬림도 고급스러움은 솔직히 별로였죠. 상대적으로 싸굴틱하게 만드는 게 네오 판매에도 도움이 되긴 하겠죠.

 쿨링 시스템의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는 듯 합니다. 딱 공정미세화 이뤄진 만큼 작아질 듯 한데, 소음 면에서는 구형과 비슷한 수준일 듯 싶네요. 그나저나 이제 정말 2주 정도 남았는데, 네오도 슬슬 유출될 때 되지 않은건지? 문서는 미친듯이 유출되면서 기계는 어째 소문이 뜸한 슬림이 먼저 나온 게 신기하네요.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메신저백 13 개봉기 by eggry


 어쩌다보니 카메라 가방이 2개가 동시에 왔습니다. 하지만 백팩과 메신저백이니 용도는 다릅니다. 백팩은 대충 정리가 된 거 같은데 이쪽은 아직 정착을 못 했다는 게 함정...

 크로스백 타입은 사실 애증의 존재입니다. 백팩보다 간편하게 매고 다니고, 넣고 꺼내기도 편하지만 한쪽 어깨에만 부담이 가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점점 쓰기 힘들어집니다. 그럼에도 백팩은 너무 과하다고 생각될 땐 크로스백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크로스백은 꽤나 예전에 구입했던 내셔널지오그래픽 NGW2140을 아직 사용 중입니다. 사실 갖고 안 나간진 한참 되긴 했는데; 사이드가 열리는 백팩을 접한 뒤론 백팩의 단점이 많이 커버되서 크로스백은 뒷전이 되다보니 딱히 새걸 알아보지도 않았고 큰 문제도 없었기에 고수 중이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 가방 하면 겉멋만 들었고 완충처리도 부실하고 재질도 금방 닳는다는, 카메라 가방계의 힙스터 같은 취급입니다만 그래도 이 모델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완충재는 완전 허접하긴 하지만, 맞는 사이즈의 헤링본 파티션을 구해 넣으니 아주 보호능력 좋은 가방이 됐습니다. 주머니도 안쪽 2개, 바깥쪽 2개나 있고, 아이패드 9.7인치 모델이 딱 들어갈 만한 슬리브도 있습니다.(홍보사진엔 노트북이 꽂혀있는데, 저러면 닫지도 못 하는데 뭐하는 짓이람;) 거기에 방수커버까지...

 뭐 시간 지나서 천이 닳아 빈티지 해지는 건 그 나름의 맛이라 치고, 크기도 적당하고 기능성도 있을 건 다 있으니 큰 불만은 없을 수 밖에요. 굳이 불만이라고 한다면 조금 두껍다는 정도?

 여튼 크로스백에 별다른 욕구가 없던 상황에 뜬금없이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메신저백을 사게 됐는데, 그건 순전히 할인 때문이었습니다. 아도라마에서 170달러에 풀린 덕분에 배대지까지 쓰고도 무관세로 통관되는 가격이 나왔거든요. 한국 정가가 35만임을 생각하면 20만 조금 넘는 가격에 산다고 하니 괜히 혹했습니다. 뭐 픽디자인 특유의 기능들이 궁금한 부분도 한몫 했지만요. 직구를 워낙 싸게해서 정 맘에 안 들면 되팔기에도 부담없어서 질렀습니다.

이어지는 내용

펙세이프 카메라 백팩 Z16 개봉기 by eggry


 여행 다녀온 뒤 카메라, 렌즈에 대한 욕심은 많이 줄었습니다. 여행용으로 임시로 샀던 것들도 다 팔았고, 갖고 있던 것도 차고 넘친다는 걸 깨달은 터입니다. 사실 이것저것 많아도 갈아끼기 힘들고 귀찮아서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결국 필요한 건 좋은 표준줌에 좋은 단렌즈 2,3개 정도, 그나마도 한번에 출사 나갈 때는 렌즈가 도합 3개를 넘을 일은 없다는 것. 그런 상황에 제가 원하는 렌즈는 거의 다 있는 상황이고, 특수상황에만 필요한 망원줌과 광각줌만 없는 상태입니다. 그게 여행용으로 들였다가 바로 내놓은 놈들이죠. 이 둘은 평소 거의 안 써서 갖고있을 이유가 없더군요.

 어쨌든 카메라 하드웨어 쪽은 이정도면 됐다고 일단락된 반면, 거의 해결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게 카메라가방이었습니다. 원래 여행 가는 시점에서 제가 갖고있던 건 카타의 3n1-25-PL 이란 제품이었습니다. 지금은 카타가 맨프로토에 인수되서 같은 라인업이 약간 바뀐 룩에 맨프로토 브랜드로 팔리고 있습니다. 이 3n1 라인업은 여러 사이즈가 있는데, 25 사이즈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지만 국내 수입처인 세기에선 들여오지 않는 거 같더군요.



 3n1은 얼핏 보기에 제가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듯 했습니다. 측면개방방식이라 옆을 슥 열어서 카메라를 꺼내거나 렌즈를 갈기 좋았고요, 각종 부착부나 주머니들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었습니다. 역시 카타라고 해야할까요? 실용성적인 면에서는 딱히 부족한 면이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거슬리는 부분 두가지는 두께가 두꺼워서 걸리적거린다는 정도였으니깐요.



 이 3n1 라인업의 3n1이 의미하는 건 세가지 방식으로 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백팩, 어깨끈을 크로스해서 더 타이트하게 맨 형태, 그리고 크로스백 형식 3가지 구성을 지원합니다. 물론 그에 따라 끈 길이를 조절해야 하고 결합부를 풀었다 끼웠다 해야해서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처음 사보고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시험해본 게 다죠.

 여행 갈 때 이 가방을 메인 장비 가방으로 가져갔지만, 실제론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주로 사용했던 건 샤오미 어반 백팩에 파티션 넣은 녀석이었죠. 쓰지 않았던 이유는? 너무 커서입니다. 확실히 카메라 가방들은 큽니다. 특히 두툼한 카메라를 렌즈 장착한 상태로 넣기 위해서 두께가 두꺼운 편입니다. 거북이등이 되는 건 둘째치고, 그냥 생각없이 허리만 돌려도 사람이나 물건 치기 일쑤입니다. 또 렌즈를 딱히 더 늘릴 생각이 없기 때문에(정확히는 동시에 여럿 들고나갈) 큰 부피가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 가방은 유럽여행 갈 때 쓴 게 전부였습니다. 그 외엔 사용한 적 자체가 없습니다. 그도 그럴게 정말 각 잡고 한보따리 싸고 나가는 출사가 아니면 쓸데없이 크지, 소량만 들고가면 이 가방에 넣을 필요도 딱히 없지- 그랬으니까요. 여행 가서도 숙소에 짐 풀고 나갈 때는 저걸 매고 나간 적이 없습니다. 유일한 메리트는 부피가 큰 편이라서 캐리어와 짐을 분담해 넣기 좋다는 것이었죠. 샤오미 백팩은 캐리어 안에 넣었습니다.

 어쨌든 이 가방이 썩 저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여행 다녀온 뒤 즉시 팔았습니다. 이때부터 카메라 가방 찾기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그 다음으로 샀던 건 맨프로토 트래블 백팩이었습니다. 일단 3n1에서 측면개방이 매우 편하다는 걸 깨달았던지라 그 부분은 새 가방을 사더라도 유지할 생각이었습니다. 맨프로토의 이 가방은 디자인도 그럭저럭 도회적이고, 지나치게 기능적인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3n1과 마찬가지로 아래는 카메라 공간, 위는 기타 수납공간으로 나눠져 있는데, 두께는 좀 더 얇습니다. 하지만 한번 쯤 출사를 나가보니 이것도 저한텐 크더군요. 그리고 상하공간의 구분이 탄탄하게 되어있지 않고 무거운 거 좀 넣으면 쳐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맘에 들었던 점은 좌우의 보조 수납공간과 오른어깨 쪽에 방수처리된 우산/물병/삼각대 꽂이가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 후보는 로우프로의 패스트팩 시리즈. 150과 250이 있고 크기차이만 있고 구성은 거의 같습니다. 남대문의 총판 매장에 가서 체험해봤는데, 일단 기능성 하나는 합격점입니다. 맨프로토 트래블 백팩의 불만점이었던 상하 수납공간의 분리가 확실하게 이뤄졌고, 어깨끈 외에도 허리끈, 캐리어용 끈 등 풍성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방 아래의 숨겨진 주머니에 들어있는 방수커버까지.

 기능성은 완벽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인데, 맘에 안 들었던 건 디자인. 전 이렇게 둥글둥글한 가방을 싫어하거든요. 네모난 게 좋더라 이거죠. 나일론 계열 재질인 것도 불만스런 부분이긴 했습니다.



 로우프로와 함께 살펴보고 있던 후보는 팩세이프. Z25가 포럼에서 괜찮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제 기준에선 좀 컸고 Z16으로 기울었습니다. Z25는 큰 DSLR이나 세로그립 단 녀석에나 적당할 듯 두꺼운 녀석이었습니다. 이 녀석은 내부공간 두께가 10cm 밖에 안 됩니다. 외부는 좀 더 크긴 하지만, 이정도면 샤오미 백팩과 비슷한 정도의 두께란 것이죠. 그리고 그정도 두께를 원했으니 미적으론 적절했습니다.

 외관도 박시한 스타일이 취향에 맞았고, 브랜드의 특징 답게 도난방지 관련 기능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가지 불만인 건 메인 수납 전체가 카메라 공간으로만 되어있어서 자잘한 걸 넣는데 제약이 있다는 것. 사진의 외부에 보이는 작은 주머니가 사실상 유일한 보조공간입니다. 물론 노트북이나 물병용 공간은 따로 있긴 합니다만...

 다만 파티션을 매우 많이 제공해주다보니, 위쪽 공간은 장비 안 넣고 따로 벽 만들어서 잡동사니 넣을 수도 있을 거 같았고, 여차하면 상하 구분된 모델보다 더 많은 장비(유럽여행에 가져갔던 장비 거의 전부)를 휴대할 수도 있다보니, 전천후성은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외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격은 거의 2배나 됩니다. 그나마 필름나라에서 할인하고 있어서 이정도였지요. 정가는 거의 30입니다;

 이 가방에 도달하게 된 과정은 이쯤하고, 이하 개봉기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엑스박스원S,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킴이 참여하다 by eggry


Xbox One S(Minimally Minimal)

 몇년 전 The Next Microsoft라는 컨셉 디자인을 선보였고 그 후 MS에 입사했던 디자이나 앤드류 킴이 자신의 블로그에 엑스박스원S 프로젝트의 참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한 이래 처음 맡은 프로젝트였습니다. 엑스박스원의 출시 후, 디자인 팀은 게임 콘솔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법의 모색을 시작했었습니다. 엑스박스원 S를 만들면서, 우리는 전통적인 "게이밍"의 느낌을 주지 않는 더 친근하고 보편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동시에 진행되고 있던 윈도우10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조화를 아루기 위해 하드웨어 디자인을 단순화 하고 싶었습니다. 이 단순화는 겨우 3개의 부품으로 아뤄진 유니바디 외장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또란 엑스박스원의 크기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커다란 외장 전원공급장치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최종 디자인은 건축학적이고 논리적인 생김새이며,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구입하기도 쉽습니다."

 근래 MS 하드웨어 디자인들이 확실히 좋기는 했지만, 엑박원S는 서피스나 루미아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과감한 미니멀리즘이었어서 저도 이전의 컨셉 디자인이 떠올랐었는데 정말이었다니... 사실 The Next Microsoft가 예쁘긴 했는데 상당히 공격적인 편이었고 디자이너 입사 후에도 MS 제품들이 그정도까지 나간 경우는 없었어서 조직의 무게에 눌렸나 했는데 그렇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엑스박스 팀이 MS 내에서도 유독 디자인이나 그런 쪽에선 자유로운 팀이라는 점도 기인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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