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4부 - 바이욘 사원과 앙코르 와트 by eggry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1부 - 인천에서 시엠 레아프으로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2부 - 전통시장, 캄보디아 민속촌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3부 - 타 프롬 사원, 코끼리 테라스

 "앙코르 톰" 중심에 위치한 "바이욘"에 도착했습니다. 앙코르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지만 보존상태는 "앙코르 와트"에 크게 못 미칩니다. 복원용 크레인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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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3부 - 타 프롬 사원, 코끼리 테라스 by eggry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1부 - 인천에서 시엠 레아프으로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2부 - 전통시장, 캄보디아 민속촌

 다음날 아침 일찍 앙코르로 워프. 입장권 사는데 가이드가 사버려서 자세한 시스템은 모릅니다. 며칠짜리 배낭여행용 표도 있는 거 같고 짧은 표도 있는 거 같고 그런 듯. 앙코르 지역 세트로 취급되는지 아니면 유적별로 쪼개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참고로 표 발급 시 데스크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며 제 얼굴이 찍힌 종이가 인쇄되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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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2부 - 전통시장, 캄보디아 민속촌 by eggry


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1부 - 인천에서 시엠 레아프으로

 시엠 레아프를 관통하는 대로변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지오태깅을 안 해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고... 그냥 영화 같은데서 흔히 보던 동남아 시장판 분위기입니다. 과일류가 상당히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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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6-2.10 캄보디아 여행기 1부 - 인천에서 시엠 레아프으로 by eggry


 뜬금없이 거의 2년 전 다녀온 캄보디아 여행기입니다. 사실 이거 반년 정도 미뤘다가 유럽여행 가는 바람에 또 밀리고 일본 줄줄이 가는 바람에 또 밀리고... 이 여행기가 좀 뒷전이 된 게 가족여행에 패키지 여행이라서 그렇게 열의있게 여행다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시간도 많이 지나서 기억도 좀 희미해졌는데 그냥 버려두긴 아깝고 2주년은 되기 전에 해치워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엉성하게나마라도 써보려고 합니다. 패키지 관광이라 여행정보는 좀 부족할 거고 그냥 여행사진 보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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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그리고 정부의 관점 by eggry


2018년 암호화폐 전망: 비트코인 파생상품 등장, 그리고 도미넌스 하락

 새해벽두가 지나고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화두는 미칠듯이 높은 "코리아 프리미엄"(이하 코프)와 정부의 방침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월 초 비트코인이 2500만을 찍던 과열기에 오래간만에 코프 50%를 넘긴 뒤 하락세일 때 잠시 좁혀지기는 했지만 40~60% 수준을 유지해왔습니다.

 코프가 높은 상태로 이토록 지속된 적이 없는데, 이는 12월 초부터 시작된 평소와 다른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첫째, 12월 초의 코프(비트 2500 찍을 때)는 전적으로 시장과열에 생겨난 평소와 같은 코프였습니다. 그런데 이 코프가 왜 평소처럼 며칠 안에 폭발하지 않고 계속 유지된 배경이 문제인 것입니다. 환율 문제다 등등 말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높은 수준으로 오랫동안 유지된 건 사실입니다.

 저는 그 원인 중 하나가 12월 초의 과열시장 후 정부의 첫 입장 및 방침 발표에 있지 않나 합니다. 12월의 정부 발표에서 거래소 관련 규제라든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박았던 것은 기관 및 외국인 거래를 제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실명제를 준비하면서 이미 어느정도 정책이 구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관 및 외국인의 배제는 코프를 빼기 가장 좋은 수단, 대규모 재정거래를 방지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코프를 찍어 누를 수 없게 되면서 한달 넘게 50% 선으로 살아남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관과 외국인을 제한한 것은 외환보유고 문제로 보입니다. 높은 코프로 재정거래가 성행하게 되면 1000달러로 산 코인을 한국에서 팔아 1500달러를 가져가게 됩니다. 결국 외환 유출이 되죠. IMF 이후 대한민국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외환관리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일단 외환유출을 억누른 건 좋은데, 그 덕분에 코프를 빼낼 수단도 사라져 버렸다는 겁니다. 거기다 시장과열은 쉽게 식지 않아서 12월 말부터 1월까지 알트코인들은 상당한 호황을 구가했습니다. 일단 외환 문제는 저지했지만 다른 문제들이 남게 된 거죠. 그에 따라 코프를 찍어누를 만큼 대규모 재정거래는 사라지게 됐지만, 대신 개인들의 재정거래가 활발화 음성화 되었습니다. 이런 재정거래는 규모가 별로 크지 않기에 코프를 찍어 누르지는 못 하면서도 역시나 경제정책에 도움은 되지 않는 것이죠.

 이 시점에서 코프를 꺼트리기 위해선 기존 시장 플레이어들이 던지게 만드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일단 금융당국이 실명제 등을 근거로 신규가입과 입금을 차단해서 신규자금 유입을 막았습니다. 입금은 닫히고 출금만 열려있으면 결국 시세는 점점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코X네스트 등을 보면) 광풍이라고 할 만한 호황장으로 인해서 돈은 쉽게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실 신규유입이 없는 시점에서 가상화폐 거래는 분명히 제로섬 게임이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정부 입장에선 한번 더 내려쳐서 떨어지고 진정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법무부의 발표를 포함해 여전히 정부의 정첵은 제도마련화라는 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자체의 불법화는 무리일 뿐더러, 거래소 폐쇄 역시 불량거래소 단속을 제외하면 실현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제도화 되기 전에 코프를 꺼트리고 투기 광풍을 잠재워서 상황을 진정시킨 뒤 제도화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도화에는 실명제, 금액제한 등 다양한 장치들이 들어갈 것이므로 그 이후에는 지금 같은 광풍이나 코프가 형성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현재로써 제 느낌은 '나쁜 경찰 착한 경찰'극같이 보입니다.

 다만 정부 입장에서 법과 원칙 상 단순 불법화는 어렵다고 해도 가상화폐 거래를 따뜻한 눈으로 쳐다볼 이유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다는 걸 생각하면 규제는 분명히 엄격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단순히 코인에 돈이 몰리는 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점은 오늘 법무부 브리핑의 코멘트가 실마리가 되리라 보입니다.

 즉,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는 거래 그 자체만 존재할 뿐 경제에 도움이 될 구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채굴산업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4차산업혁명 같은 얘길 하지만 관련 업계도 거의 없습니다. ICO는 어느 나라나 중구난방으로 이뤄지지만 적어도 한국에선 ICO가 폰지사기급 수준 외에는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결국 화면 상에 표시된 숫자가 왔다갔다 하면서 차익을 만들어내는 것 뿐으로 실제 생산물이 없다는 거죠.

 이런 점에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는 카지노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상황입니다. 외국에선 그나마 긍정적인 사례가 드물게 존재하곤 있고, 주식공모 우회 수준의 투자금 모집도 회색지대에 사기꾼들이 많긴 하지만 최소한 그 돈으로 뭔가 하겠다는 뜻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런 수준도 없죠. 그러면서도 많은 돈, 특히 주식시장에서 돈을 빨아들임으로써 돈의 흐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약간 다른 주제로, 거래소 거래는 블럭체인 네트워크를 쓰지 않고 전적으로 거래소 지갑 내부의 전체 금액을 장부거래로만 처리하게 됩니다. 물론 주식을 포함해 많은 거래가 장부거래로 이뤄지고 실제로 구매자 손에 들어올 일은 거의 없지만, 코인의 경우엔 개인지갑으로 보유가 가능하고 국경을 넘나들게 된단 점에서 더 특수한 상황입니다. 국내 거래소들은 코인 보유량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데, 국내 채굴자가 별로 없으니 코인을 확보할 방법이라곤 신규상장 시 해외에서 갖고있던 유저들의 코인을 이벤트로 유인해 입금하게 하든지 아니면 거래소가 직접 외국에서 사오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관 거래가 금지되었죠? 또 해외 거래소로부터의 구입은 재정거래 소지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거래소는 코인 실수량을 원활히 확보할 수 없게 된 상태이며 저는 국내 거래소 대부분이 실제 거래량 만큼의 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송금 승인 지연은 코인 보유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징표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공급부족도 코프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고요. 허수거래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고 어제의 국세청 건도 어쩌면 이쪽을 파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거래소 리스크도 제도화 전에 거품을 터뜨려야 하는 동기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법무부 브리핑 덕분에 법무부 방침이 과하게 정부의 대표적 관점으로 보인 감이 있는데, 저는 궁극적으로 지난 기간 동안 거론되었던 방침들대로 결국 적용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거래소의 보호장치와 감시망 강화, 투자금액의 제한, 시세조작 감시 같은 것들 말이죠. 물론 이에 따라 당장은 상당한 침체기에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신규자금 유입은 열린다고 하더라도 제한 때문에 느리고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국경 없는 24시간 장이 있다는 것이고, 이런 시장은 단순 국내규제만으로 원천봉쇄하긴 어렵습니다. 정말 거래소를 제한해버린 중국의 경우에도 현금화 경로를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꺼지지 않는다는 걸 보아왔습니다. 물론 근래 채굴산업에 대한 탄압은 추가조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아무리 규제로 압박한다 하더라도 원천봉쇄는 불가능한, 그리고 음성적으로 되면 오히려 더 부추길 수도 있는 게 가상화폐의 특징이니 말입니다.

 미국, 일본이 시장을 열어놓은 이상은 한국이 영원히 막을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단지 지금은 당장 재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일단 문부터 틀어막을 필요가 있어서 이런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를 죽여 놓은 뒤 어떤 정책이 나올지 보면 되겠습니다.

물고문: 니콘 D850 vs 소니 a7R III vs 캐논 5D Mark IV vs 올림푸스 E-M1 II 방진방적 실험 by eggry


니콘 D850과 소니 a7R3는 우리의 2017년 최고의 카메라를 놓고 싸웠다

Water Torture: Nikon D850 vs Sony A7RIII, Canon 5D Mk IV & Olympus E-M1 II

 우리가 2017년 최고의 카메라 전체 승자를 발표하는 글에서 적은 대로, 니콘 D850소니 a7R III(이하 a7R3)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역자 주: D850이 이겼다.) 둘 모두 다른 종류의 사진가들에게 어필할 기능을 갖춘 대단히 뛰어난 카메라이기 때문이다. 결정을 내리기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생각하면, 전체적인 튼튼함, 특히 방진방적(Weather resistance)가 둘의 중요한 차별화였다고 느꼈다. 그래서 우린 두 제조사에게 허가를 받은 뒤, "날씨"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였다.

 "방진방적(Weather Resistence, 엄밀히는 날씨저항이지만 일반적으로 방진방적으로 표기된다. 일부 메이커는 Dust & Splash Proof라고 쓰기도 한다.)"는 하이엔드 카메라의 두드러지는 차별점 중 하나이지만, 업계 표준적인 정의가 존재하지 않기도 하다. 카메라들은 저마다 "방진방적"을 상당한 양의 씰과 가스켓에서부터 단지 타이트하게 조립되어서 물이나 먼지가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는 경우까지 폭넓게 분포돠어 있다.

 과거 소니는 자사의 많은 모델이 "방진방적"이라고 말했지만, 렌즈렌탈스의 로저 시칼라가 한 A7S II 분해를 보면 단 한개의 가스켓이 배터리 수납부에 있었을 따름이었다. 로저가 당시 언급한대로, 소니는 카메라 부품이 충분히 타이트하게 맞춰져 있으므로 가스켓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언제나 방진방적 기종에 얼마나 많은 가스켓을 끼워 넣었는지를 강조해왔다. 소니의 제조과정이 가스켓이 불필요할 만큼 정밀도가 높을지도 모르지만, 업계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면 이상한 기준으로 보인다.

 상황은 a9과 a7R3가 나오면서 조금 바뀌었으며, 소니는 바디 여러 부분에 물리적인 씰을 추가하였다. a7R3의 최근 분해를 보면 전보다 많은 씰과 가스켓이 존재하지만, 상부 패널의 많은 컨트롤엔 씰이 없었고 넉넉해 보이지도 않았다. 일부 소니 렌즈들은 마운트에 씰이 달려서 마운트로 바디에 물이 유입되는 건 막을 수 있게 해놓았으므로, 적어도 이런 렌즈를 쓰면 이 경로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니콘의 하이엔드 풀프레임 바디들은 단단함과 고른 방진방적(그게 무슨 뜻이든 간에)로 오랫동안 그에 상응하는 명성을 갖고 있는데, 이제 소니의 최근 개선점들이 방진방적을 어떻게 향상시켰을지 궁금했다.

 방진방적 표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다른 프로레벨 바디들도 같은 조건에서 테스트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표준은 없고 우리의 테스트가 자연의 폭우를 완전히 모사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 모델들이 같은 조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따라 단지 D850, a7R3만이 아니라 우리의 2016년 올해의 카메라였던 캐논 EOS 5D Mark IV와 올림푸스 OM-D E-M1 II를 포함시켰다. 네 카메라는 모두 같은 실험을 거쳤으며 그 결과는...눈이 뜨이는 것이었다.



방진방적을 갖춘 4개의 프로등급 카메라 바디(그리고 프로 등급 렌즈). 2개의 미러리스와 2개의 D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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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65인치 4K HDR G싱크 디스플레이 발표 by eggry


 CES에서 엔비디아는 에이서, 아수스, HP와 합작으로 65인치 게임 디스플레이를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를 BFGD, Big Format Gaming Displays라고 징했습니다.

 이 제품은 65인치 4K 해상도에 HDR을 지원하며, 4K에서 120Hz의 주사율을 가집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가변주사율 시스템인 G싱크에 대응함으로써 G 싱크 대응 디스플레이로써 최상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G 싱크 디스플레이는 책상용 모니터 수준이었고, TV 제조사들은 비표준인 G싱크 대신 HDMI 2.1에 표준으로 받아들여진 프리싱크를 장차 도입할 예정이므로 엔비디아 입장에선 이것이 그 대응책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TV 자체로써의 성능도 자랑하고는 있는데, 패널 자체는 LCD이지만 최대밝기가 1000니트이며 DCI-P3 색공간을 지원합니다. 또한 풀어레이 로컬디밍을 지원하여 PC용 HDR 모니터들과는 격을 달리 하는 HDR 체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현재의 PC용 HDR 모니터들은 600니트 수준의 밝기에 그치며 로컬디밍 존이 부족하여 HDR 컨트롤도 TV에 비해선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그 외에 엔비디아는 BFGD에 자사의 실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통합시켰습니다. 그에 따라 현존 최강의 미디어 플레이어 성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부실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의 실드 게임들도 구동 가능하며, 클라우드 게이밍 지포스 나우 등도 지원하며 PC와의 리모트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의의는 PC를 여기에 연결하여 게임하는 것일 겁니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포지션의 제품인데, 동기 중 하나는 TV 제조사들이 PC 대응(특히 G싱크)에 냉담하다는 점과 콘솔 게이밍이 영상규격에서 앞서가는데 대응하고자 하는 것일 겁니다. PC 디스플레이들은 TV에 크게 뒤지고 있으며 최근의 VESA HDR 규격도 TV에 비해서는 열등합니다. 게다가 근래엔 TV로 플레이하는 PC 게이머들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PC 게이머를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의 수요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거기에 실드 플랫폼을 끼얹는 건 덤이고 말이죠.

 순전히 대형 디스플레이적 관점에서는 당연히 에이서, 아수스, HP가 삼성이나 LG보다 잘 해낼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패널은 여전히 LCD이고 영상컨트롤 측면에서 이 회사들의 수준이야 턱없이 못 미치겠죠. 그렇지만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화질이 최우선이 아니며, 엔비디아도 BFGD가 '울트라 로우 레이턴시'를 자랑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포스 유저에겐 G싱크가 지원되는 가장 대형, 고품질 디스플레이란 점은 명백하고 말이죠.

 단순 화질 면에서야 삼성, LG의 고급 TV에 미치지 못 하겠지만 영화 화질이 우선이 아니라 게임 체험이 우선이라고 한다면 크게 뒤지지 않는, 오히려 화질 외에는 나은 면도 보일 듯 합니다. 일단 가격이 고급 TV보다 쌀 건 분명하기 때문에 영상물 시청에 비중을 안 두고 단순히 큰 게임용 화면+유투브나 스트리밍 시청 정도를 생각한다면 BFGD도 가격만 괜찮다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BFGD는 전술한 3개사에서 여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이나 정확한 출시일은 추후 발표 예정입니다. 1000달러 정도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DxOMark, DxO Labs와 분사 by eggry


 카메라 센서, 렌즈 벤치마크로 유명한 "DxOMark Image Lags"가 "DxO Labs"에서 분사하게 됐습니다. "DxOMark"는 개인소유의 독립회사가 되며 "이미지 퀄리티 솔루션 및 서비스의 상업화와 개발을 계속할 것" 이라고 합니다. DxO 랩스는 계속 이미징 소프트웨어 회사로 남아서 "DxO PhotoLab"을 유지하게 되며 DxO One 스마트폰 카메라도 계속 관리하게 됩니다. 최근 구글로부터 인수한 Nik Software Collection도 "DxO Labs"에서 소유하게 됩니다.

 벤치마킹과 소프트웨어의 분리가 신기한 일은 아니지만, "DxO"는 이 벤치마크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미징 소프트웨어의 센서, 광학 보정을 극대화 한다고 해왔기 때문에 특이한 일입니다. 어쩌면 "DxOMark"의 벤치마크가 그런 실용성보다는 리뷰사이트 성향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어버린 건지도 모르겠네요. "DxOMark"와 별개로 보정을 위한 프로파일 제작은 계속될 듯 합니다. 반대로 이제 "DxOMark"는 대외적으로는 그저 리뷰사이트가 되겠지 싶군요.

파나소닉, 동영상 강화 GH5S 발표 by eggry


 파나소닉이 GH5의 새로운 파생형 GH5S를 CES에서 발표했습니다. 원래 동영상/사진의 궁극의 하이브리드를 지향하는 GH 시리즈이지만 미러리스 중 최강급 동영상 성능이란 점에서, 그리고 사진 성능은 판형 기준으로 최고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동영상 중심 기종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GH5S는 완전히 동영상으로 초점을 옮긴 기종입니다. G9(사실 이게 왜 GH5 시리즈로 나오지 않았는지 의문인데)와 반대방향을 노리는 제품이랄까요.

 가장 큰 변화는 센서입니다. 1250만 화소 멀티종횡비 센서로 바뀌었으며, 화면비에 따른 유효화소는 1020만 화소로, 2000만 화소인 GH5의 거의 절반입니다. 동영상 스펙 면에선 기존에 DCI 4K는 24프레임까지만 됐던 것을 60프레임까지 지원함으로써 가정규격이 아닌 극장규격에서 60프레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일반 4K는 GH5와 마찬가지로 60프레임 그대로입니다.

 GH5S의 센서는 일종의 "듀얼게인"기술인 "듀얼 네이티브 ISO"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2개의 리드아웃 회로를 가진 것으로 하나는 저감도에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극대화하고, 하나는 다이나믹 레인지를 희생하는 대신 노이즈 억제를 특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기술이 소니의 최근 풀프레임 기종에 이용되고 있는데, 소니의 경우엔 ISO 640을 기준으로 두 모드가 자동 스위칭 되도록 했지만 파나소닉은 이를 어느 감도에서나 수동으로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로 영상기로써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노선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진용 카메라는 아니지만 줄어든 화소수에 따라 고감도 성능도 당연히 향상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슷한 화소수에 판형이 훨씬 큰 a7S 시리즈 만큼은 아니겠지만, 한편으로 동영상은 사진에 비해 판형의 노이즈 차이가 그렇게까지 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고감도 성능 향상에 따라 AF 성능이 -4EV에서 -5EV(!)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는 현존 최고의 저조도 AF 검출력입니다.

 사진용으로 1000만 화소가 충분한가 아닌가에는 논란이 있을 터인데 이건 실제 제품 출시 후의 소감들을 기대해봐야 할 거 같군요. 파나소닉은 고감도와 스틸샷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아서, 화소감소와 고감도는 어디까지나 동영상 강화의 부산물로 보는 듯 합니다. 동영상에선 전체 픽셀 수가 줄어들면 젤로가 억제되는 이점도 있기도 하지요. GH5는 이미 미러리스 중 가장 젤로가 적은 수준이었지만 GH5S는 더 적을 것입니다.

 GH5와 거의 같은 하드웨어이지만 한가지 빠진 것은 바디 내장 손떨림 보정입니다. 동영상 전문 촬영은 필연적으로 헨드헬드가 아니라 짐벌을 쓰게 되어 있는데, 짐벌과 바디 손떨림 보정이 부조화를 이루는 문제를 막기 위해서라고. 손떨림 보정을 끄면 안 되냐고 할 수도 있지만 5축 손떨림 보정은 센서가 플로팅이기 때문에 기능을 끄더라도 100% 센서가 고정되지는 않습니다. 짐벌을 방해하지 않고 최대의 성능을 발하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겠죠. 이 점에서도 사실 스틸샷은 별로 고려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GH5S는 2월 2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2499달러입니다.

인텔-AMD 첫 합작 프로세서, CES에서 제품화 발표 by eggry


 작년에 인텔이 AMD RX 베가 아키텍쳐 기반의 GPU를 탑재한 프로세서를 만들 거라는 발표를 했고 CES에서 공식적으로 제품이 발표됐습니다.

 새로운 라인업인 카비레이크-G 시리즈로 등장한 이 프로세서는 추가 GPU를 가지고 최대 100W의 전력소모를 가지는 새 제품군입니다. CPU는 카비레이크 기반 4C/8T이며 클럭은 i5 모델을 제외하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나는 부분은 GPU 쪽으로, G 시리즈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는 RX 베가 M으로 명명되었는데 이는 AMD가 자체적으로 출시할 APU나 노트북용 그래픽에도 그대로 쓰일 이름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G 시리즈는 RX 베가 M을 탑재했다고 해서 인텔 GFx 내장 그래픽을 포기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전력소모가 심한 RX 베가 M 대신 저부하일 땐 인텔 내장 그래픽을 쓰는 것입니다. 사실 G 시리즈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인텔 내장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스위칭 하는 건 노트북에선 역사가 오래된 것이기도 합니다.

 또다른 이유는 이 프로세서가 하나의 다이에 통합된 것이 아니라 별도의 다이를 인터커넥트해서 만들어낸 것이라서입니다. 인텔은 CPU를 재설계 하는 부담을 덜고, RX 베가 M은 별도로 분리되는 것보다 패키징 면에서 유리합니다. 물론 이런 패키징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프로세서와 밀접하고 컴팩트하게 패키징 될 수 있는 HBM 메모리 덕입니다. GDDR이었다면 메모리 밴드 때문에 이런 식으로 구성할 순 없고 한다고 하더라도 메모리가 보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되겠죠.

 다만 두 회사의 프로세서를 연결하는 기술은 AMD의 인피니티 패브릭이 아니라 인텔의 Embedded Multi-die Interconnet Bridge, 줄여서 EMIB라고 합니다. 뭐 이게 인피니티 패브릭의 이름만 다른 버전인지 실제로 다른 것인진 모르겠지만 인텔이라고 인터커넥트 기술이 없는 건 아니니까 진실은 X레이 분석이라도 하기 전엔 알기 힘들 겁니다. 계약 관계 상 인피니티 패브릭이라도 공개는 하지 않을테니...

 실제로 단일 APU는 다이사이즈 때문에 CPU와 GPU가 면적싸움을 한다는 문제가 이번 세대 콘솔의 큰 골치거리였고 이걸 극복하는 게 차세대 콘솔의 열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 제품이 이미 나온 이상 차세대 콘솔 역시 APU가 아니라 CPU+GPU 구성이겠죠. 메모리는 HBM이 이상적이지만 삼성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MS와 소니 둘 중 하나는 GDDR6를 쓰려고 하는 듯 합니다.(소니일 확률이 높습니다.)



 i7 중 상위 2모델은 24CU에 1063Mhz, 하위 i7과 i5는 20CU에 931Mhz이며 메모리는 모두 동일한 4GB HBM입니다. 메모리 용량이 약간 제약이 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GPU 성능이란 점에선 저가형의 경우 CU도 더 많고 클럭도 높기 때문에 PS4를 상회하는 성능을 가집니다. 한마디로 이정도만 해도 PC판 최적화 문제가 없다면 PS4와 동급의 게임을 돌릴 수 있다는 얘기. 상위모델은 "VR 용"이란 명목을 붙였는데 실질 성능은 PS4 프로에는 많이 못 미치는 수준으로 사실 이정도 성능으로 VR 용이라고 하긴 좀 민망합니다.



 콘솔 비교가 아니라 외장 그래픽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어느 쪽이든 간에 외장 라데온의 엔트리급인 RX560보다는 CU 갯수와 메모리 대역폭 면에서 우위를 가집니다. 하지만 RX570/580 급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스펙이기도 합니다. 뭐 이정도면 라이트한 게임을 옵션 타협하고 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기는 합니다. 물론 제대로된 그래픽과 퍼포먼스로 즐기려면 여전히 내장으로는 안 된다는 얘기기도 하지만요. 인텔의 자료로는 모바일용 GTX1050보다 10~40%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데스크노트보다 휴대성 있는 폼팩터로써는 상당히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뭐 이러나 저러나 모바일 라데온이나 모바일 지포스를 장착하지 않은 제품으로써는 현존 최고의 그래픽 성능을 얻을 유일한 솔루션이긴 합니다. 저성능형이 65W TDP로 슬림노트북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므로 휴대성과 게임 성능의 무난한 타협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프로세서는 여타 프로세서보다 비쌀 것이며, 현재 시장은 내장그래픽 위주의 초슬림 노트북과 엔비디아 그래픽으로 무장한 흉악한 데스크노트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중간지대가 상당히 퇴색된 상태인데 과연 이 포지셔닝이 다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진 두고 볼 일입니다. 슬림 정도로 괜찮은 성능이 가능하다는 걸 내세울텐데 일정 이상 얇을 필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쪽이 매력적으로 보이겠죠. 일단 콘솔과 최대한 비슷한 폼팩터와 성능을 낼 수 있긴 한데 NUC의 가격은 콘솔보다 두드러지게 비싸기도 합니다. 그것도 훨씬 강력한(CPU 제외) 엑스박스원 X보다도 말이죠. 거치형으로는 가성비는 애매하다는 얘기기도 하죠.

 다만 이 프로세서에 의의를 두자면 1) 맥북 프로에 매우 괜찮은 하나의 옵션이 될 것이며 2) 인터커넥트 방식이 차세대 콘솔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정도일 듯 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기술적으로는 확실히 이정표입니다. 물론 인텔과 AMD의 야합이라는, 비즈니스 적인 면에서도 말이죠.



 어쨌든 첫 라인업으로는 인텔 쪽에선 NUC 스컬캐년의 후계로 '헤이즈 캐년(Hades Canyon)'이 나옵니다. 프로세서 네 종류를 다 쓰진 않고 Intel Core i7-8809G를 사용한 "VR 강화" 버전과 Intel Core i7-8705G를 사용한 기본형이 나오며 가격은 각각 999달러, 799달러. 언제나처럼 메모리나 스토리지는 제외한 비용이므로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닙니다. HP나 델 등에서도 미니 PC 버전이 출시 예정인데 그쪽은 좀 더 싸겠죠.



 노트북은 HP에서 15인치 슬림 노트북인 스펙터 X360 15가 발표되었습니다. 재밌게도 카비레이크-G 시리즈를 탑재한 모델 외에도 카비레이크-U에 엔비디아 MX150(모바일 버전 GT1030)을 탑재한 버전이 같이 나옵니다. 그래픽 성능은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TDP는 65W vs 15+20~40W로 인텔+엔비디아 조합이 딱히 메리트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가격은 1369달러로 시작하며, 두 제품의 전력소모나 발열의 비교가 궁금해지는군요. 어쨌든 카비레이크-G로 세계 최박형 노트북은 아니지만 충분히 슬림노트북이 구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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