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WW2 발표 by eggry




얼마 전 마침 콜옵3를 했더니 너무 고색창연한 느낌이네요.
지겨운 2차대전 FPS 클리셰 덩어리 그대로라 전혀 기대가 안 되는...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8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4) by eggry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및 첫날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1부 - 에펠탑, 나폴레옹 1세의 묘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2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중세~근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3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나폴레옹 특별전, 현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4부 - 개선문, 샹젤리제, 루브르, 노트르담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5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1)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6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2)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7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3)

 이제 제법 많은 엔트리들이 선보였고, 같은 차량에 팀만 다른 경우가 많은지라 중복성이 있는 경우는 생략하려 합니다. 유명한 팀이거나 드라이버거나 하면 다루지만요. 리벨리온 레이싱이 나간 뒤 제일 처음 나온 건 포르쉐 쪽 프로 팀인데... 뎀프시 프로톤 레이싱입니다. 뎀프시는 영화배우 패트릭 뎀프시에서 나온 거고요. 뎀프시가 팀 오너입니다. 작년 르망에선 GTE-Am 2위를 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스텝업 해서 프로 클래스로 나오네요. 뎀프시 본인이 운전하는 건 아닙니다. 본인이 드라이버도 하는데 르망 쪽은 안 하더군요.

이어지는 내용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7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3) by eggry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및 첫날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1부 - 에펠탑, 나폴레옹 1세의 묘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2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중세~근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3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나폴레옹 특별전, 현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4부 - 개선문, 샹젤리제, 루브르, 노트르담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5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1)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6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2)

 광장 검차는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영 좋지 않군요. 접이의자, 사다리 등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가운데, 사다리를 이용해 의자를 만들고 거기에 비를 막을 파라솔까지 겸비한 완전무장 플랫폼을 준비한 사진가가 있었습니다. 몇시간 서있으려니 다리도 아픈데 비까지 오니 정말 부럽더군요.

이어지는 내용

울려라! 유포니엄 소설판 1~3권 - 애니메이션 보고 보려는 분을 위한 감상 by eggry


※ 스포일러 경고.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1,2기 보고 성지순례도 두번(처음엔 너무 대충 가서;) 다녀온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기에, 여유가 생겼을 때 원작 소설도 읽어보게 됐습니다. 일본엔 번외편 개념의 4권까지 본 시리즈가 나와있고 2권 분량의 릿카고교 외전, 그리고 팬북이 원작소설의 범주 내에서 나와있습니다. 정식발매된 건 본가 3권까지인데, 4권까진 어떻게 나올 듯 싶지만 나머지는 정발 가능성이 낮아보이긴 하네요. 3권이 올해 초에나 나왔기에 4권이 나온다고 해도 올 하반기 쯤은 될 듯 싶습니다.

 어쨌든 원서까지 사볼 정도로 급하진 않은지라 일단 1~3권만 보았습니다. 의외로 플롯 자체는 놀라울 정도로 동일한데, 묘사방식이나 중점을 둔 부분에선 꽤 차이가 납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은 원래 1기로만 끝날 가능성도 높았기 때문에 1기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려 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설도 1권은 그 자체로써 어느정도 완결성을 가지지만, 최소 3권까지 갈 이야기이기 때문에(상업적 성공 덕분에 이젠 졸업까진 갈 거 같지만) 기승전결을 너무 똑부러지게 맺으려고 하진 않았고 그건 3권까지 가서도 어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애니메이션 1기는 스포츠물의 정공법적 면모를 따르는데, 소설 1권도 기본적인 사건이나 이야기는 대동소이하지만 한편으로 그렇게 극적으로 다루진 않습니다. 당장 애니는 속편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면 그만큼 교토부 대회가 중요도를 가지게 되지만, 소설은 전국대회까지 간다고 이미 잡아놓은 상태이기에 교토대회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는 거죠. 어쨌든 그런 점에서 애니메이션이 더 드라마틱한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소설은 좀 더 기복이 적은 담담한 스타일입니다.

 그런 기승전결적 부분 외에 또다른 큰 차이는 소설판은 말을 상당히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애니는 영상물이기 때문에 말 없이 암시로 보여주기 원만한 면이 있지만 소설이란 포맷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사실 좀 직설적이고 등장인물의 입을 빌은 설명이 많은 편입니다. 이 부분은 원작자 타케다 아야노의 필력의 한계가 아닌가 싶은데, 1권은 무난하지만 문제가 극대화되는 때는 애니 2기에서도 좀 삼키기 버거웠던 노조미-미조레 편에 해당하는 2권입니다. 그나마 애니 쪽에서는 말을 줄임으로써 가능한 매끈하게 넘어가보려고 하는데 소설 쪽은 이 미묘한 부분을 말로 너무 많이 해서 꽤나 부담스러웠습니다.

 3권의 경우 아스카의 서클활동이 문제가 되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단순히 좀 더 직설적이고 말이 많은 점 외에 테마적으로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애니 2기는 쿠미코 입장에서 보면 입학부터 졸업까지 아스카, 언니와의 관계가 주된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원작에서는 3권으로 끝날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정도로 큰 무게를 부여하진 않습니다. 실제 씬이나 대사 자체는 거의 같지만 애니의 '또 보자'와 소설의 '또 보자'는 엄연히 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야 소설은 후속권이 나오면서 실제로 또 만날테니깐 말이죠. 아무래도 소설은 테마를 부활동과 진학의 갈등 쪽으로 하려는 듯 한데, 아직 1학년이라서 깊게 안 들어가고 길게 보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고 보게 된다면 아마 가장 눈에 띄는 건 완급의 약함, 그리고 너무 말이 많음- 일 듯 합니다. 사실 애니와 비교만이 아니라 그냥 소설로써 보더라도 말이 많은 부분은 과유불급이라고 할 만 합니다. 애니 제작진이 원작을 바탕으로 다듬는다는, 오리지널 창작보다는 약간 쉬운 과제를 맡았다곤 하더라도 사실 소설가로써 타케다 아야노의 필력은 평균적인 라노벨 수준으로 라노벨 티가 덜 나는 작품을 쓴 수준 이상으로 보긴 힘듭니다. 단순히 깔끔한 이야기로써는 사실 애니메이션 쪽이 훨씬 낫습니다.

 그렇다고 애니메이션이 망작 건져서 수작으로 다듬은 것 뿐이라고 말하기에는 소설만의 매력도 있습니다. 일단 인물이나 성격 묘사가 좀 더 복잡합니다. 애니가 단순히 내러티브적으로만 손본 게 아니라 이 부분에서도 제법 손을 봤는데, 소설의 '말이 많은' 부분이 인물의 복잡성에 제법 기여하고 있습니다. 소설 보고나니 애니에선 문제가 될 만한 대사라거나 복잡한 면모들이 대부분 데면데면하게 손봤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애니 쪽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올라운드하게 귀염성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애니 소비층의 수용성이나 매체 자체가 감당할 수 있는 복잡성의 제약 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애니 먼저 보고 소설을 보면 등장인물들이 가시돋힌 말을 제법 쉽게 한다거나, 쿠미코가 문제발언이 될 만한 걸 입 밖으로 내진 못 하고 삼키는 경우가 제법 많이 나옵니다. 또 다소 이기적일 수도 있거나 오해를 살 만한 충동적 발언들을 하는 경우도 적잖이 있습니다. 거기다 전적으로 쿠미코의 시점으로만 묘사되기 때문에 쿠미코의 경험 밖에 있는 것들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습니다. 가령 하루카 부장과 3학년들이 고민하고 서로 챙겨주는 것 같은 부분은 소설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덕분에 하루카가 좀 더 심한 멘붕캐러로 보여집니다; 불쌍...) 나츠키도 애니에서는 쿠미코가 성큼 접촉을 시도해보지만 소설에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관찰하며 조금씩 가까워져 갑니다.

 대사 하나, 장면 하나만 따서 인간쓰레기 만들기 쉬운 인터넷 오타쿠 문화의 속성을 생각할 때 사실 이런 부분이 애니에 그대로 옮겨졌다면 아마 등장인물 반정도는 소위 혐성캐러 취급 받았을 듯해서 애니 쪽의 변경은 납득이 갑니다. 하지만 소설 쪽은 지면적으로나 작품 내적으로나 시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솔직복잡한 면모들에서 오해를 풀거나 인간적 면모로 바꿔나갈 수 있는 거죠. 처음엔 애니에 비해 캐릭터들이 좀 엣지있어서[...] 당황했는데 그래도 3권 정도에 걸쳐서 쌓아가다 보니 애니보다 복잡하고 더 인간적인 면모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장점도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물의 복잡성과 더불어 내러티브 자체도 집중하지 못 하고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시키는 경향이 있고, 교통정리도 말끔하지 못 한 편이라서 객관적으로 소설 그 자체의 완성도는 높은 평가를 주긴 힘듭니다. 그래도 정이 가는 것은 청춘물로써 너무 달달한 면만 부각고 씁쓸한 면을 못본 채 하지 않는다는(물론 전반적으론 등장인물들의 선의로 좋은 방향으로 갑니다만) 것이지만, 꼭 원작까지 봐서 이런저런 차이까지 알고싶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애니 만으로 끝내도 충분하다고 해야겠습니다.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6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2) by eggry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0부 - 여행 개요 및 첫날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1부 - 에펠탑, 나폴레옹 1세의 묘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2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중세~근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3부 - 프랑스 육군 박물관(나폴레옹 특별전, 현대)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4부 - 개선문, 샹젤리제, 루브르, 노트르담
2016. 6. 10~27 유럽 여행기 5부 - 르망 24시 광장 검차(1)

 검차 첫째날 두번째 파트입니다. 사실 1부에 너무 많이 넣은 듯 해서 이번엔 분량이 좀 애매하군요. LMP2 페가수스 레이싱 이후 토요타 가주 레이싱으로 시작합니다. 제가 이번(작년) 르망에 응원하던 팀이기도 하지만... 뭐 아시다시피 결과는 좀 비극적이었죠 ㅠ 다행히 올해는 시작부터 좋은 분위기긴 하네요.

이어지는 내용

소니 A9의 기본사양 외 특징들 by eggry

소니,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A9 발표

 초기 발표의 핵심정보에서는 알 수 없는, 스펙시트를 흝어봐야 나오는 부분이나 핸즈온,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부분들을 정리해봅니다.

1. A9은 A7 2세대와 크기가 거의 같다

 하지만 새 배터리 때문에 그립은 조금 더 두껍습니다. 무게는 673g으로 A7R2의 625g보다 약간 더 무겁지만 주된 부분은 내구성과 방진방적 강화로 보입니다. 어쨌든 물리적 크기와 연관이 깊은 많은 악세사리들이 (배터리 빼고) 거의 그대로 호환됩니다. 이런 폼팩터의 동일성이 9이란 숫자를 아쉽게 하는군요. 24-70GM과 같은 무거운 렌즈를 사용할 때 그립감은 그립 볼륨 증가로 약간은 나아지겠지만 그립 길이 부족으로 여전히 앞으로 쏠릴 듯 합니다.


2. 풀타임 라이브뷰 연사

 이전 동체추적 연사가 가장 좋은 소니 미러리스였던 A6500은 기계식 셔터로 11fps까지 가능했고 8fps까지 연사 중 라이브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기계식 셔터로만 가능했기 때문에 블랙아웃 자체는 그대로 존재했습니다.(A6500의 전자셔터 연사는 3fps가 한계) 참고로 이와 동등한 수준의 라이브뷰는 후지 X-T2 등에서도 구현된 바 있어서 독창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A9이 내세우는 것은 거기에 덧붙여 전자셔터 연사를 강화하면서 기계셔터에 의한 블랙아웃도 제거했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20fps 연사 시에도 블랙아웃 없이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무압축 RAW의 경우엔 처리속도 문제인지 12fps로 제한됩니다만, 이정도도 일반적인 연사촬영엔 충분한 속도일 겁니다.

 라이브뷰는 120fps로 구동되지만 연사 시에는 60fps로 다운됩니다. 라이브뷰의 프레임이 실제 연사 중간에 따라갈 때 중요함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60Hz AF/AE 한다는 것도 이 연사 중 주사율 때문인 거 같은데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120fps는 되어야...언젠가 120Hz가 되기는 하겠죠.

이어지는 내용

소니 FE 100-400mm f4.5-5.6 GM OSS 발표 by eggry


 A9과 더불어 장망원 렌즈 100-400이 발표됐습니다. 소니는 전통적으로 고배율 장망원으로 70-400 화각을 택해왔으나 이번에는 소형화라든가 이런저런 이유 때문인지 캐논과 같은 100-400으로 택했습니다. 조리개도 같은 f4.5-5.6. 기본적으로 이정도 제품에 기대할 만한 요소는 다 갖춘 듯 한데, GM 시리즈로 나온 건 약간 의외기는 하네요. 이젠 그냥 G는 안 만들 생각인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A9과 함께 발표된데다 현재 FE 마운트 유일의 장망원이니 만큼 AF 성능에 대한 기대가 클 겁니다. 둘을 조합했을 때 적어도 캐논, 니콘의 동일 조합에 준하는 수준의 성능은 나와야 체면치레가 될텐데 과연 어느정도일지... 바디가 소형이라고 해도 2000불이나 싼 걸 생각하면 아직 큰 기대는 안 하고 있긴 합니다. 70-200GM이 약간 아쉬운 모습이었기도 하고요. 출시는 7월, 가격은 2500달러.

소니,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A9 발표 by eggry


 오늘 이벤트에서 드디어 소문의 카메라 A9이 발표됐습니다. 아직 프레스 릴리즈만 막 나온 정도라 불확실한 부분도 있지만 일단 고연사 프레스급을 타겟으로 하는 기종임을 확실하군요. 주요 스펙으로는 2400만 화소 이면조사 스택 센서에 최대 20fps, RAW 241매, JPG 362매까지 버퍼링 없이 연사가 가능하다고. 물론 이 20fps는 전자셔터를 통해 작동될 게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스택 센서는 RX100 시리즈에만 쓰여왔는데, 기존 소니 카메라에선 결여되어 있던 1/32000s 고속셔터(렌즈교환식은 여태까지 셔터속도 이득 없는 무음셔터로만 사용 가능했음)를 구현했습니다. 스택 센서의 빠른 처리속도 덕분에 젤로현상을 잘 억제할 듯 하지만 과연 일상용도로 전자셔터 중심으로 쓸 만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계식 셔터 자체는 1/8000s 그대로일 듯 한데...

 신 센서의 20배 빠른 리드아웃 스피드를 얘기합니다만 사실 이 부분은 스택센서의 DRAM에 의한 2중 버퍼링의 효과가 큰 것으로 정공법적이진 않습니다. 물론 현재로써 20fps급 연사속도는 다른 메이커라고 해도 DRAM 없이 가능한 속도는 아니긴 합니다. 어쨌든 DRAM, 신형 비욘즈 X, 듀얼 슬롯 등으로 기존에 한두군데 빠져있던 병목구간을 최대한 많이 해소하려 한 티는 납니다. 뭐 일단 RAW 241매라면 버퍼링 때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테지만 말이죠.

 다만 기계셔터는 5fps로, 전자셔터만 믿고 전~혀 업그레이드 안 한 티를 내는군요. 물론 전자셔터가 롤링 안 생길 정도로 좋다면 괜찮지만 그 외에 노이즈라든가 다른 문제들도 없는 건 아니다보니... 사실 소니 기종에서 전자셔터의 가장 큰 문제는 12비트로 RAW가 다운 되는 것일텐데, 전자셔터 의존도가 큰 기종이니 이 문제는 당연히 해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존 기종은 연사 시에도 12비트로 떨어졌는데 전자셔터+연사 기종이니 당연히 이번엔 문제 없겠죠.



 693포인트 센서면 위상차는 399개의 A7R2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커버리지 자체도 93%나 된다고 하며 이는 NX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해야겠습니다. 풀프레임 DSLR도 그렇지만 미러리스도 주변부는 측거점 신뢰도 하락으로 NX1 정도 커버리지는 무리가 아닐까 했는데 어쨌든 해냈다고 하는군요. 다만 크로스타입인지는 불명입니다. 저조도 AF는 -3EV까지로 확실히 개선되긴 했습니다. 그덕분에 센서면 위상차가 작동하는 한계 조리개값도 f8에서 f11로 내려가긴 했네요.

 바디 사이즈 자체는 A7 2세대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듯 합니다. 큰 렌즈를 위해서 적어도 DSLR 중급기 정도 부피는 되지 않을까 했지만 크기 면에서는 최소한도로 억제하려는 듯 합니다. 물론 기존 A7 사이즈에서 더 넣을 수 있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챙기기는 했습니다.



 AF/드라이브 모드 다이얼, AF 조이스틱, AF-ON 버튼, 터치스크린(!) 등이 들어가는 등 개선도 이뤄지긴 했습니다. 그 외에 2.2배 용량의 배터리, 듀얼 SD 카드 슬롯(UHS-II), 테터링 촬영을 위한 이더넷 포트, 5스탑까지 보정되는 바디 손떨림 보정, 쿼드 VGA(1280*960, 369만 화소) 120fps OLED EVF 등...그렇긴 하지만 A77 정도 크기에 좀 더 화려하길 바랬던 입장에서는 아쉽기는 하네요. 여전히 GM 렌즈를 사용하는데는 밸런스가 썩 좋지 않을 거라는 의미니 말입니다.

 뭐 저화소 신센서이니 DR이나 고감도 성능은 확실히 좋겠지만, 노이즈 자체는 A7s2보단 떨어질테고, 화소는 A7R2보다 떨어지는데 과연 리사이즈를 하더라도 고감도나 노이즈에서 더 나은 수준일런지는 궁금합니다. 일단 고속화를 하는 스택 관련 외에는 센서 그 자체로는 A7R2에 비해 새로운 기술이 들어갔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또 고속화 덕분에 35mm 스펙에서도 풀픽셀리드가 됩니다만, 4K 동영상은 여전히 30fps에 그치는 것도 아쉽습니다. 처리속도 향상을 생각하면 60fps도 가능할 듯 한데... 뭐 4K 60fps는 영상전문기기나 사라는 거겠죠.

 프리오더는 4월 21일부터, 출시는 5월, 가격은 4,499달러로 캐논, 니콘의 플래그십보다는 2000달러 정도 싼 가격입니다. 연사속도야 좋긴 하지만 아직까지 동체추적 신뢰도라든가, 바디의 내구성, 종합적인 조작계 측면에서는 그정도는 안 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하네요. 물론 스포츠 쪽 타겟으로 하기엔 망원 렌즈군도 아직 많이 딸리긴 합니다.

 A7R2, A6300 등을 써본 입장에서 동체추적 자체가 0.5템포 정도 느려서 핀이 뒤쳐지는 점도 있는데 그 부분이 빨라졌다는 AF/AE 속도로 얼마나 커버될지도 궁금합니다. 또 AF 속도가 느렸던 70-200GM 같은 렌즈들이 얼마나 나아질지도 말이죠. 사실 바디가 얼마나 좋든 70-200/2.8이 고속 동체추적이 안 되면 스포츠 용도로는 절름발이니까... 70-200GM이 느린 게 바디가 안 받쳐줘서였길 바랄 뿐입니다. 일단 내일 P&I엔 등장하기 힘들 듯 하고, 조만간 국내 이벤트가 있겠죠. 출시가 꽤 빠르니 매장 전시도 금방일 듯 합니다.


라데온 RX580/570 발표+커지는 스콜피오에 대한 의문 by eggry


 폴라리스 리비전인 RX580/570이 발표됐습니다만... 뭔가 예상과 달리 꽤 미적지근한 물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RX5xx 시리즈에 대해서는 작년 폴라리스의 미진했던 부분들(특히 전력, 클럭 관련)이 크게 개선되리라 예상했고, 발표 직전에 나온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스펙 덕분에 CU 증가까지도 기대하던 참이었죠.

 그런데 실제 제품은 그냥 오버클럭 된 RX480/470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프로세서 수 면에서는 RX480/470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차이가 나는 건 프로세서 클럭과 메모리 클럭 뿐으로, 성능 향상도 딱 그만큼 되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RX570은 RX480 4GB와 비슷한 수준일테고, RX580은 클럭업 덕분에 이제 대부분의 상황에서 GTX1060 급이라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솔직히 사람들이 기대한 건 이정도는 아니었죠.

 특히나 유감스러운 건 전성비 쪽인데, 정말 클럭 올린 만큼 전력소모가 오른 거에 불과합니다. RX570이 RX480급 성능이란 것도 결국 전력소모가 비슷해져서 그렇다는... 비게이밍용으로 나온 폴라리스 리비전이 전성비 개선이 있었던데 비해서 RX580/570은 리비전도 아니고 그냥 전력계 튜닝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게다가 다이 사이즈 면에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고요.

 이로써 RX580/570은 기대와 달리 그냥 클럭 올린 사골에 그치게 됐습니다. RX580/570이 사골이 되면서 꼬인 점 하나는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GPU의 정체입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총 44CU에서 4CU를 수율문제로 죽이고 40CU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 44CU인 라데온이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 적어도 RX580/570은 후보에서 탈락하는 셈입니다.

 그럼 스콜피오 GPU의 오리지널은 44CU 이상의 폴라리스(RX590이라거나) 혹은 베가 스몰칩인 베가11이라는 얘기인데, 베가11도 GTX 1070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56CU는 되리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컷칩이라고 해도 20% 이상 잘라내는 건 조금 과한 수준이죠. 베가11이 추측보다 CU가 적다고 하더라도, 역시나 MS가 폴라리스 아키텍쳐라고 얘기했던 부분과 꼬이게 됩니다. 물론 베가가 아직 런칭 안 해서 말장난 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런 와중에 또 베가에 채용될 기술들은 일부 썼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뭐 MS 쪽의 인터뷰에 더 비중을 둔다면 베가11보다는 폴라리스에 가깝기는 할텐데, 그럼 큰 폴라리스가 나올 거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정말 베가11인지, 혹은 베가11의 정체가 베가10처럼 다른 아키텍쳐가 아니라 폴라리스 덩치만 키운 쪽인 건지, 아니면 스콜피오는 정말 44CU 짜리 오리지널 칩인 건지 현재로썬 어느쪽이라고 말할 수가 없군요.

F1 2017 바레인 GP 결승 by eggry


 중국 GP 땐 여행 가있어서 패스했고, 바레인도 시간이 안 맞았지만 녹화로라도 봤네요. 일단 아직은 올 시즌이 해밀턴 vs 베텔로 꽤나 팽팽하게 이어지는 듯 하지만 변수적인 면도 있고 해서 안심하긴 이른 느낌입니다.

 사실 이번 그랑프리는 상황에 따라선 해밀턴이 아주 무난하게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페이스 외에 거의 모든 게 잘못되었는데, 일단 예선에서 실수와 DRS 고장으로 폴을 놓친데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에서 베텔에 밀렸고, 거기다 폴인 보타스가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페이스를 내지 못 하면서 기차놀이에 휘말렸습니다. 베텔이 먼저 피트스탑하고 언더컷을 시도하는 동안 랜스 스트롤과 카를로스 사인츠의 사고로 SC가 나왔지만,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공짜 피트스탑을 선사하진 못 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베텔의 첫 피트스탑 후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는 점(보타스보다 3초 정도 빨랐습니다.), 그리고 보타스와 해밀턴 모두 피트스탑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보타스도 3초 정도 지연이 있었고, 해밀턴은 그보다 더 심각해서 더블피트스탑에서 손해보지 않으려고 속도를 늦추다가 리카도를 지연시켰다는 패널티를 받게 되었고, 거기다 해밀턴도 휠건 문제로 피트스탑이 지연됐습니다. 결국 SC 상황에서 보통의 경우와 달리 베텔은 순위를 지킬 수 있었고 해밀턴은 리카도보다 뒤인 4위로 복귀했지만 레드불이 느리다보니 리카도는 무난하게 잡긴 했으나 보타스 뒤에서 역시나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오늘 보타스는 첫 스틴트에서의 공기압 문제를 제외해도 해밀턴에 비해 타이어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 하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레이스 페이스에서 베텔을 따라가지 못 했고 결국 처음에는 해밀턴을 묶어두다가 팀에 의해 보내주고, 그 다음에는 해밀턴에게 가볍게 추월당했습니다.

 일단 폴을 차지한다든가, 그래도 3위는 했다든가 키미보다는 나아보이긴 하지만 그건 머신성능이나 궁합 때문에 그나마 나아보이는 걸 수도 있고, 키미도 이번 경기엔 너무나 로우프로파일이었어서 두 핀란드 드라이버의 지위가 좀 염려되긴 합니다. 게다가 챔피언십 경쟁이 팽팽하게 진행된다면 결국 세컨드 중 누가 더 잘하느냐로 컨스트럭터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오늘 베텔은 페이스도 좋았지만 운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따라주긴 했습니다. 해밀턴에게 문제가 되었던 점들은 개개별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결국 겹치고 겹치니 시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미친듯이 베텔을 쫓아간 뒤 최종 격차를 생각하면 그 불운들이 명암을 가르기 충분했습니다. 한편으로 해밀턴이 완벽한 주말을 보낸다면 과연 베텔이 정면승부로 이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타이어 문제는 아직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서늘한 중국은 그렇다 쳐도 바레인에서의 문제는 그렇게 심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타스는 고전했지만 해밀턴은 최소 베텔급 페이스를 뽑는데 문제가 없었고, 추격 시에는 베텔이 갭 컨트롤을 하기에는 버거운 정도로 보였습니다. 물론 결국 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베텔의 승리이긴 했지만요. 사실 이번 경기 양상은 2015년 말레이시아랑 약간 비슷한데, 초반에 꼬인 걸 메르세데스가 페이스로도 뒤엎을 수 없었던 그런 경우라 하겠습니다. 물론 그때도 메르세데스가 이래저래 자잘하게 삐그덕대기는 했죠.

 여튼 바레인에서 주목하고 싶은 건 메르세데스가 고온에서 타이어 관리가 그렇게 나쁘진 않다는 점, 레이스 페이스 면에서도 페라리가 간단히 우위를 주장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는 정도로 해야겠습니다. 물론 바레인 자체는 일반적인 서킷이지만 온도 등을 고려할 때 역시나 일반화하기 힘든 쪽에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메르세데스가 슈퍼소프트/울트라소프트의 관리에서 불리한 것만은 확실한 듯 합니다. 아직까진 조심스럽게 메르세데스의 판정승 정도로 생각하며, 다음 경기인 러시아나 그 다음인 스페인 쯤이면 시즌 전체의 트렌드가 좀 더 명확히 보일 거 같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Adsense Wide



2016 대표이글루

2015 대표이글루

2014 대표이글루

2013 대표이글루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100

메모장

Adsense Square